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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91189269357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 004
추천의 말 … 008
서문 - 분열을 치유하다 … 017
1. 지도에 없는 땅 … 027
제1장 발견의 길 … 032
- 어두움의 행운
• 명상해 보기 _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가? } … 038
제2장 명상의 핵심 … 042
- 언어와 침묵
• 명상해 보기 _ {강건한 등, 온화한 가슴 } … 051
제3장 고슴도치 효과를 넘어서다 … 055
- 과거의 두려움에서 온화함으로 변화하기
• 명상해 보기 _ {자애—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보기 } … 067
제4장 나무 인형과 철의 남자 … 069
- 사심 없는 연민, 근본적 낙관주의
• 명상해 보기 _ {우선순위를 관조하기 } … 085
제5장 무한의 집에서 … 089
- 사무량심에 거주하기
• 명상해 보기 _ {삶과 죽음을 위한 무량심 } … 104
제6장 당신은 이미 죽어 가고 있다 … 106
- 무상, 무아, 자유를 깨닫기
• 명상해 보기 _ {아홉 가지의 관조(觀照)} … 119
2. 두려움 없애기 … 129
제7장 방해하는 허구, 치유하는 픽션 … 134
- 진실과 마주 보고 의미를 찾아내기
• 명상해 보기 _ {두 가지 진실을 가만히 지켜보기 } … 142
제8장 두 개의 화살 … 147
-통증이 있지만 괴로워하지 않기
• 명상해 보기 _ {통증과 만나기 } … 159
제9장 두려움 없애기 … 163
- 독을 약으로 전환하기
• 명상해 보기 _ {통렌을 통해서 주고받기 } … 176
제10장 당신의 삶과 세상을 보살피다 … 181
- 연민과 함께 자신의 한계를 바라보기
• 명상해 보기 _ {무한한 돌봄 } … 193
제11장 보석의 그물망(인드라망) … 195
- 돌봄의 커뮤니티
• 명상해 보기 _ {진실의 둥근 원 } … 207
제12장 상처 받은 치유자 … 213
- 돌봄의 그림자
• 명상해 보기 _ {네 개의 심오한 생각들} … 229
3. 한 장의 천 전체를 짜다 … 233
제13장 진실의 문 … 236
- 두려움에서 해방으로
• 명상해 보기 _ {걷기 명상 } … 248
제14장 삶의 여정을 끌어안다 … 251
-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하고, 표현하고, 의미를 발견하는가
• 명상해 보기 _ {호흡을 통해 흘려보내기 } … 260
제15장 삶과 사람 사이 … 262
- 우리는 어떻게 용서하고, 화해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가
• 명상해 보기 _ {관계를 전환시키는 무량심 } … 269
제16장 위대한 일(一大事) … 271
- 올바른 길은 하나가 아니다
• 명상해 보기 _ {죽음과 만나기 } … 286
제17장 부러진 소나무 가지 … 292
- 수용의 죽음과 해방의 죽음
• 명상해 보기 _ {죽음 후에 여러 요소가 용해되어 가는 것 } … 308
제18장 몸과 함께 하는 감사 … 317
- 죽음 후의 몸 돌봄
• 명상해 보기 _ {시체안치소의 명상 } … 328
제19장 상실의 강 … 333
- 슬픔에 뛰어들다
• 명상해 보기 _ {비통함을 만나기 } … 343
저자 후기
죽음에 직면한 사람과 함께 하기: 위대한 일을 보여 주다 … 346
옮긴이의 말
삶과 죽음으로 펼쳐지는 인생살이의 지혜 수업 … 356
리뷰
책속에서
저는 40년간 임종에 직면한 사람과 그 사람을 돌보는 분들 곁에 있으면서, 죽음으로 향하는 임종 과정을 잘 배우면 앞으로 오래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할 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물론 병든 사람이나 괴로워하는 사람, 나이가 들어서 죽음의 문턱에 있는 사람, 치명적인 병으로 죽음의 심연에 있는 사람들이 젊고, 건강하며, 자신은 불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죽음이라는 커다란 사건에 대한 탐구를 받아들이기 쉬울 것입니다. 죽음을 품에 안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삶에 전력질주하고 현실감 있게 살아가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죽음의 체험뿐만 아니라 삶의 체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말하자면, 죽음과 삶은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려고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살아지지 않고,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오지 못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우리 대부분이 그렇게 하려고 시도하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임종에 직면한 사람과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 그리고 파멸적인 사태를 경험하는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저는 명상 수행을 했습니다. 명상 수행은 저의 인생을 강하게 지탱하는 실천의 지주가 되어 주었고, 저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열린 마음을 주었습니다.
제가 죽음과 임종에 대한 수업을 했던 신학교에서는 학생들 중 3분의 1이 잠든 채로 죽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강의에서 이 질문을 하면, 제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혼자서 편안하게 죽고 싶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죽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수천 번 이 질문의 대답을 들었지만, 병원과 요양원에서 죽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요.
현실적으로 그런 장소에서 죽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라도 근본적으로 영적인 죽음을 맞이하기를 소망했습니다. 폭력적인 죽음과 돌연사는 최악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반면 통증이 없고, 영적이고, 의미를 느끼면서 죽어 가는 것이 최고 좋은 죽음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한 다음, 마지막으로 세 번째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봅니다. “당신이 바라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 기꺼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우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들여 자신을 교육하고 훈련합니다. 신체를 돌보기 위해서도 대단히 많은 시간을 들입니다. 또 인간관계를 걱정하면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쏟아 붓습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건강하고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죽음을 맞이할 때, 불멸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