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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8970679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08-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_______ 지금 대한민국, 잘 살고 있습니까
1부 _________ 불평등의 한국 사회를 진단하다
프리미어리그로 본 불평등의 사회학
의사의 고소득과 평등 사회의 조건
어느 소상공인의 창업 분투기
한국 사회, 흑묘백묘론은 끝났다
지니계수로 보는 소득불평등
혁신의 딜레마, 양극화를 극복하라
그린벨트 해제, 두 마리 토끼 잡기
2부 ________ 정치, 시대를 깨워라
대통령 취임사의 정치학
지도자의 시대정신, 건국에서 유신까지
취임사의 레토릭, 군부에서 문민으로
행복과 정의 추구, 나라를 나라답게
정의로운 나라는 흔들림이 없다
대한민국 보수의 지리멸렬을 불허한다
3부 ________ 시장경제의 새로운 길, 지속가능발전
소리 없는 전쟁, 미중 패권 다툼을 보며
세계화의 복잡성을 생각하다
파괴적 혁신이냐, 점진적 혁신이냐
우리 자본주의가 나아갈 길, 합의제 조정시장경제
한국형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시도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직업
값진 경험을 배울 기회
4부 ________ 국제사회 리더로 발돋움하려면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는 허구
한일 관계, 과거를 넘어 정경 분리로
일본 경제 도발의 본질
‘한강의 기적’을 진정한 한류로
치안이 경쟁력이다
레바논 난민촌에서 실리 외교를 생각하다
이슬람 종파 갈등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5부 ________ 기초과학 강국으로 가는 길
‘창백한 푸른 점’에서 우주를 보다
‘꿈의 컴퓨터’ 탄생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호기심, ‘모든 것의 이론’
두 명의 천재, 하나의 이야기
지금은 기초과학을 일으킬 때
천재를 다루는 법, 기다림
6부 ________ 기술혁신은 무엇으로 하나
빛과 운송의 현대 문명
미래 기술은 창조적 ‘융합’에서 나온다
티핑포인트를 예측하라
기술혁신 시대의 국가 역할
AI는 말한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창의적 인재 양성도 개성보다 융합
스포츠 강국을 뒷받침하는 힘
7부 ________ 촛불 정부의 성공을 바라며
마키아벨리즘은 지금도 통한다
젊은 세대는 왜 화가 났을까
탈원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비트코인,‘신뢰의 룰’첫 단추
성장과 분배의 공존 법칙
혁신과 소통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에필로그 ________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전히 스포츠계에는 파벌 논란이 있지만 그럼에도‘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통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계층 이동성 정도에 따라 공정 사회와 불공정 사회를 구분하는데, 지난 수년간 우리 사회의 사회계층 이동성은 현저히 감소했다. 이는 공정 사회를 만드는 게 오늘날 시대정신으로 부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자는 망해도 삼대는 간다’는 말은 스포츠에선 통하지 않는다. 예컨대 21세기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는 리오넬 메시의 축구 실력을 그의 아들에게 물려주는 건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스포츠 선수들의 출발점은 대체로 같다.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소득 비율을 감소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를 떠올릴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사회, 모든 사람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더 세심히 살펴‘비례적 평등’이 실현된 사회가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라면, 스포츠계가 우리에게 환기시키는 공정의 법칙을 되새겨 볼 일이다.
<프리미어리그로 본 불평등의 사회학> 중에서
대통령의 취임사 발표는 한 개인의 메시지 차원을 넘어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의식이다. 그리고 이 의식에는 레토릭의 역설에서부터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는 비법까지 지도자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몇 천 자 안에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정신의 좌표가 잘못 제시된 취임사를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당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과는 상반된 이가 지도자가 되기도 했다.
앞서 헤겔은 한 시대를 관통하는 절대적인 정신이 있으며, 이는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시대정신이다.
…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헤겔의 정치철학적 혜안을 받아들인다면 오늘날의 시대정신은 과거 여러 차례의 테제와 안티테제 그리고 진테제 형성 과정을 이해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도자는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이뤄낸 진테제들을 구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며 그래야만 국민 모두가 원하는 시대적 요구, 즉 올바른 시대정신을 제시할 수 있다.
<정의로운 나라는 흔들림이 없다> 중에서
쉽게 말해 세계화는 소비재 및 서비스 업종에서 기업 간의 경쟁을 끊임없이 가중시킴과 동시에 인적자원은 국경을 초월하여 쉽게 공유시켰다. 이 말은 일부 국가들은 값싼 노동력의 혜택을 누리며 경제적 생산성 증가로 이어졌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생산비용과 투자이윤이 떨어져 복지제도 위축 곧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겪어야만 했다는 의미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세계화는 국경 없는 자본과 자원, 영토 없는 통치를 가능케 했다 해도 무리는 아니다. 즉 세계화는 국가 간 그리고 국가 내에서 승자와 패자를 극명히 나누는 압력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소리 없는 전쟁, 미중 패권 다툼을 보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