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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기획/보고 > 기획
· ISBN : 979118625669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03-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기획이 란 말의 뜻을 예능으로 곱씹으며 6
1장. 2등이 승리하는 법
1. 소소한 실패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유재석식 오합지졸물 19
부족하고 모자란 이들의 자기 증명 21
더 낫게 실패하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27
어제의 실패를 내일의 나침반으로 삼아라 34
2. 당신의 전장은 당신이 결정해라 40
‘무리한 도전’이 <무한도전>으로 부활하기까지 42
잘하는 것 하나에 집중하라 49
이경규의 ‘남자의 자격’이 새로웠던 까닭 55
3. 때로 약점이 당신의 무기가 된다 61
앉을 자리가 없는 커피숍, 5분만 방영되는 토크쇼 63
약점을 무기로 바꾸는 방법 68
2등인 걸 숨기지 마라, 2등이었던 걸 잊지 마라 73
얻기 위해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79
2장. 기울어가는 기획을 일으키는 법
1. 피드백을 빠르게 받아들여라 89
피드백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91
작은 피드백도 소홀히 하지 마라 98
‘런닝맨’의 성공과 실패 106
들어야 할 피드백과 흘려야 할 피드백 113
2. 스스로 외연을 한계 짓지 마라 120
경계를 넘어서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 122
경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시도를 하라 127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만의 문법을 창조하라 132
금기를 뛰어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신선한 일탈 137
3. 같은 전법으로 두 번 이길 순 없다 145
MBC <사랑의 스튜디오>와 SBS <짝>의 성공비결 147
시대에 맞는 전략은 따로 있다 153
3장. 선두 주자가 움직이는 법
1. 나영석의 성공전략 167
‘투머치’가 능사는 아니다 169
‘많이, 멀리, 독하게’ 대신 핵심 콘텐츠를 ‘깊게’ 174
아이디어는 자유롭게, 동의는 까다롭게 179
남들이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것으로 184
2. 금기를 뛰어넘어라, 남들보다 반 발만 더 : JTBC의 토크쇼들 190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채를 찾아라 192
선두 주자는 금기를 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197
새로운 욕구는 도처에 있다, 단 주목하지 않았을 뿐 203
3. tvN의 드라마는 어떻게 지상파를 이겼나 208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에 집중하라 210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확장하라 215
4장. 시대의 욕망을 읽는 법
1. 누구의 욕망인가? 1인 가구 시대의 TV 223
불안정한 시기에는 사람들에게 결핍된 것을 찾아라 226
누구의 욕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31
민감한 욕망을 건드릴 땐 한 번 더 고민하라 238
2. 어떤 욕망인가? 먹고살고 연애하는 것이 꿈인 시대 244
먹방, 따뜻하거나 음탕하거나 246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은 세대를 초월한다 252
감정소모를 두려워하는 이별노래에 담긴 청년 세대의 자화상 259
3. 어디로 향하는 욕망인가? 한국의 영원한 트렌드, 복고 264
심리적 불안을 잠재워줄 상품으로서의 과거 266
욕망을 착취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기획 273
에필로그: 파도에도 허물지지 않을 기획의 고갱이 28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파도를 버틸 만한 성을 완성하기 위해, 이 책에서 난 되도록 시류나 당대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법한 이야기들 위주로 책을 구성했다. 과거에 성공했던 전략들을 다시 꺼내어 활용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가, 거듭된 실패에도 포기할 수 없는 기획이라면 어떤 식으로 실패에서 배워 마침내 성공으로 견인해야 하는가, 곁다리를 생략하는 것을 통해 본질만 남기는 것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약점을 강점으로 포장해서 선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등. 예로 든 프로그램의 오늘만을 분석대상으로 삼는 대신 거쳐온 여정을 함께 살펴보며 흐름을 짚으려 노력했다. TV 프로그램들이 숨 가쁘게 신설되고 폐지되기를 반복하는 탓에 이 책에서 언급한 예시들이 10년 뒤에도 유효할지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그 중심을 이루고 있는 기본 원리들은 시간이 지나도 크게 변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조심스레 자부해본다.
- 285~286p, 「4장. 시대의 욕망을 읽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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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시 고쳐 생각해보니, 난 나도 모르는 사이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살아왔던 것이었다. 대중문화가 관객을 향해 손길을 뻗고 제 매력을 뽐내 상대를 매료시키기 위해 취하는 거의 모든 일들이 사실은 기획의 일부니까 말이다. 심지어 방송가에서 기획이란 단어는 훨씬 더 포괄적으로 사용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것도 기획이고, 전에 없던 포맷을 고안해내는 것도 기획, 프로그램 안에 어떤 새로운 아이템을 도입할 것인가 고려하는 것 역시 기획이며, 작품을 무슨 요일 몇 시대에 편성할지도 기획, 하물며 이번 주 게스트는 누구를 섭외할지 회의를 거치는 과정도 기획이라 지칭한다. 시청자라는 ‘대상’의 마음을 호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위가 기획인 셈이다.
- 8~9p, 「프롤로그: 기획이란 말의 뜻을 예능으로 곱씹으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