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비누

비누

프랑시스 퐁주 (지은이), 이춘우 (옮긴이)
읻다
13,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150원 -10% 2,500원
0원
14,650원 >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비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8943337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10-13

책 소개

읻다 시인선 11권. 비누라는 하나의 사물에만 집중하며 탐구한 퐁주의 작업 노트가 그대로 한 편의 작품이 된 책. 이 책은 1942년 4월 작성한 한 장의 메모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비누에 관한 글은 1967년 갈리마르에서 마침내 책으로 출간되었다.

목차

책의 시작
비누
부록
책의 끝


옮긴이 해제 | 퐁주의 비누의 시학

저자소개

프랑시스 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9년 3월 27일 프랑스 남부 도시 몽펠리에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철학과 문학에 관심을 두었던 그는 나이 스물 무렵부터 시를 발표하고 1926년에 첫 시집을 펴냈지만, 당시 그의 글은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30년대의 젊은 퐁주는 글쓰기 이외에도 당시 근무하던 출판사의 노조 활동을 주도하고 좌파 시위에 참가하는 등 정치·사회의 다양한 쟁점에 활발히 뛰어들었다. 그가 불공평한 사회를 개혁하려 나선 공산당과 초현실주의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초현실주의 제2차 선언문에 공동서명하고 공산당에 가입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그러나 자가당착에 빠진 현실 개혁 운동과 이념의 틀에 사로잡히기를 거부한 그는 지향하는 바가 달랐던 이들과 1940년대에 결별한다. 그가 작가로서 주목받게 된 것은 《사물의 편》(1942)을 읽은 사르트르가 〈인간과 사물)〉(1944)이라는 평론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그는 조약돌, 달팽이와 같은 평범한 사물들에 글 쓰는 자신의 주관적 감정이나 초월적 관념을 부여하는 대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려 했다. 퐁주는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사물의 편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독특한 글쓰기로 프랑스 시 문학에 한 획을 그은 시인이다. 솔레르스, 데리다와 같은 프랑스 탈구조주의의 사상가들뿐 아니라, 프랑스 예술현상학의 독보적인 현상학자 말디네 등 다양한 갈래의 문인들이 그의 작품 세계에 주목하였고, 1960년부터 문학계의 흐름을 장악한 《텔 켈》 그룹의 문인들은 구조주의로 시작하여 탈구조주의로 이어지던 시대정신 변화의 물결이 일기 전부터 그 보이지 않는 시작점에 시인 퐁주가 있었음을 밝히고 그를 정신적 지주로 여겼다. 프랑스 사회 전반에 개혁을 몰고 온 68혁명보다 훨씬 앞선 1910년대 말부터 그는 통념에 길든 말에 저항하는 글쓰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하나를 보여 주며 자신만의 혁명을 실천한 시인이었다.
펼치기
이춘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하고 파리 3대학에서 프랑시스 퐁주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국가를 생각한다》(공저, 영한, 2017), 옮긴 책으로 김혜순의 《한 잔의 붉은 거울》을 불역한 Un Verre de miroir rouge(공역, Decrescenzo, 2016)가 있다. 논문으로 〈로랑 가스파르의 내재적 시학과 윤리〉, 〈기쁨의 윤리학-에피쿠로스주의자 퐁 주〉, 〈프랑스 사진 은판술과 근대의 인간적 풍경〉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 이 서류-비누, 이 비누-서류, 20년 아니 25년 전부터 이 비누 때문에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몇 분 뒤면 저는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운도 좋지요!).


여러분은 아마 놀랄 겁니다. 왜냐하면 이 텍스트에는 지루한 반복이 자주 나오는데 이런 것이 문학에서 아주 일반적이지는 않으니까요.
여러분은 아주 자주 이렇게 지적하실 겁니다. "근데 반복되고 있어! 이건 겨우 몇 분 전에 이미 들었는데!"
그럼 제가 그것에 대해 변명해야 할까요? 아니지요. 그다지 변명하고 싶지는 않군요. 그런데, 이런 기법, 여러분이 음악 분야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러한 방식(그렇지 않나요?), 말하자면 되풀이, 다 카포라는 반복, 같은 주제의 변주, 여러분이 음악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기는 푸가 형태의 작곡, 이런 것들이 문학에서는 왜 금지되어야 하나요?


비누는 할 말이 많다. 그가 수다스럽게 열정적으로 할 말을 다 했으면 좋겠다. 그가 할 말을 다 했을 때,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 〈1942년 4월, 로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