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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면역 : 팬데믹 시대의 생명정치

사회면역 : 팬데믹 시대의 생명정치

(팬데믹을 돌아보며 팬데믹을 대비하며)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지은이), 윤병언 (옮긴이)
Critica(크리티카)
2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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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면역 : 팬데믹 시대의 생명정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회면역 : 팬데믹 시대의 생명정치 (팬데믹을 돌아보며 팬데믹을 대비하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807372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3-05-23

책 소개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정치적 문제의 해결책은 지구촌의 사회적, 정치적, 인류학적 역동성을 지배하는 면역화 패러다임의 기능에 주목할 때 발견된다.

목차

서문 7

I. 전염 27
II. 자가면역적 민주주의 79
III. 생명정치의 시대 131
IV. 면역의 철학 187
V. 팬데믹 시대의 정치 245


에스포지토의 책 296
역자 해제 |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 298
역자 후기 | 번역 노트에서 313

저자소개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베르토 에스포지토는 생명정치 삼부작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비오스』의 출판 이후 일련의 혁신적인 정치철학 저서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다. 1950년 나폴리 태생으로 나폴리 대학에서 수학하고 교수를 역임한 뒤 피사 고등사범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무니타스』에서 기존의 공동체 개념을 완전히 전복시켜 근원적 의미를 복원함으로써 공동체와 관련된 정치철학의 세계적인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다면 『임무니타스』에서는 근현대를 지배하는 면역화 패러다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비오스』에서는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의 첨예한 대립이 현실적으로 부각되는 생명정치 현상을 분석하면서 오늘날 세계의 정치구도가 생명정치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책도 생명정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푸코가 고안했던 생명정치의 구도를 재해석하고 재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에스포지토는 현대사회의 해석에 사용되던 기존의 세속화, 정당화, 이성화 패러다임을 면역화 패러다임으로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저서에 『삼인칭』, 『둘』, 『사람과 사물』, 『정치와 부정』, 『사회 면역』, 『적의 얼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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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밀레니엄을 전후로 20여 년 남짓 피렌체에 머무르며 이탈리아의 깊고 넓은 지적 전통을 탐색했다. 귀국 후 이탈리아의 인문학과 철학 저서들을 한국어로 옮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 『내가 보고 듣고 깨달은 것들』,『내용 없는 인간』, 『불과 글』, 『행간』, 움베르토 에코 편저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3』,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등이 있다.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가브리엘 단눈치오의 『무고한 존재』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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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 즉 공동체와 면역성 사이의 패러다임적인 관계다. 원래부터 분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는 공동체와 면역성은, 어느 하나가 다른 것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부각되는 만큼 논리적으로 분리되지 않을 뿐 아니라, 면역 장치를 갖추지 않은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 만큼 역사적인 차원에서도 분리되지 않는다. 인간의 몸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몸 역시 존속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는 보호 체계 없이는 신체 내부의 분쟁을 극복하지 못한다. 모든 것은, 보호해야 할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사회의 몸을 보존하는 균형의 유지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어떤 한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방식으로 붕괴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면역 장치를 갖추지 않은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았다. 인간의 몸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몸 역시 존속을 지속적으로 보장하는 보호 체계 없이는 신체 내부의 분쟁을 극복하지 못한다. 모든 것은, 보호해야 할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사회의 몸을 보존하는 균형의 유지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어떤 한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자가면역질환과 유사한 방식으로 붕괴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에 대한 환원주의적이거나 음모론적인 해석은 수백만이 넘는 전 세계의 사망자들 앞에서 여지없이 신빙성을 잃어버렸다. 이러한 유형의 해석이 누가 보기에도 틀렸다는 점은 2021년 초에 이미 드러나 있었다. 이러한 견해들이 틀린 이유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어버린 면역의 패러다임에서 억지로 이탈하려는 성격을 분명히 드러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면역의 패러다임이 지닌 내부적인 복합성, 즉 면역이 상당히 ‘위험’한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면역이 ‘위험한’ 이유는 면역의 강화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치명적인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지만, ‘필요한’ 이유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의 전염이 확산될 경우 유일하게 가능한 방어 전략이 바로 면역이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의 팬데믹 대응 전략이 실행되는 과정에서—특히 평가와 적용의 오류, 지연, 모순, 누락의 손실을 평가하는 과정에서—빈번히 부족했던 것도 사실은 팬데믹 상황에서 개인과 집단의 생명/삶을 ‘보호하는’ 방식과 ‘제한하는’ 방식을 식별하고 구분하는 능력이었다.


인체의 ‘면역체계’만큼 인간이 외부를 자신의 내부에 수용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할 뿐 아니라, 왜 스스로의 유기체를 안과 바깥의 지속적인 교환 장소로 간주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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