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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담은 조선의 정물화 책거리

세계를 담은 조선의 정물화 책거리

정병모 (지은이)
다할미디어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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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담은 조선의 정물화 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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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계를 담은 조선의 정물화 책거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91189706920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0-04-25

책 소개

책거리가 탄생하고 성행한 역사적, 사회경제적, 문화적 배경을 다루는 동시에, 젠더적 표현과 우주적인 상상력, 현대적인 표현 기법에 이르기까지,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책거리 특유의 모더니티를 해부한다.

목차

프롤로그_ 우리만 몰랐던 우리의 보물, 책거리 새롭게 보기

01 책과 물건을 그리다_ 책거리의 정의와 특징
02 새로운 물건이 세상을 바꾼다_ 책거리에 나타난 책과 물건에 대한 인식의 변화
03 “이 그림이 우리 것 맞나요?”_ 책거리에 등장하는 중국과 서양 물건들
-- 대항해 시대 ‘북 로드’와 책거리
04 “이것은 책이 아니라 그림일 뿐이다”_ 정조가 어좌 뒤 책가도를 펼친 까닭
05 김홍도가 서양화를 그렸다고?_ 서양화법으로 그린 궁중화 책가도
06 책거리의 매력은 “놀라운 구조적 짜임”_ 책거리의 구성적 아름다움
07 “그 정묘함이 사실과 같았다”_ 책거리의 새로운 전형 마련한 이형록
08 블루 열풍, 19세기 채색화를 달구다_ ‘블루 책거리’가 주는 새로운 감동
09 그 무엇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움_ 일본인이 사랑한 ‘불가사의한 조선 민화’
10 물건이기보다 소박한 삶의 진실을_ 한국적 정물화의 탄생
11 욕망에 색을 입히다_ 수묵화의 고상함보다 채색화의 화려함으로
12 행복, 다산 그리고 출세를 꿈꾸며_ 길상의 장식화로 변신한 책거리
-- ‘필통사회’는 출세를 꿈꿨다
13 취미, 그리고 삶의 미술_ 조선의 ‘호기심의 방’ 엿보기
14 조선의 여인, 수박에 칼날을 꽂다_ 책거리에 나타난 여성의 서재
15 책거리가 양자역학을 만날 때_ 책거리와 다른 장르의 콜라보 효과
16 민화 책거리에는 모더니티가 빛난다_ 민화에 나타난 파격과 상상력의 힘
-- 구한말 사진 속 ‘길상’의 책거리
17 스님의 가사장삼도 서가처럼_ 불화와 초상화에 미친 책거리 열풍
18 기명절지는 왜 중국풍으로 돌아갔나_ 책거리와 기명절지, 닮은 점과 다른 점
19 한 땀 한 땀 피어나는 부드러운 아름다움_ 자수 책거리만의 색다른 표현
20 신화에서 욕망으로, 불꽃같은 서재 실험_ 홍경택의 현대 책거리 세계

에필로그_ 책거리의 세계화를 꿈꾸며
책가도에 나타난 기물·가구·식물
미주

저자소개

정병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미술사가이자 민화 평론가로, 문헌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민화 현장을 다니며 조사하는 실증적인 미술사를 지향한다. 수묵화와 문인화에 밀려 평가절하됐던 채색화를 가장 한국적인 그림인 동시에 세계적인 예술로 등극시킨 『한국의 채색화』를 기획해 화제를 모았다.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와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한국민화학교(TSOM)를 설립,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민화학회를 창립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국내외에서 유수의 민화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 칠레 가톨릭대학교, 일본 도시샤대학교, 태국 부라파대학교 등 여러 해외 대학에서 민화 강연을 했다. 저서로 『민화는 민화다』, 『무명화가들의 반란, 민화』, 『세계를 담은 조선의 정물화 책거리』, 『김홍도 새로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새로운 물건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물건은 단순히 물질이 아닌, 문물의 총화다. 청나라의 문물과 근대 서양의 과학문명이 조선 사회에 미친 영향은 컸다.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실용적인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청나라와 서양의 물건들을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 성리학의 원리주의적인 이념 만 내세우기에는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어느새 물질에 대한 욕망이 조선시대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런 점에서 책거리는 조선후기에 일어난 획기적인 변화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은유인 것이다. - 02 ‘새로운 물건이 세상을 바꾼다’ 중에서


정조가 책거리를 내세운 것은 정학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퍼갠더다. 그가 사학이라 지칭한 책은 앞서 말한 ‘후세의 병든 글’이다. 정조가 문제를 삼은 천주교 책과 통속적인 책을 금지하는 조처는 결국 신해박해와 문체반정으로 이어졌다. 1791년 이들 조처를 취하기 직전, 정조는 어좌 뒤에 그가 유난히 좋아하는 책거리 병풍을 설치하고 정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초유의 이벤트를 벌였다. 천주교의 전파를 막고, 문학으로 국가를 빛내기 위한 것이었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이교도에게 천주교를 포교하려는 대항해 시대 유럽 제국들의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정조가 펼친, 세계 유례없는 책정치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 04 ‘이것은 책이 아니라 그림일 뿐이다’ 중에서


이형록은 책가도에서 공간 운영과 디테일 묘사, 그리고 색채 실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이전의 복잡한 짜임에서 벗어나 우리 취향의 간결하고 넉넉한 공간을 창출했다. 게다가 명문 화원 집안 출신답게 완성도 높은 사실적 묘사에 힘을 실어 임팩트 있는 기법을 구사했다. 아울러 갈색 일색의 바탕색에서 벗어나 녹청색, 암녹색 등 새로운 색채를 실험해 책가도의 다채로운 컬러 세계를 펼쳤다. 이러한 시도는 궁중화 책가도에서 중국적 취향을 지우고 한국적인 감각을 살리려 한 노력으로 읽힌다. - 07 ‘그 정묘함이 사실과 같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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