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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그리는 마음

서촌 그리는 마음

(그림으로 쓴 우리 동네 이야기)

정광헌 (지은이)
이유출판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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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그리는 마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촌 그리는 마음 (그림으로 쓴 우리 동네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953443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3-07-31

책 소개

수출의 역군으로 지구촌을 누비던 작가는 70대에 접어들어 가난하지만 따뜻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정감 있는 그림들로 그 시절을 복원해 냈다. 독자들은 작가의 놀랍도록 세밀한 기억이 되살려낸 60여 년 전 서울의 서촌, 그 풍속화 같은 장면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축하의 글
프롤로그

유아기의 기억 조각들
쇠똥구리의 추억
아버지의 찐빵
가로수가 울창했던 왕릉 길
거머리에 물려 정신없이 달리던 길
닭을 서울로 데려갈래!
서울의 첫인상
멀어져 가는 금촌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의 서촌
이불 꾸러미에서 떨어진 ‘미루꾸’
나의 소꿉친구, 주인집 딸
이름도 얼굴도 잊었지만
분꽃 향기가 가득한 집
누상동 네 번째 집
외할머니댁 가는 길
국민학교 입학과 소중한 만남
처음으로 절망을 느낀 날
빈곤 속의 교육열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었나?
인왕산을 베개 삼아 풀피리 불어주던 선생님

우리 동네 서촌
옥인동 우리 집
내 방 창문으로 들어온 북악산
누상동 작은이모네
필운동 작은이모네
누하동 목욕탕의 추억
천지가 놀이터, 만물이 장난감
만화방의 추억과 「라이파이」의 회고
자하문 밖 자두 서리
통인시장 가는 길
전차 운전사가 되고 싶던 아이들

나를 키워 준 서촌
청와대 앞길에서
군것질거리와 사과 중독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
나라를 뒤흔든 시위와 혁명 속에서
아리랑 골목에서의 인생 연습
서촌에서 태어났다 사라진 이들
수성동 계곡과 함팔이의 추억
각 삼등분으로 노벨상을 꿈꾸다
49년 전, 1974년 7월 4일 그날
육군 병사로 징집되다

서촌 지도

저자소개

정광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경기도 금촌에서 유아기를 보내고 네 살 때 서울의 서촌으로 이사해 송강 정철의 집터였던 청운국민학교를 거쳐 겸재 정선의 집터에 자리 잡은 경복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했고, 육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20년을 서촌에서 살았다. 1978년 대학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수출의 역군으로 국가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로 삼성물산(주)에 입사했다. 독일 주재원으로 파견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선진 기업들과의 국제 교역에 매진하였으며, 국내 상장회사의 CEO와 동부그룹 동부 LED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은퇴 후에도 국내 벤처기업들의 신사업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개인사업을 운영하면서 KOTRA와 무역협회의 자문위원과 방위사업청 국제계약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 청운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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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프롤로그 중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인왕산에서 들려오는 “야호!” 소리에 이어 아침 공기를 깨는 군인들의 점호 소리에 잠을 깼다.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야지!” 하며 아이들을 깨우는 옆집 아주머니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얼마 후에는 등교하는 어린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가 동네 골목을 가득 채웠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 짐 실은 소달구지 지나가는 소리가 동네를 진동하고, 정오를 알리는 사이렌이 우렁차게 울렸다. 그리고 장사치들이 골목골목 외치는 소리와 흥정하는 여인들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잠시 낮잠을 자도 될 만큼 적막감이 흐르다가, 어느새 학생들이 하교하는 발걸음 소리로 다시 소란스러워지면서 동네는 어린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 활기를 되찾았다. 저녁 시간이 되면 집마다 엄마들이 대문을 열고 아이들을 찾는 목소리가 마치 합창이라도 하듯 온 동네에 울렸다. 저녁 시간이 지나 사방이 어두워지면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이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고, 온 동네에 어둠이 깔리면 한잔 걸치고 비틀거리며 내뿜는 아저씨들의 유행가 자락이 어지럽게 들려왔다. “찹쌀떡 메밀묵”을 외치는 소리가 지나가고 밤이 깊어져 모두 잠들었을 시간이 되면 이 골목 저 골목에서 야경꾼의 딱딱이 소리가 울려왔다. 자정에 통행금지 사이렌이 울리면서 서촌은 다시 어둠과 적막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런 삶의 소음은 서촌에서 더는 들을 수 없고 다만 우리 기억 속에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 대신에 이제는 관광객의 발걸음 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가 가득하다.


길거리 사방에 많은 이들이 차 밑에 누워있는 광경을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사람들이 자동차 밑에 누워있을까?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자동차가 고장이 잦아서 차를 길거리에 세워놓고 차 밑에 들어가 수리해야 했다고 한다.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면 전깃불을 켜서 사방을 대낮처럼 밝히는 것을 보고도 놀랐다. 금촌에서 남포 호롱불만 보았던 나는 전깃불이 정말 마술 같아서, 어머니에게 “집에 갈 때 천장에 달린 전등을 꼭 떼어 갖고 가자.”라고 조르기도 했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며칠 남긴 1968년 1월 21일, 서의호와 강치홍이 우리 집에 놀러 와 저녁을 먹고 나서 내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무언가 폭발하는 것 같은 큰 소음에 놀라 그 창을 열고 내다보았다. 이미 해가 져서 어둑해진 가운데 세검정 가는 길의 과학수사연구소 부근에서 번쩍이는 불꽃이 보였고 폭음도 계속 들렸다. 그러더니 야광탄이 터지는지 북악산 전체가 대낮처럼 밝아졌다가 어두워지기를 반복하였다. 이것이 소위 김신조 등 북한의 무장 공비 일당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하여 벌어진 1. 21 사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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