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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 몰로이 / 첫사랑 / 추방자 / 승부의 끝 /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고도를 기다리며 / 몰로이 / 첫사랑 / 추방자 / 승부의 끝 /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김문해 (옮긴이)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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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 몰로이 / 첫사랑 / 추방자 / 승부의 끝 /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도를 기다리며 / 몰로이 / 첫사랑 / 추방자 / 승부의 끝 /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49719085
· 쪽수 : 493쪽
· 출판일 : 2024-08-01

책 소개

아일랜드 작가로는 세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되었으나,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렸기에 연설을 피하려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극작가이며, 자신이 속한 동시대 사람들의 삶의 조건과 양상을 독특한 극작법으로 생생하고 깊이 있게 표현했다.

목차

고도를 기다리며
제1막…11
제2막…66

몰로이

제1부…119
제2부…206

첫사랑

첫사랑…299

추방자

추방자…325

승부의 끝

승부의 끝…343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425

베케트 생애와 문학

지칠 줄 모르는 욕망…439
베케트 생애와 문학…463
베케트 연보…489

저자소개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6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 남쪽 폭스록에서 유복한 신교도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이탈리아문학을 공부하고 단테와 데카르트에 심취했던 베케트는 졸업 후 1920년대 후반 파리 고등 사범학교 영어 강사로 일하게 된다. 당시 파리에 머물고 있었던 제임스 조이스에게 큰 영향을 받은 그는 조이스의 『피네건의 경야』에 대한 비평문을 공식적인 첫 글로 발표하고, 1930년 첫 시집 『호로스코프』를, 1931년 비평집 『프루스트』를 펴낸다. 이어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되지만 곧 그만두고, 1930년대 초 첫 장편소설 『그저 그런 여인들에 대한 꿈』(사후 출간)을 쓰고, 1934년 첫 단편집 『발길질보다 따끔함』을, 1935년 시집 『에코의 뼈들 그리고 다른 침전물들』을, 1938년 장편소설 『머피』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발판을 다진다. 1937년 파리에 정착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며 프랑스에서 전쟁을 치르고, 1946년 봄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한 후 1989년 숨을 거둘 때까지 수십 편의 시, 소설, 희곡, 비평을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쓰는 동시에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스스로 번역한다. 전쟁 중 집필한 장편소설 『와트』에 뒤이어 쓴 초기 소설 3부작 『몰로이』,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가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프랑스 미뉘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1952년 역시 미뉘에서 출간된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파리, 베를린, 런던, 뉴욕 등에서 수차례 공연되고 여러 언어로 출판되며 명성을 얻게 된 베케트는 1961년 보르헤스와 공동으로 국제 출판인상을 받고, 196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희곡뿐 아니라 라디오극과 텔레비전극 및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직접 연출하기도 했던 그는 당대의 연출가, 배우, 미술가, 음악가 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평생 실험적인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1989년 12월 22일 파리에서 숨을 거뒀고, 몽파르나스 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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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해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 니혼대학 문과 졸업. 불문학 영문학 부전공. 대구고보 불어과 영어과 강사 역임. 매일신문 편집국장 역임. 지은책 종군기 《조국의 날개》, 옮긴책 마르키 드 사드 《악덕의 번영》 하이스미스 《태양은 가득히》 요코미조 세이지 《혼징살인사건》 조르주 상드 《사랑의 요정》 《양치기 처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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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에스트라공  가장 좋은 방법은 날 죽여주는 거야. 다른 놈처럼.
블라디미르  다른 놈이라니? (사이) 다른 놈 누구 말이야?
에스트라공  수십 억의 다른 놈들 말이야.
블라디미르  (격언조로) 인간은 저마다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가. (한숨짓는다) 잠깐 사는 동안에, 그리고 그 뒤로도 잠깐.
에스트라공  그래, 그동안 우리 흥분하지 말고 얘기나 해보자. 어차피 침묵을 지킬 수는 없으니까.
블라디미르  맞아, 끊임없이 지껄여대는 거야.
에스트라공  그래야 생각을 안 하지.
블라디미르  지껄일 핑계야 늘 있는 거니까.
에스트라공  그래야 들리질 않지.
블라디미르  우린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니까. (고도를 기다리며)


블라디미르  쓸데없는 얘기로 시간만 보내면 안 되지. (사이. 열띤 소리로) 자, 기회가 왔으니 무엇이든 하자! 누군가가 우리 같은 놈들을 필요로 하는 일이 언제나 있는 건 아니니까. 솔직히 지금도 꼭 우리보고 해달라는 건 아니잖아. 다른 놈들이라도 우리만큼은 해낼 수 있을 테니까. 우리보다 더 잘할 수도 있을걸. 방금 들은 도와달라는 소리는 인류 전체에게 한 말일 거야.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엔 우리 둘뿐이니, 싫건 좋건 그 인간이 우리란 말이지. 그러니 너무 늦기 전에 그 기회를 이용해야 해. 불행히도 인간으로 태어난 바에야 이번 한 번만이라도 의젓하게 인간이란 종족의 대표가 돼보자는 거야. 네 생각은 어때? (에스트라공, 아무 대꾸가 없다) 하기야 팔짱을 낀 채 할까 말까 이모저모 따져보는 것도 우리 인간 조건에 어긋나는 일이지. 호랑이는 아무 생각 없이 제 동족을 구하러 뛰어들기도 하고 깊은 숲속으로 달아나버리기도 해. 하지만 문제는 그런 게 아니야. 문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따져보는 거지. 우린 다행히도 그걸 알고 있거든. 이 엄청난 혼돈 속에서도 오직 한 가지 확실한 게 있어. 우리는 고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거야. (고도를 기다리며)


포조  (버럭 화를 내며) 그놈의 시간 얘기를 자꾸 꺼내서 사람을 괴롭히지 마시오! 말끝마다 언제 언제 하고 물어대다니! 당신, 정신 나간 사람 아니야? 그냥 어느 날이라고만 하면 됐지. 여느 날과 다름없는 어느 날 저놈은 벙어리가 되고 난 장님이 된 거요. 그리고 어느 날엔가는 우리는 귀머거리가 될 테고. 그리고 어느 날 우리는 태어났고, 어느 날 우리는 죽을 거요. 어느 같은 날 같은 순간에 말이오. 그만하면 된 것 아니오? (조금 침착해지며) 여자들은 무덤 위에 걸터앉아 아이를 낳고, 해는 잠깐 희미하게 비추다가 다시 밤이 오는 거요. (그는 끈을 잡아당긴다) 앞으로! (고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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