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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시가 이렇게 왔습니다)

이기철 (지은이)
문학사상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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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시가 이렇게 왔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12523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1-10-22

책 소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누구보다 보드라운 언어로 표현해내는 서정시의 대가 이기철. 이번에는 시인의 따스함이 시적 체온으로 녹아 있는 천여 편의 시 중에서 쉰네 편의 시를 골라, 그 시를 쓸 때의 감성과 심정을 산문으로 그려냈다.

목차

함께 가기 위하여 4

제1부 나비가 날아간 길을 알고 있다

·어떤 이름 12
·가을 우체국 17
·채송화에 쓴 시 20
·별밭마을 24
·숲 30
·아침에 어린 나무에게 말 걸었다 33
·보내주신 별을 잘 받았습니다 37
·과실 따 온 저녁 43
·사랑하는 사람은 시월에 죽는다 48
·빨간 자전거를 타고 산모롱이를 돌아가고 싶다 52
·눈 오는 밤에는 연필로 시를 쓴다 59

제2부 바람의 손가락이 꽃잎을 만질 때
·나무 68
·내가 가꾸는 아침 74
·생은 과일처럼 익는다 78
·그립다는 말 84
·작은 것이 세상을 만든다 88
·송아지 94
·봄밤 98
·월동엽서 103
·내가 바라는 세상 110
·송가 ─ 여자를 위하여 115
·사랑의 기억 120

제3부 아침에 어린 나무에게 말 걸었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126
·봄잠으로 누워 131
·나무 같은 사람 137
·그렇게 하겠습니다 144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150
·근심을 지펴 밥을 짓는다 155
·따뜻한 책 160
·별까지는 가야 한다 166
·사람의 이름이 향기이다 171
·사람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다 176

제4부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
·자주 한 생각 182
·하행선 186
·풀잎 191
·작은 이름 하나라도 196
·유리, 마을 ─ 석리(石里)라는 곳 200
·목백일홍 옛집 204
·얼음 208
·스무 번째의 별 이름 214
·아름답게 사는 길 219
·삶이 그렇게는 무섭지 않다는 것을 224

제5부 햇빛 한 쟁반의 행복
·이향(離鄕) 230
·생의 노래 235
·별이 뜰 때 242
·마음속 푸른 이름 246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250
·밥상 256
·새들이 아침을 데리고 온다 261
·마음이 색종이 같은 사람 265
·아침이 오고 저녁이 오는 마을에서 269
·오전이 청색지처럼 272
·그립다는 말 대신 277
·너의 그림자 ─ 그리운 마음 282

