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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자유

건축과 자유

(잔카를로 데 카를로와 프랑코 분추가의 대화)

잔카를로 데 카를로, 프랑코 분추가 (지은이), 윤병언 (옮긴이)
이유출판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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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자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건축과 자유 (잔카를로 데 카를로와 프랑코 분추가의 대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9534325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2-10-27

책 소개

20세기 초 파시즘의 시대를 거슬러 자유를 향해 나아간 건축가, 잔카를로 데 카를로의 자전적 스토리를 소개한다. 젊은 시절의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뒤늦게 건축가가 되었으나, 건축을 ‘건축가에게서’ 빼앗아 사람들에게 돌려주려 했던 인물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장: 유년기부터 레지스탕스 활동기까지
2장: 전후 시기
3장: 중년기로 접어들던 1960년대
4장: 건축의 대주제들
5장: 아나키즘

잔카를로 데 카를로의 활동연보
옮긴이의 글: 아키텍처와 아나키

저자소개

잔카를로 데 카를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9년 제노바에서 태어났다. 1943년 밀라노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휴전 후엔 밀라노의 건축가들과 프롤레타리아 단결 운동과 레지스탕스에 참여했다. 활발한 사회활동 중에도 건축가의 꿈을 버리지 못한 그는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1949년 베네치아 건축대학IUAV을 졸업했다. 1952년부터 ‘근대건축 국제회의(CIAM)’에 참여했고‚ 1960년엔 ‘팀 텐Team 10’의 창설을 주도했다. 1976년 ‘국제 건축 및 도시 디자인 연구소(ILAUD)’를 설립했고‚ 건축 잡지 《카사벨라Casabella》의 편집진으로 활동했다. 1976년 건축평론지 《공간과 사회Spazio e Società》를 창간‚ 2000년까지 발행인을 맡아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유럽 건축계에 대안적인 목소리를 냈다. 베네치아 건축대학을 비롯해 예일‚ 코넬‚ MIT‚ UCLA 등에서 가르쳤다. 1993년 영국 왕립 건축학회의 골드메달(RIBA Gold Medal)을 수상했고 2005년 밀라노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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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카를로 데 카를로의 다른 책 >
프랑코 분추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잔카를로 데 카를로의 지도하에 1974년 베네치아 건축대학IUAV을 졸업했다. 1980년대에 알제리의 건축&도시 공과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고? 이탈리아로 돌아온 뒤에는 건축과 예술의 역사를 가르쳤다. 다수의 자유주의 비평지에 기고하며 주요 필진으로 활동했고? 《ApARTe》의 창간을 주도했다. 자유주의와 유토피아 사상을 기반으로 예술과 건축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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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밀레니엄을 전후로 20여 년 남짓 피렌체에 머무르며 이탈리아의 깊고 넓은 지적 전통을 탐색했다. 귀국 후 이탈리아의 인문학과 철학 저서들을 한국어로 옮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 『내가 보고 듣고 깨달은 것들』,『내용 없는 인간』, 『불과 글』, 『행간』, 움베르토 에코 편저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3』,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등이 있다.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가브리엘 단눈치오의 『무고한 존재』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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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우리는 스칼라 광장 갤러리 모퉁이 쪽에 있는 알가니 책방의 가판대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곳에 외국 신문을 펼쳐보러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우리를 찾는 파시스트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하도록 약간의 변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가판대 한쪽에 알프레트 로스의 책 『새로운 건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책값은 비쌌고 우리는 터무니없이 가난했어요. 하지만 줄리아나가 맑은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책 우리가 사요.”


제가 스파도니라는 인간을 트럭에서 보았을 때, 그는 실컷 두들겨 맞은데다 사람들이 뱉은 침으로 뒤범벅이 된 굴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이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런 폭력 자체를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두들 즐거워하는 분위기였지만, 저는 만신창이가 된 그 비열한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면 볼수록 마치 제 자신의 파멸을 목격하는 것 같았어요.


밖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우비를 다시 챙겨 입고 가져왔던 두루마리 도화지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죠.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레제가 제게 두루마리 안에는 뭐가 있냐고 묻더군요. 배의 설계도라고 대답하자, 툴툴거리면서 그걸 보고 싶다고 그랬어요. 두루마리를 펼쳐주었더니 도면을 하나하나씩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질문을 던지면서 설명을 요구했어요. 그러다가 마치 그곳에는 없는 누군가에게 속삭이듯 천천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주가 좀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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