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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586317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1-04-08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첫 번째 움직임│ 기억 속을 걷다
당신이 걸어온 길
후회해도 다시 한번
다시 빛이 없다
안녕 도쿄
두 번째 움직임│ 흔들리는 타국을 걷다
아직 낯선
일본을 기록하다
의인이 되다
제법 괜찮은 연구
일상을 침범한 재난
세 번째 움직임│ 연구자의 길을 걷다
나의 꿈, 나의 첫걸음
기나긴 밤의 시작
품위 있는 죽음
네 번째 움직임│ 그리고 다시 걷다
아직, 새벽
해가 떠오르고 있다
하얀 격리복
병원을 졸업하다
장애인이 되다
다시 비장애인으로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손가락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다. 처음으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가 그러하듯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한 글자씩 적어갔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과 삶의 방식, 사생활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가 겪은 많은 일과 큰 사고들, 모진 풍파와 맞서 싸워온 나를 꽁꽁 감추고 싶지 않았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나는 마음이 가는 선택을 우선순위에 둔다. 그리고 거기에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더한다. 그것은 어떤 선택도 최선은 아니며, 다른 어떤 선택도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태도이다. 물론 윤리적인 문제가 있거나 못된 마음을 품은 선택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나는 대부분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에 따라 과감하게 선택한다. 내 선택이 어느 방향이든 그 선택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땀을 흘려라’라는 가훈이 이때 내 안에서 힘을 발휘한다.
- ‘첫 번째 움직임, 기억 속을 걷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