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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91189346706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4-07-16
책 소개
목차
1장 조스캥 데프레를 찾아서
2장 후아나와 마리아를 위한 음악, 영광과 환멸의 왕국 카스티야
3장 르네상스를 꿰뚫었던 ‘불꽃 남자’, 윌리엄 버드
4장 오페라의 시대를 열다,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5장 ‘암스테르담의 오르페우스’ 스베일링크
6장 알레그리 「미세레레」 - 사실과 신화의 이중주
7장 륄리와 코렐리, 오케스트라의 탄생
8장 바이올린으로 만든 장미 화관, 비버의 〈로사리오〉 소나타
9장 프랑수아 쿠프랭, 혹은 신비로운 장벽
10장 안토니오 비발디와 피에타
11장 헨델, 오페라, 그리고 가수들
12장 〈마태 수난곡〉 - 근대적 자아의 탄생
13장 피젠델과 크반츠 - 궁정 음악가의 초상
14장 프랑스 고전주의 음악과 대혁명
15장 러시아, 우크라이나, 보르트냔스키
16장 공공 연주회 - 근대 서양 음악의 여명
17장 벨칸토의 종말과 새로운 ‘노래’의 시작
18장 다양한 음악과 다양한 피아노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중세 시대부터 프랑스 대혁명 무렵까지, 서양 음악의 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와 인물, 사건을 골라 담았다. 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필요한 경우에는 역사와 문화, 종교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엮어내고자 했다.
조스캥 데프레는 당대부터 ‘음악의 제왕’이라 불렸다. 1502년에 궁정악장을 찾던 페라라 공작은 비서에게서 조스캥이 경쟁자인 하인리히 이자크Heinrich Isaac보다 더 훌륭한 작곡가라는 보고를 받았다. 비록 그가 ‘고용주가 원할 때가 아니라 자신이 쓰고 싶을 때 작곡하고 돈도 더 많이 요구한다’라는 유보 조항이 달려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런가 하면 16세기의 스위스 인문학자 헨리쿠스 글라레아누스는 조스캥을 베르길리우스와, 코시모 바르톨리는 미켈란젤로와 비교했다. 〈‘복되신 동정녀’ 미사〉 같은 작품은 현재 70개에 가까운 당대 필사본이 있는데, 이에 근접한 작품조차 없다.
작곡가 사후에도 그 명성은 잊히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런 면에서 음악사 최초의 진정한 ‘클래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