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조져진 세대의 두 번째 페르소나)

이용규 (지은이)
좁쌀한알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14,40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440원
15,46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2개 4,8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11개 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000원 -10% 500원 8,500원 >

책 이미지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뚝배기를 닦아 뿌링클을 사다 (조져진 세대의 두 번째 페르소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8945914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2-02-18

책 소개

편향된 반쪽짜리 세대론에 반기를 들었다. 소비 지향적인 세대론의 바깥에 있는 ‘조져진 Z세대’, ‘DeGeneration-Z’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 - 조져진 Z세대에 대한 오마주

1부 또 다른 세대, 또 다른 시선 015
1. 조져진 Z세대, DEGENERATION-Z: 세대론이란 무딘 칼
2. 체념의 산물: 우리는 정말 개인주의적인가
3. 개인주의가 이기주의가 될 때: 경제구조의 하부
4. 맛집의 설거지: 저임금, 저숙련, 저부가가치 노동
5. 죽고 싶지만 뿌링클은 먹고 싶어: 우리 세대의 상실감 완화제
6. 과외선생은 벨을 두세 번 울린다: 빈부가 만드는 다른 세계관

2부 언더독 콤플렉스
0. 언더독 콤플렉스
1. 뉴캐슬, 동거인, 가짜 두발자전거
2.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
3. 우상
4. 보통 동네의 열아홉
5. 재수학원 블루스
6. 모르면서도 알고 있는 것들
7. 로빈 윌리엄스 때문에 전공을 고르다니
8. 콤플렉스여, 안녕
9. 로컬 히어로의 와리가리
10. 시련
11. 사당역과 동부이촌동 사이의 페이크 지식노동자
12. 세상과 불화하는 자, 멋지게 젊음을 허비하다
13. 유아인과 가장 나쁜 형태의 자기연민
14. 스물셋은 밥솥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
15.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유일한 독립변수
16. 페이크 지식노동자의 연애
17. 함께 걸어도 홀로
18. 학원으로 간 페이크 지식노동자
19. 전환
20. 언더독 콤플렉스
21. 불확실한 것만이 확실한 시대의 가족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용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개포주공2단지에서 4.6kg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1996년 강남구청이 집계한 신생아 체중 1위였다고 전해진다. 물론 이건 농담이다. 대학에서 연극과 정치학을 배웠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말처럼 이대로 고대 그리스에서 구직해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미련하게도 배우와 코미디 작가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걸 가지고 최고가 되기보다는, 내가 믿고 좋아하는 것으로 어디까지 오를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다. 〈정치문화웹진 이음〉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월간 프리킥〉과 〈에스콰이어 코리아〉에 외부필자로 기고한 바 있다. 지금껏 두 편의 연극과 한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Z세대의 행동양식이 인싸들의 무엇으로 규정되어 버리면, 여기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인싸 페르소나’에서는 대학생이 아닌 이들이 배제되어 있고, 서울에 살지 않는 이들이 배제되어 있고, 중산층 미만의 계급이 배제되어 있다. (…) 미디어는 그런 기저의 불안요소를 걸러내고 밝은 면만을 보여준다. 그 이미지가 고정되는 사이 세대가 지닌 진짜 문제는 지워진다. 결국 오늘 Z세대를 설명하는 것은 오직 여유로운 이들에게 쏟아지는 화려한 주목, 또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주체로서의 주목뿐이다. 젊은 세대의 실존적 문제를 논할 때 세대론이 자취를 감추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 세대를 생년으로 분명히 구분하고 숱한 신조어로 날카롭게 분석하던 그 세대론이 여기서는 무딘 칼이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뿌링클이라는 개인적 사치를 향유한다. 누군가는 나와 같은 이유로 내추럴 와인을 마실 것이고, 누군가는 크롬하츠 목걸이를 살 것이다. 글쎄… 이 또한 계층에 따라 묘한 구분이 있겠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세상에 대한 원망을 완화할 수 있다면 이 정도야 납득할 만한 사치 아니겠는가. (…) 앞선 세대의 많은 이들이 우리를 두고 ‘행동하지 못한다’고들 한다. 나는 이렇게 변명하겠다. 만일 우리 세대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것은 뿌링클 때문일 거라고. 불만 많은 우리에게 뿌링클을 던져준다면, 효과는 굉장할 것이니까.


적어도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누군지 안다는 확신이 있었다. 정작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조차 우물거리고 있었다. 스무 살이 끝나고 스물한 살을 앞둔 시기에. 그러나 그때까지도 누군가의 열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나 막연히 지닌 동경과 환상 말고는 남은 목적이 없었다. 나는 정말 아버지의 희망과 책장에 그럴듯하게 꽂혀 있는 사회과학서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여남은 권으로 정체성을 형성하려 했던 것일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89459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