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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스 : 생명정치와 철학

비오스 : 생명정치와 철학

(생명: 정치의 소명)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지은이), 윤병언 (옮긴이)
Critica(크리티카)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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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스 : 생명정치와 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오스 : 생명정치와 철학 (생명: 정치의 소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8073730
· 쪽수 : 415쪽
· 출판일 : 2024-10-17

책 소개

이탈리아의 저명한 석학이자 정치철학자인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와 함께 저자의 생명정치 삼부작을 구성하는 세 번째 책 『비오스』가 드디어 출간된다. 『비오스』는 저자가 첫 번째와 두 번째 저서에서 각각 체계화한 두 패러다임의 조합을 정치현실적인 차원에서 다루며 이들의 이율배반적인 관계가 다름 아닌 현실에서 폭발적으로 강화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I. 생명정치라는 수수께끼

1. 생명-정치
2. 정치, 자연, 역사
3. ‘생명의’ 정치
4. ‘생명이 대상인’ 정치

II. 면역화 패러다임

1. 면역성
2. 주권
3. 소유권
4. 자유

III. 생명권력과 생명력

1. ‘위대한 정치’
2. 항력
3. 이중 부정
4. 인간 이후

IV. 죽음정치(게노스 사이클)

1. 재활
2. 퇴화
3. 우생학
4. 종족학살

V. 비오스의 철학

1. 나치즘 이후의 철학
2. 살
3. 탄생
4. 생명/삶의 규율

역자 해제

저자소개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베르토 에스포지토는 생명정치 삼부작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비오스』의 출판 이후 일련의 혁신적인 정치철학 저서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다. 1950년 나폴리 태생으로 나폴리 대학에서 수학하고 교수를 역임한 뒤 피사 고등사범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무니타스』에서 기존의 공동체 개념을 완전히 전복시켜 근원적 의미를 복원함으로써 공동체와 관련된 정치철학의 세계적인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다면 『임무니타스』에서는 근현대를 지배하는 면역화 패러다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비오스』에서는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의 첨예한 대립이 현실적으로 부각되는 생명정치 현상을 분석하면서 오늘날 세계의 정치구도가 생명정치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책도 생명정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푸코가 고안했던 생명정치의 구도를 재해석하고 재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에스포지토는 현대사회의 해석에 사용되던 기존의 세속화, 정당화, 이성화 패러다임을 면역화 패러다임으로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저서에 『삼인칭』, 『둘』, 『사람과 사물』, 『정치와 부정』, 『사회 면역』, 『적의 얼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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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밀레니엄을 전후로 20여 년 남짓 피렌체에 머무르며 이탈리아의 깊고 넓은 지적 전통을 탐색했다. 귀국 후 이탈리아의 인문학과 철학 저서들을 한국어로 옮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 『내가 보고 듣고 깨달은 것들』,『내용 없는 인간』, 『불과 글』, 『행간』, 움베르토 에코 편저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3』,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등이 있다.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가브리엘 단눈치오의 『무고한 존재』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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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철학의 과제가—생명정치 앞에서조차—어떤 정치 활동의 모델을 제시하는 데 있다거나 생명정치를 어떤 혁명이나 개혁의 깃발로 내세우는 데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러한 입장이 지나치게 급진적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전혀 급진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입장은, 생명을 정치 바깥의 운영체제에 의탁하는 식으로 정치와 생명을 해체하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 서두에 언급했던 — 전제와도 모순을 일으킨다. 물론 정치와 생명의 해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정치가 고유의 객체인 동시에 주체인 생명/삶을 상대로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행동이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면 어디서든 새로운 주권권력의 압박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정치다. 그럼에도 오늘날 요구되는 것은—적어도 전문적인 철학자의 입장에서는—역방향의 사고다. 다시 말해 생명/삶을 정치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유할 것이 아니라 정치를 생명/삶의 형식 그 자체로 간주하며 관찰할 필요가 있다.


포스트-모던적인 현실의 미화 시도는 아예 예방 차원의 반-미화 시도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세계의 글로벌화도 우리가 다루는 패러다임에 또 다른 탐구 영역을 - 아니 결론적인 배경을 – 제공한다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통한 소통의 비대 현상은 보편화된 면역화의 전복된 신호에 불과하고, 이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국가들의 입장에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기하는 면역화의 요구는 글로벌한 전염의 역효과 내지 알레르기성 거부반응에 지나지 않는다.


탈마법화[이성화], 세속화, 정당화의 패러다임이 전제하는 것 역시 이 패러다임들이 벗어나려는 영역이라는 - 마법, 신성, 초월성이라는 –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패러다임들은 이를 때에 따라 소모되거나 점차 사라지는 무언가로, 혹은 적어도 다르게 변신하는 무언가로 전제한다. 반면에 임무니타스의 음각 내지 정반대인 코무니타스는 관련 영역에서 단순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임무니타스 자체의 대상인 동시에 동력으로 기능한다. 뭐랄까 면역의 대상은 다름 아닌 공동체지만, 면역의 방식만큼은 공동체를 부정하는 동시에 보존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달리 말하자면, 임무니타스는 코무니타스의 원천적인 의미 지평을 부정하면서 코무니타스를 보존한다. 그런 의미에서, 면역화는 어떤 공동체가 ‘더불어 갖추어야’ 할 방어 장치라기보다는 오히려 공동체 내부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부품이라고도 볼 수 있다. 면역화는 공동체를 공통성의 감당할 수 없는 과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와 분리시키는 주름에 가깝고, 공동체가 공통성의 의미론적 강도를 극단적인 형태로 수용하며 자기일치를 꾀할 때 이를 가로막는 미분학적 여백에 가깝다. 모든 공동체는 생존을 위해 스스로와 정반대되는 면역화의 부정적인 방식을 - 비록 그것이 공동체 자체에 적대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이라 하더라도 - 내면화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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