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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놓고 딴소리

잘 봐 놓고 딴소리

(드라마, 예능, 웹툰으로 갈고닦는 미디어리터러시)

이승한 (지은이)
북트리거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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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놓고 딴소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잘 봐 놓고 딴소리 (드라마, 예능, 웹툰으로 갈고닦는 미디어리터러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9799595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1-10-25

책 소개

대중매체 평론가 이승한의 콘텐츠 비평집이자 미디어리터러시 안내서이다. 자칭 ‘직업적 TV 시청자’로서 다양한 매체에 비평을 써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미디어를 제대로 즐기고 활용하는 방법’을 전하고자 한다.

목차

1. 재현 : ‘리얼’을 다시 쓰는 미디어 생활
드라마를 정말 드라마로만 봐도 될까? ● 현실과 가상 사이의 줄다리기
끝없이 ‘진짜’를 원할 때 벌어지는 일 ● 관찰 예능 전성시대
온 천지가 마스크다, TV만 빼고 ● TV가 현실의 재난과 연대하는 법
일진을 때려눕히면 학교 폭력이 사라질까? ● 대리만족과 실제 대안 사이
평범하고 구체적인 나의 자리에서, 다시 만난 세계 ● 일대일 시사 교양물의 탄생

2. 캐릭터 : 화면 속 사람이 말을 걸어올 때
철이 없었죠, 아는 맛에 빠져들었다는 자체가… ● 극사실주의 ‘아는 맛’ 캐릭터의 시대
범인이 모범생이었단 게 중요해? ● 범죄자를 묘사하는 대중매체의 태도
‘보편성’과 ‘특수성’을 다 잡을 수는 없을까? ● 비주류가 주인공이 될 때의 딜레마
공포 속에서 자라나는 사람들 ● 호러 장르의 성장 서사
캐릭터가 자기 운명을 바꾼다고? ● 작가와 등장인물의 밀고 당기기

3. 다양성 :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위해
농인만 재난 소식을 알 수 없다면 ● 평등한 정보접근권을 위하여
삼국지의 중요 인물이 여자면 안 돼? ● 캐릭터 성별 재해석의 의미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만으로 충분할까? ● 차별 없는 콘텐츠 만들기의 어려움
어디로 가든 서울만 나오는 이상한 TV ● 미디어의 수도권 중심주의
완다를, 로키를, 축구하는 여자들을 더 잘 이해하는 방법 ● 사회적 소수자 캐릭터의 다양화

4. 참여 : 더 이상 ‘두고 보기’만 할 수 없다면
케이팝과 인종차별이 무슨 상관인데? ● 연예인과 팬덤의 정치적 행동
정당한 ‘시민운동’일까, ‘마녀사냥’일까? ● 대중문화계 ‘캔슬 컬처’ 논란
떨어져 있어도 같은 걸 보고 즐기는 우리 ● 비대면 시대, 리액션 유튜버의 급성장
각자의 화면에 갇히지 않으려면 ● 무제한 스트리밍 시대의 확증편향
누구나 타인의 목소리를 훔칠 수 있는 시대 ● 음성합성 AI와 대중문화 윤리

저자소개

이승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 살이 될 때까지 말문이 트이지 않아 부모님이 꽤나 걱정했던 아이. 부모님의 증언에 따르면, 세 살 무렵 TV 화면 아래 흐르는 자막을 짚어 가며 말문을 뗀 게 말글 생활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때만 해도 그냥 애가 TV를 좀 좋아하나 보다 정도였는데, 자라서 TV를 보고 글을 쓰는 게 직업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스물두 살이던 2005년, 친구들과 장난삼아 만들었던 대중문화 웹진 《채널 꺄뜨르》에 쓴 〈무한도전〉 리뷰가 생각보다 흥하면서 얼떨결에 대중을 상대로 한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7년 《채널예스》에 ‘땡땡의 요주의 인물’을 연재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직업적 TV 시청자로 살아가고 있다. 《한겨레》, 《텐아시아》, 《에스콰이어》, 《창비어린이》, 《고교독서평설》, 《황해문화》 등에 글을 썼거나 쓰고 있다. 키가 작고 내성적인 아이, 장애인 형제를 둔 아이, 이혼 가정 출신 아이로 자라며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관심이 늘었고, 그래서 TV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가 소수자를 어떤 식으로 묘사하는지 관심이 많다. 대체로 일에 쫓기는 중이지만, 모처럼 일이 없는 날이면 주로 드러누워 있는 고양이들을 뒤집으며 논다.
펼치기

책속에서



1981년 TV 보급률이 80%를 넘어서면서 TV는 가장 보편적인 대중 예술 매체가 되었습니다. 거실 한가운데 있는 게 너무도 당연한 물건이 된 거예요. 그리고 ‘거기 있는 게 당연한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배우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냥 거기 있으니까 보는 거지, 뭐 별거 있습니까? 마치 우리 중 절대 다수가 누군가에게 따로 배우지 않아도 숨 쉬는 법을 알아서 익히듯, TV 보는 것도 그렇습니다. 유튜브 네이티브(유튜브를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세대) 독자들이라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을 거예요. 유튜브 보는 법을 따로 배운 기억은 별로 없지 않나요?
(들어가며: 질문에 앞서)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구체적 개인의 목소리를 듣는 장면으로 시작해 더 큰 그림으로 뻗어 나가는 〈꼬꼬무〉의 전략은 사실 온라인 공간에선 그리 낯선 방식이 아니에요. 패션 브랜드 ODG가 운영하는 동명의 유튜브 채널은, 2010년대생 어린이부터 1940년대생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패널에게 질문을 던지는 콘텐츠인 ‘페이스 인터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가장 잘나가는 가수가 누구였어요?” 같은 질문에 대한 패널들의 대답을 가감 없이 담아낸 이 콘텐츠는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막연히 ‘요즘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란 말로 축약된 요약본을 보는 게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체험이 ‘이해’의 해상도를 높여 줬으니까요. 나와 비슷한 나이대인 패널 개인의 답변에 공감하면서 영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시대 흐름에 따른 사회상의 변화를 확인하는 동시에, 세대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1장 _ 평범하고 구체적인 나의 자리에서, 다시 만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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