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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햇살은 순금

오늘 햇살은 순금

이기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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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햇살은 순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 햇살은 순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809683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지난 70년대부터 반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시를 쓴 ‘시대의 서정시인’ 이기철의 22번째 시집이다. 이기철 시인은 평균 2~3년 간격으로 시집을 낸 셈이다. 《오늘 햇살은 순금》은 여든을 넘어서도 새로운 생각들을 찾아 안착시키는 시인의 단련된 언어 근육을 보여준다.

목차

시인의 말

1. 꽃씨 떨어지는 세상 속으로
처음 온 오늘에겐 새 이름을 불러 주자 | 그리움의 색동옷 | 근심을 지펴 밥을 짓는다 | 저녁에게 지붕을 맡겼다 | 풀밭나라에서 안부를 |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너의 삶을 칭찬해 주어라 | 아침나라 일기 | 등불 같은 이름 | 어제오늘내일 | 가을 부탁 | 섬돌에 빗방울 | 첫 햇살 | 유혹하고 싶은 날씨 | 고요에게 말 걸다 | 겨울 각북리 | 부엌에 시를 걸어 둔 사람 | 오월이 온다는 것 | 시를 쓰는 이유 | 기다림은 초록 | 참 좋은 사람 하나 | 기다림이 있을 때가 살아 있는 것이다 | 가슴이 백짓장 같은 사람 | 봄날은 백 겹 | 기쁨 | 행복 | 맑은 날

2. 누구에게나 편애의 눈빛이 있다
참깨꽃 핀 마을을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 꽃 | 라일락이 피면 오세요 | 국화를 보며 | 가을에는 새 옷을 입고 싶다 | 단추꽃 | 여름 한낮 | 개나리꽃 | 앵두꽃 | 시가 아장아장 걸어올 때 | 풀들은 속옷이 아름답다 | 장미는 내가 피우지 않았다 | 벼룩풀 곁에서 | 목련 질 때 | 채송화에게 주는 헌사 | 숲 | 꽃잎 비명(碑銘) | 제비꽃, 봄 | 나무에게 | 세계에서 제일 예쁜 동네 | 극빈 | 나무의 본적 | 하늘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쓰고 싶었다 | 나비는 침략자

