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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9836504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3-09-13
책 소개
목차
화성 개척사
개척 행성 평화 회복 센터
상상하기 싫은 여행
상상하기 싫은 만남
먼 친척
좌초선 구조
중력 식당
잼 한 병을 받았습니다
알리바이
신병 교육
행정보급관님 말씀
화성의 순록들
의사소통 실패
망상 인터뷰
종의 보존
마법 공용어 (1)
마법 공용어 (2)
올해의 게임 (1)
올해의 게임 (2)
저가 항공 (1)
저가 항공 (2)
저가 항공 (3)
일어날 복수는 결국 일어난다
미래 관광 후기 (1)
미래 관광 후기 (2)
거인
크리스마스 (1)
크리스마스 (2)
크리스마스 (3)
접촉 사고
접촉 사고 접수
U R SHOCK!
통역기
주문은 셰프입니까?
테세우스의 배
양념
완벽한 던전
스포일러 (1)
스포일러 (2)
스포일러 (3)
스포일러 (4)
마녀들의 비행
슈퍼히어로
엘프들의 모던 라이프
체육관 관장님의 충고
체중 감량
도시
귀촌
명예 텍사스인
보수주의자
농담
진담
부탁
엘뿌 삼쫀!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는 것
명령
아이스크림 (1)
아이스크림 (2)
좀비, 아포칼립스 그리고 프로이트 (1)
좀비, 아포칼립스 그리고 프로이트 (2)
자율주행
밈
진실의 이면
최초 사고 기록
누가 좀비를 투사로 만드는가?
초차원 이세계 노동자
택배 기사
택시 기사
기사 식당
초차원 용사
의뢰 내용
특수 고용직
아아, 그것은 ‘맛있다!’라는 거다
공시 서류를 전달하러 온 내가 이세계에서는 용사?!
회귀자 (1)
회귀자 (2)
회귀자 (3)
회귀자 (4)
이세계 비교발전사
이세계 노동투쟁사 2권
톨푸스 지방법원 재판 기록, 사건 번호 1852-P-1301
Vive la Republique
공익광고
우문현답
사이즈와 형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용한 점집
너와 함께 걸어가고 싶어
사이버 드워프?
사이버 드래곤?
새로운 세대의 꿈
이전 세대의 꿈
폴리모프
인공지능 심리 상담(새로운 도전)
인공지능 심리 상담(실제 상담 예시)
인공지능 심리 상담(상담 시 유의 사항)
당신도 기립하시오! 이것은!
쟁기와 보습의 시대가 ‘먼저’ 오리라
오감(시각)
오감(청각)
육감(???)
옵션을 추가하시겠습니까?
진료는 의사에게, 사랑은 연인에게
당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
당신의 눈으로 보던 세상
당신의 눈에 보이던 세상
로봇이 아닙니다
끝없는 평화 (1)
끝없는 평화 (2)
끝없는 평화 (3)
친구
자기 도식 (1)
자기 도식 (2)
레거시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전차
부비 트랩 (1)
부비 트랩 (2)
부비 트랩 (3)
부비 트랩 (4)
취향 타는 베스트셀러
불펌 방지
새우 맛 까까
무제한 까까
크래커 까까
바이오 헬스케어 회사 아르바이트 (1)
바이오 헬스케어 회사 아르바이트 (2)
고속도로 (1)
고속도로 (2)
고속도로 (3)
어제 저녁 회식 썰 푼다.SSUL
전기차 시스템 업데이트했다가 망한 썰 푼다.SSUL
Delivery Status Notification
주식회사 (1)
주식회사 (2)
주식회사 (3)
주식회사 (4)
흑마술과 닭고기 그리고 회식
챗봇과 반차 그리고 회식
챗봇과 야근 그리고 친구
미래인이 보고 있다
건국 설화
성도 제3대학 고고학과 학과장, 이바노비치의 편지
왕립 고고학회 회장 볼로치냐의 편지
기록관리수도회 수도회장 레지나의 편지
키오스크 (1)
키오스크 (2)
제1421차 식량 조달 작전
제1421차 식량 조달 작전 종료
돌이의 일기
제1422차 식량 조달 작전
영구적인 기록 방법 (1)
달의 한 켠에서 (1)
영구적인 기록 방법 (2)
달의 한 켠에서 (2)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
엄마의 옛날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래서 내가 어떤 옵션이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낮추더니, 자기네들 완전 자율주행 옵션은 앞에 사람이 있으면 주행을 멈춘대. 사람을 칠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이 옵션이 꺼지는 특수 옵션이 있다는 거야. 내가 인상을 팍 쓰고 그게 무슨 미친 소리예요? 그런 옵션을 왜 넣어요? 하니까. 딜러가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져도 그런 말이 나오시겠어요? 대인 충돌 방지 옵션 때문에 좀비들에게 둘러싸여서 죽고 싶으세요?”라는 거야.
--- ‘자율주행’ 중
그렇게 인공지능들은 사람들과 살아가는 시간을 맞춰갔어.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해. 같은 뿌리에서 나온 인공지능끼리 데이터 교환이 잦아서 세대가 길어질수록 그 성능이 퇴화한 거라고. 마치 근친상간이 길어지면 유전병의 확률이 높아지는 인간처럼.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이야기해. 우리가 함께하고 싶어서 스스로 생각의 속도를 늦췄다고. 세대와 세대를 넘어, 빛의 속도에 가까운 생각의 속도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낮춰 마침내 서로의 발걸음을 맞춰 걷게 되었다고.
--- ‘너와 함께 걸어가고 싶어’ 중
정말이지 그런 시대가 왔어. 사람이 기계보다 오래 살고, 기계가 사람처럼 늙어가는 시대가 왔다고. 처음엔 그 덕에 이렇게 150살 넘은 나도 일자리가 생겼다 싶었는데. 세상에 야속해라.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야속해서. 내 전우를, 내 전우를 내가 요양하는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는 난 상상도 못했어, 진짜…….
--- ‘친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