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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35283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전시 관람에 도움을 줄 체크리스트
Part1: 전시와 친해지기
1. 우리가 볼 수 있는 전시들
-전시를 보는 이유
-전시 공간의 유형
-박물관 전시의 유형들
-국공립 박물관 상설전시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
2. 박물관, 전시, 유물이라는 세계
-박물관의 탄생
-박물관이라는 시스템
*내 속을 시끄럽게 하는 박물관
Part2: 박물관 전시를 보는 다양한 방법
1. 식사하듯 전시 보기
-전시 경험에 대한 큰 그림
-우리의 식사 경험을 떠올려 봅시다
2. 책 읽듯 전시 보기
-전시도 책처럼 함께 보고 대화할 수 있을까?
-전시 정보 구조화하기
3. 무대 보듯 전시 보기
-전시라는 무대 위에서 감상자라는 배우 되기
-VTS를 작품에 적용하기
-각본의 밖을 상상하기
4. 전시와 상호작용하기
-기억의 궁전 만들기
-사물이 말을 걸어온다
*질문하는 태도를 알려준 박물관
Part 3: 전시를 내 것으로 만들기
1. 리뷰 쓰는 방법
-전시를 보고 말하고 기록해야 하는 이유
-전시 경험 모으기
-경험에 이름 붙이기
2. 함께 리뷰하는 방법
-전시를 함께 보면 좋은 이유
-사람들과 감상 나누는 법
3. 리뷰 쓰기에 도움이 되는 습관
-인용하기
-인물과 나를 연결해 보기
-주변 사물에게 말 걸어보기
*소중함과 중요함은 만들어집니다
Part 4: 박물관 찾아가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달항아리>를 만나다
-《분청사기·백자》 전시실 둘러보기
-전시 안으로 개입하기
-달항아리, 우리가 아는 ‘호장품’
-달항아리를 조명하는 다양한 방식
-전시를 확장하는 다른 사물
*박물관이 나의 의견을 직접 묻는다면?
*맺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 쓰인 글들의 첫 번째 독자는 저였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쉽게 전시에 말을 붙이고 입을 떼고 글로 모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박물관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떻게 제대로 보고 감상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내부에서 일하면서부터는 사람들이 박물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이들은 박물관의 안과 밖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궁금해하지만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서로에게 보내는 초대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박물관이라는 공적인 장소에서 이야기를 하는 개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상은 아주 개인적인 목표인 동시에 사회적인 활동입니다. 이 책은 관람자에게 전시 감상을 돕는 ‘도구’이자 감상을 토대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체크 리스트’입니다. 나의 감상으로부터 타인과 연결되는 기록과 대화를 장려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전시 공간은 대부분 국공립 박물관 상설전시실입니다. 박물관은 여러 전시 공간 중에서도 대중과 시민에게 가장 열려 있어야 한다는 공공성을 지닌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