3. 아름다움은 나의 신앙
지구가 한 살이었을 때 | 의자의 충고 | 갠 날 아침 | 불을 끄고 별을 켠다 | 마음은 천 리 | 멘델스존 듣는 아침 | 시간은 누구의 편도 아니다 | 아픈 사람을 위한 시 | 너 때문에 물그릇을 엎지른다 | 언제나 나는 최초라 생각하며 한 편의 시를 쓴다 | 휘경이 | 국어사전 | 오늘은 헌 양복이나 수선해 와야겠다 | 한 해의 약속 | 너무 아름다운 것은 슬픔입니다 | 기다림은 왜 이렇게 잘 자랄까요 | 시인 | 눈으로 했던 약속처럼 | 짐짝 | 쌀 한 톨 | 오늘에게 드리는 인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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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기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1972년부터 시집을 출판해 왔다. 그는 20여 권의 시집, 8권의 수필집, 2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그는 한국 시문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1993년 김수영문학상, 2022년 박목월문학상, 2022년 문덕수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시인 연보(年譜)(이기철, Yi gi-cheol)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 등단 1976년부터 「자유시」동인 1993-4년 대구시인협회 회장 2007년: 한국어문학회 회장, 한민족어문학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2011-12년: 대구예술가곡회 회장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여향예원, 시 가꾸는 마을> 운영 • 수상 경력 1960년, 아림예술상 1963년, 전국대학생문예작품현상모집에 당선 1982년, 대구문학상 수상 1992년 후광문학상(제1회)수상 1993년 김수영문학상 수상 1998년, 시와시학상 수상 2000년, 대구시 문화상 수상 2001년, 최계락문학상 수상 2022년, 박목월문학상, 문덕수문학상 수상 • 발행시집 1974년 낱말추적, 중외출판사 1982년 청산행, 민음사(시집 중 <청산행>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1985년 전쟁과 평화, 문학과 지성사 1988년 우수의 이불을 덮고, 민음사 1989년 내 사랑은 해지는 영토에, 문학과 비평사 1991년 시민일기(장시집), 우리문학사 1993년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문학과 지성사 1995년 열하를 향하여, 민음사 1998년 유리의 나날, 문학과 지성사 2000년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민음사 (이 시집 중 <네 켤레의 신발>이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4년 스무 살에게, 수밀원 2005년 가장 따뜻한 책, 민음사 (시집 중 <따뜻한 책>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6년 정오의 순례, 애지 2007년 동시집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초등국정국어교과서수록) 2008년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서정시학 2011년 잎 잎 잎, 서정시학 2012년 나무, 나의 모국어, 민음사 2014년 꽃들의 화장시간, 서정시학 2017년 흰 꽃 만지는 시간, 민음사 (시집 중 <내일은 영원> 중학 국어교과서수록) 2018년 단행시집 풀잎에 쓴 시, 시선사 2019년 <산산수수화화초초> 서정시학, 이 시집으로 전국시 낭송회 <서정시삼천리> 창설 2019년 영역시선집, Birds, Flowers and Man, 영남대출판부(노저용 역) 2021년 영원 아래서 잠시, 민음사 2024년 오늘 햇살은 순금, 서울셀렉션 • 시 선집 1998년 가혹하게 그리운 이름, 좋은 날 2012년 별까지는 가야한다(육필시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3년 노래마다 눈물이 묻어있다, 시인생각 2021년 저 꽃이 지는데 왜 내가 아픈지, 문예바다 • 에세이집 1998년 손수건에 싼 편지, 모아드림. 작가 1998년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비평서), 좋은 날 2005년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에세이집), 문학동네 2011년 영국문학의 숲을 거닐다(기행문집), 푸른사상 2021년 김춘수의 풍경, 문학사상사 2021년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에세이집) 문학사상사 2023년 책갈피에 내리는 저녁(에세이집), 솔과학 2024년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것네, 이상화기념사업회 • 소설집 땅 위의 날들(소설집) 민음사 리다에서 만난 사람(소설집) 좋은날출판사 • 동시집 2007년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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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리로 그리로 가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리로 그리로
가도 없어서 아린 마음이 그리움이다
돌아설까 돌아설까 발을 꾸짖으면서도 돌아설까
돌아설까 못 돌아서는 마음이 그리움이다
왼쪽으로 가려다 멎고 오른쪽으로 가려다 발을 돌리는,
가도 가도 제자리인 마음이 그리움이다
그 사이 보리가 패고 물 흘러가고 죽은 새의 깃털이
바람에 날리고 복사꽃 지고 단풍도 지고
그래도 한 발짝만 더 영원으로 서서 하루를 찬 돌 위에
세워 두는 마음이 그리움이다
단 한 번의 만남과 이별 그것으로 일생을 견디는 힘이
그리움이다
_「그리움의 색동옷」 전문


그대 한복판에 닿고 싶어서 내 발은 오늘도 그대 그늘
백 리 밖을 혼자 서성이네
내 몸 어딘가에 숨겨 둔 마음은 저 혼자 두근거려
제 무게를 간신히 견디네
우리가 풀밭이라고 말하는 초록나라의 자디잔
이야기는 사람의 귀로는 듣지 못하네
햇살 아래 햇살 아래 흐르는 냇물, 오라는 당부
없어도 내일이 온다고
혼자 나선 십 리 펄, 내게 온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고
걸어가는 등 뒤엔 한때 그리움이라고 말했던 사람의
이름이 쌓이네
흔들려 땅의 중심인 풀밭나라에 오늘도 햇볕은 단품
식탁을 차리네
반짝임이 언어인 초록 위에 혼자 노는 햇볕을
잡으려다 두 손만 데네
_「풀밭 나라에서 안부를」 전문


강가 모래밭에 점점이 찍힌 두 사람의 발자국, 가끔 모래톱을
씻고 가는 찰싹이는 은빛 물살, 강 저쪽에서 들리는 어린 물새의
울음, 바람에 파란 손을 흔드는 포플러 잎사귀, 떨어지는 햇빛은
순금. 가난해서 깨끗했던 한 사람의 생애, 그가 남긴 몇 줄의 시,
마음에 묻어 오는 옛날의 그림자.
#이기철노트풀밭나라에서안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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