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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 잘 못 보이고 잘 못 말해진 / 최악을 향하여 / 떨림

동반자 / 잘 못 보이고 잘 못 말해진 / 최악을 향하여 / 떨림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임수현 (옮긴이)
  |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8-12-2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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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 잘 못 보이고 잘 못 말해진 / 최악을 향하여 / 떨림

책 정보

· 제목 : 동반자 / 잘 못 보이고 잘 못 말해진 / 최악을 향하여 / 떨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89356101
· 쪽수 : 152쪽

책 소개

사뮈엘 베케트의 후기 단편집. 1979년부터 1989년 베케트가 사망하기까지 영어와 프랑스어를 오가며 쓰고 옮긴 이 글들은 소위 '후기 3부작'으로 분류되곤 하는, 베케트 말년의 문제작들이다. 한편 책 말미에 수록된 '떨림'은 베케트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산문이다.

목차

동반자
잘 못 보이고 잘 못 말해진
최악을 향하여
떨림

해설
작가 연보
작품 연표

저자소개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6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 남쪽 폭스록에서 유복한 신교도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이탈리아문학을 공부하고 단테와 데카르트에 심취했던 베케트는 졸업 후 1920년대 후반 파리 고등 사범학교 영어 강사로 일하게 된다. 당시 파리에 머물고 있었던 제임스 조이스에게 큰 영향을 받은 그는 조이스의 『피네건의 경야』에 대한 비평문을 공식적인 첫 글로 발표하고, 1930년 첫 시집 『호로스코프』를, 1931년 비평집 『프루스트』를 펴낸다. 이어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되지만 곧 그만두고, 1930년대 초 첫 장편소설 『그저 그런 여인들에 대한 꿈』(사후 출간)을 쓰고, 1934년 첫 단편집 『발길질보다 따끔함』을, 1935년 시집 『에코의 뼈들 그리고 다른 침전물들』을, 1938년 장편소설 『머피』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발판을 다진다. 1937년 파리에 정착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며 프랑스에서 전쟁을 치르고, 1946년 봄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한 후 1989년 숨을 거둘 때까지 수십 편의 시, 소설, 희곡, 비평을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쓰는 동시에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스스로 번역한다. 전쟁 중 집필한 장편소설 『와트』에 뒤이어 쓴 초기 소설 3부작 『몰로이』,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가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프랑스 미뉘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1952년 역시 미뉘에서 출간된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파리, 베를린, 런던, 뉴욕 등에서 수차례 공연되고 여러 언어로 출판되며 명성을 얻게 된 베케트는 1961년 보르헤스와 공동으로 국제 출판인상을 받고, 196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희곡뿐 아니라 라디오극과 텔레비전극 및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직접 연출하기도 했던 그는 당대의 연출가, 배우, 미술가, 음악가 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평생 실험적인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1989년 12월 22일 파리에서 숨을 거뒀고, 몽파르나스 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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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했고, 파리4대학에서 사뮈엘 베케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이자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이다. 옮긴 책으로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1』, 『떠나든, 머물든』, 『쇠이유, 문턱이라는 이름의 기적』, 드니 게즈의 『항해일지』, 아르튀르 아다모프의 『타란느 교수』,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 알랭 바디우의 『베케트에 대하여』(서용순 공역), 사뮈엘 베케트의 『죽은-머리들 / 소멸자 / 다시 끝내기 위하여 그리고 다른 실패작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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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누군가에게 와 닿는다. 상상하기.


이제 어둠 속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 너는 팔 안에 다리를 꽉 끼우고 머리를 최대로 숙이는 앉은 자세로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영원히 뒤로 젖혀진 너의 얼굴은 너의 이야기를 위해 헛되이 애를 쓸 것이다. 말들이 어떻게 해서 자신들의 끝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네가 결국 듣게 될 때까지. 매번 마지막에 더 가까워지는 무의미한 말들로. 그리고 말들과 함께 이야기. 너와 함께 어둠 속에 있는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 너와 함께 어둠 속에 있는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지어내는 너의 이야기. 그리고 결국 수포로 돌아간 노력이 어떻게 더 나은 것인지 그리고 언제나 그대로인 네 모습.
혼자.


어떤 장소가 그녀의 마음을 끈다. 가끔씩. 그곳에 바위가 하나 서 있다. 멀리서 하얗게 보이는. 바로 그것이 그녀의 마음을 끈다. 가로보다 세로가 세 배나 되는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네 배. 지금 그녀의 키보다. 그녀의 작은 키. 마음이 끌리면 그녀는 그곳에 가야 한다. 그녀의 집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눈을 감고도 거기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더 이상 혼잣말을 하지 않는다. 말을 많이 해본 적도 결코 없다. 지금은 전혀 하지 않는다. 아직 살아 있다는 게 그녀에게는 마치 불행이기라도 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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