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9836498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3-09-13
책 소개
목차
이것은 궤변입니까?
K사 동물어 통역기(현 개발팀원 인터뷰)
K사 동물어 통역기(전 개발팀원 인터뷰)
K사 동물어 통역기(고장 신고)
듀오칩
듀오칩 신고 로그
내가 겪은 3차 대전
북부 대공
NFT?
NFT!
9 Lives (1)
9 Lives (2)
9 Lives (3)
저승의 발견
4·1 혁명
바이러스
궤변과 이상 (1)
궤변과 이상 (2)
궤변과 이상 (3)
생활형 차원 중첩 (1)
생활형 차원 중첩 (2)
생활형 차원 중첩 (3)
생활형 차원 중첩 (4)
유비무환 (1)
유비무환 (2)
TRPG (1)
TRPG (2)
예술인의 밤
고기 요리의 윤리학 (1)
고기 요리의 윤리학 (2)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드래곤 역시
세금징수원 조합 특별징수3과
세금징수원 조합 특별징수1과
세금징수원 조합 특별징수2과
세금징수원 조합 특별징수5과
특별징수5과의 일상
술자리 농담
첫 키스는 어땠어?
특별징수6과의 일상
공무원이 아닙니다
군자의 복수는……
인의(仁義) 없는 전쟁
올해의 직원
루키들
낙하산
그리고 소년은 어른이 된다
민간 행성 개발업자
황금 행성
주간 왕국 밀리터리
심우주를 여행하는 뱀파이어 다이어리
뱀파이어의 일상: 마늘
뱀파이어의 일상: 커피
뱀파이어의 일상: 출근과 김치
기획 인터뷰, 흡혈귀를 찾아서: 지하철 앵벌이 철수 씨 편
기획 인터뷰, 흡혈귀를 찾아서: 〈○○저널〉 박원석 기자 편
뱀파이어의 비밀 조직
거울
별들의 강을 건너서 (1)
별들의 강을 건너서 (2)
실수
던전 패러독스
던전 탐사대를 위한 특별 서비스
던전 탐사와 포션
포션과 트라우마
던전 탐사대 (1)
던전 탐사대 (2)
던전 탐사대 (3)
던전 사건 전담 변호사 (1)
던전 사건 전담 변호사 (2)
던전 사건 전담 변호사 변론 기록
던전 구조
던전 털기
던리단길
던전 별미
360도 턴 언데드
골렘 (1)
골렘 (2)
골렘 (3)
방과 후 보습반
대입 실기 시험
교수 연구실의 신입생들
졸업을 축하합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아포칼립스
고민하는 기계들의 밤
선언
거부
신령님에게 온 편지
점심 식사 (1)
점심 식사 (2)
점심 식사 (3)
조기교육
꽃은 때가 되면 피어난다
괜찮아, 피어나지 않아도 괜찮아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제 행성을 만든 신입니다
구약, 언약서, 2장 14~17절
아마데우스(신의 사랑을 받은 자)
신체 피탈자
1:1 문의사항
버그 수정
특이 동향 보고서
살아남은 이들의 선택 (1)
살아남은 이들의 선택 (2)
살아남은 이들의 선택 (3)
살아남은 이들의 선택 (4)
전쟁의 신이 물제비를 보내는 계절
모두에게 공정한 세상
죽음과 선물과 거짓말
이윽고 물제비가 날갯짓을 하였다
귀환
개천의 용, 1년 후
개천의 용, 1년 전
미믹 (1)
미믹 (2)
미믹 (3)
잔혹한 신이 ‘제작’한다
마녀
찬송가 227장
오소서, 무언가 되고자 하는 자에게
오소서, 우리 모두에게
오소서, 우리는 모두 환영합니다
오소서, 영원히, 이어지는, 나로서
오소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오소서…부디…그대여…저에게…
천사의 눈
타락 천사
타락 천사의 고충
지옥의 화폐
팬케이크
재활용
채널 고정
가습기 (1)
가습기 (2)
믿음
신의 손
그 위에서 춤을 추다
15분의 무도회, 10분의 앙코르가 끝나고
핸드메이드 인간
유령
유령의 정체
핸드메이드 인간의 공포
전뇌괴담포럼에 어서 오세요
전뇌괴담포럼, 핸드메이드 인간 목격담 (1)
전뇌괴담포럼, 핸드메이드 인간 목격담 (2)
문자메시지
유령과 겨울 바다
Knockin’ on Heaven’s Door
추천의 글
@홍락훈 초단편가의 비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희 세금징수원 조합 특별징수3과는 ‘특별한 대상’들로부터 세금 징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왕국 안에 살고 있는 인간 이외의 종족, 그러니까 이종족에게서 세금을 징수한다는 점은 특별징수1과, 2과와 비슷하기는 한데 저희는 ‘조금은 더 특별한’ 대상이죠. 저희는 언데드(undead)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와 세금 징수를 합니다. 언데드 중에서도 자아가 확실한 대상들, 음…… 그러니까 리치(lich) 같은 존재들을 대상으로 하죠.
--- ‘세금징수원 조합 특별징수3과’ 중
게다가 ‘던리단길’은 또 뭐요? 그게 뭔 뜻인지 혹시 선생은 아시오? 난 몇 번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된다 이 말이오. ‘루넥스 왕조 제12던전 지하 5층’, 난 이 이름으로 시작하는 주소에서 평생을 살았는데, 지금 오는 사람들은 죄다 ‘던리단길’이라고 하고 있다 이 말이오.
젠장, 내가 요즘 느끼는 게 뭔지 아쇼? 칼 들고 쳐들어와서 죽이고 뺏는 것만이 그네들이 말하는 ‘모험’은 아니구나, 이거요. 칼이나 마법이 아니라 부동산 계약서나 종이돈이나 카메라도 ‘무기’가 되고, 죽이고 집을 불태우는 게 아니라 남의 집에 우르르 몰려와 셔터를 누르고 부동산 계약서를 들이미는 것도 그네들이 말하는 ‘모험’이 된다 이 말이오. 나에게는 지금 저렇게 매일매일 던전에 내려오는 저 사람들이 ‘모험가’들이오.
--- ‘던리단길’ 중
나는 언제부터인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무서워졌어. 어른들은 보잘것없는 동네에서 훌륭한 사람이 난다는 뜻이라고 말했지만, 난 다르게 들렸거든. 용은 최상위 포식자야. 그 용이 조그마한 개천에서 성체로 성장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미물을 잡아먹었을까? 용이 개천을 떠난 건 무엇을 의미할까? 어쩌면 더 이상 먹을 게 없어진 용이 이제 물만 흐르는 개천을 버리고 다른 곳을 찾아 떠나버린 게 아닐까? 그렇다면 과연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좋은 일일까?
--- ‘개천의 용, 1년 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