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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6923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2-29
책 소개
목차
1부 물고기에게 헤엄치는 법 가르치기
비망록
말의 미래
《사파트》 머리말
셰익스피어의 정치 견해
증언
세계의 형태
발걸음과 도약
1928년의 사랑관(觀)
시선의 방식
파도
말을 통한 사물들의 변형에 대해
예술의 허무주의식 정당화
표현의 비극
우화
우리 온실 속 산책
물고기에게 헤엄치는 법 가르치기
보통 독수리
반과거 또는 나는 물고기들
한 시작품의 주석들
현자(賢者)의 표류
심해어들
대기실
어린 나무
말의 변덕
어린 나무의 시
꿈에서 나온 문장들
파르나스
바위
가면 조각들
살아야 할 죽음
할 말 없다
나의 나무
유령이 뿌린 전단지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
수사학
술래잡기
법과 예언가들
글 쓰는 이유
순진무구한 원천들
행복하게 사는 이유
소송 대리권
시절(詩節)
〈조약돌〉 서문
2부 덧붙인 쪽들
Ⅰ 《부조리의 추론》을 읽으며 한 성찰
Ⅱ
Ⅲ
Ⅳ
Ⅴ
Ⅵ
Ⅶ
Ⅷ
Ⅸ
Ⅹ
3부 《인간》의 첫 번째 주석들
《인간》의 첫 번째 주석들
4부 나무줄기
나무줄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아! 일은 정말 심각해졌다, 거의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분명, 그는 그것을 느꼈다, 이내 두 배로 가차 없이, 그가 내게 자신의 실망감을 전했기 때문이다 “이 작은 책이 나를 우스꽝스럽게 아니면 혐오스럽게 보이게 할 주변 모든 이들을 생각하면서”.
그때부터, 나는 마음먹었다. “이제 내게 남은 일은, 나는 생각했다(더는 물러설 수 없었다), 부끄럽지만 이 쓰레기를 출판하는 것뿐이라고,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내가 목매는 평가를 얻으려면.”
-〈모든 일은 그렇게 일어난다〉 중에서
그는 곧바로 알아차릴 거다 사물 하나하나의 중요성을, 그리고 그것들이 제 가치대로, 그리고 그것들 자체로, 자신들을 말해 달라고 하는 말없는 청원을, 말없는 간청들을,?그것들이 의미하는 바가 지닌 통상 가치를 떠나,?가리지 말고 그렇지만 척도를 갖고, 그런데 어떤 척도: 그것들 고유의 척도.
-〈시선의 방식〉 중에서
내가 나를 표현하려 할 때면 나는 그렇게 하지를 못한다. 말은 상투적이고 그것 자체를 표현한다: 그것은 나를 전혀 표현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나는 숨이 막힌다.
말에 저항하는 기법을 가르치는 일이 쓸모 있는 것은 그때다, 말하고자 하는 것만을 말하는 기법, 말을 능욕하고 굴복시키는 기법을. 요컨대 수사학을 세우는 일, 더 정확히 말해 자신만의 수사학을 세우는 기법을 가르치는 일은 사회 복지 사업이다.
-〈수사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