우리의 하늘은 언제나 푸릅니다 286

저자소개

이기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1972년부터 시집을 출판해 왔다. 그는 20여 권의 시집, 8권의 수필집, 2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그는 한국 시문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이다. 1993년 김수영문학상, 2022년 박목월문학상, 2022년 문덕수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시인 연보(年譜)(이기철, Yi gi-cheol)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 등단 1976년부터 「자유시」동인 1993-4년 대구시인협회 회장 2007년: 한국어문학회 회장, 한민족어문학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2011-12년: 대구예술가곡회 회장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여향예원, 시 가꾸는 마을> 운영 • 수상 경력 1960년, 아림예술상 1963년, 전국대학생문예작품현상모집에 당선 1982년, 대구문학상 수상 1992년 후광문학상(제1회)수상 1993년 김수영문학상 수상 1998년, 시와시학상 수상 2000년, 대구시 문화상 수상 2001년, 최계락문학상 수상 2022년, 박목월문학상, 문덕수문학상 수상 • 발행시집 1974년 낱말추적, 중외출판사 1982년 청산행, 민음사(시집 중 <청산행>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1985년 전쟁과 평화, 문학과 지성사 1988년 우수의 이불을 덮고, 민음사 1989년 내 사랑은 해지는 영토에, 문학과 비평사 1991년 시민일기(장시집), 우리문학사 1993년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문학과 지성사 1995년 열하를 향하여, 민음사 1998년 유리의 나날, 문학과 지성사 2000년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민음사 (이 시집 중 <네 켤레의 신발>이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4년 스무 살에게, 수밀원 2005년 가장 따뜻한 책, 민음사 (시집 중 <따뜻한 책> 중학 국어교과서 수록) 2006년 정오의 순례, 애지 2007년 동시집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초등국정국어교과서수록) 2008년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서정시학 2011년 잎 잎 잎, 서정시학 2012년 나무, 나의 모국어, 민음사 2014년 꽃들의 화장시간, 서정시학 2017년 흰 꽃 만지는 시간, 민음사 (시집 중 <내일은 영원> 중학 국어교과서수록) 2018년 단행시집 풀잎에 쓴 시, 시선사 2019년 <산산수수화화초초> 서정시학, 이 시집으로 전국시 낭송회 <서정시삼천리> 창설 2019년 영역시선집, Birds, Flowers and Man, 영남대출판부(노저용 역) 2021년 영원 아래서 잠시, 민음사 2024년 오늘 햇살은 순금, 서울셀렉션 • 시 선집 1998년 가혹하게 그리운 이름, 좋은 날 2012년 별까지는 가야한다(육필시선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3년 노래마다 눈물이 묻어있다, 시인생각 2021년 저 꽃이 지는데 왜 내가 아픈지, 문예바다 • 에세이집 1998년 손수건에 싼 편지, 모아드림. 작가 1998년 인간주의 비평을 위하여(비평서), 좋은 날 2005년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에세이집), 문학동네 2011년 영국문학의 숲을 거닐다(기행문집), 푸른사상 2021년 김춘수의 풍경, 문학사상사 2021년 우리 집으로 건너온 장미꽃처럼(에세이집) 문학사상사 2023년 책갈피에 내리는 저녁(에세이집), 솔과학 2024년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것네, 이상화기념사업회 • 소설집 땅 위의 날들(소설집) 민음사 리다에서 만난 사람(소설집) 좋은날출판사 • 동시집 2007년 나무는 즐거워, 비룡소 (시집 중 <허수아비>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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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리움이 많은 당신도 쉬이 그 그리움에 닿지 못해 안타깝거든 텃밭에 별을 심어보세요. 별이 자라는 동안 당신의 가슴 밑바닥에서 별꽃이 봉지를 열고 꽃망울을 터뜨릴 것입니다. 그런 밤이면 아마도 별이 그 추억을 받아 싣고 종이비행기처럼 하늘로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추억을 데리고 떠나는 하늘 여행자가 될 것입니다. - 〈별밭마을〉 중


시월은 나에게로 오던 애인이 단풍 숲에서 길을 잃고 달빛이 돌 틈에 끼인 벌레 울음을 씻어내는 저녁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월은 옛날 읽은 책의 끝 구절, 걸어도 걸어도 닿을 수 없는 설화 속 미지의 밤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시월은 소설가가 콩트를 쓰고 시인이 단행시를 쓰기 좋은 저녁을 가졌습니다. 썩은 과실 향내를 맡지 않으면 단 한 줄도 쓸 수 없는 저녁을 가졌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은 시월에 죽는다〉 중


쉰 해를 시와 함께 걸어왔습니다. 긴 시간을 함께 걸어보니 시라는 게 늘 근심덩어리입디다. 풀잎처럼 천연할 수도 구름처럼 태연할 수도 없습디다. 차라리 편안 한 꾸러미 지고 볕 잘 드는 옹두리 곁에 세 들어 물봉숭아 꽃잎같이 곱다란 숨이나 자주 쉬며 살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래저래 지나온 긴 시간, 까맣게 찌어든 장독에 꽃가지 몇 낱 피어난들 무어 그리 탓할 바 있겠습니까. 그리 마음 내려놓으니 이제 연필 쥔 손이 저녁의 수저처럼 편안합니다. 그래도 슬픔, 아픔 헤적여 더 써야지요. 시는 늘 부끄러움의 근원, 무안(無顔)의 소치라는 생각입니다. - 〈내가 가꾸는 아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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