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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987706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9-08-15
책 소개
목차
제1부 드골의 단추
Prologue
인터뷰
시구
벨과 단추
그랑 다노아(Grand Danois)
콩바
또 떡뽀끼
단추 구멍
암살 표적
그냥
드골의 외투
마리엔
프렌치토스트
유물 탐사
언어의 소용돌이
마리엔의 말귀
제2부 새로운 국면
Prologue
닥터 D
속삭임
드골의 암살을 막아라
사자와의 2차전
묵시록의 답
루시퍼, 최후의 묵시록: 인간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써니
밀약
멘탈 멘스(Mentale menstrues)
속보
사자의 수수께끼
히젠도
주문
민비의 최후
터널
단추의 비밀
이자벨
만능 백신
Adieu! Séoul(안녕! 서울)
출천, 인용 및 참고 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국가는 공명정대해야 합니다.”
……
“국가가 애국적 국민에게는 상을 주고 민족배반자나 범죄자에게는 벌을 주어야만 비로소 국민들을 단결시킬 수 있습니다.”
언뜻 벽에 걸린 달력이 ‘1942년 2월’을 가리키고 있다. 드골은 아예 외투를 벗어 던졌다. 모직 원단에 가로막혀 눈앞이 캄캄하다. 이본느와 드골이 뭐라 얘기를 나누었지만 두꺼운 종이 벽에 가로막힌 것처럼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게, 당최’
투구판에 콧등을 부딪쳤을 뿐인데 눈 떠보니 단추가 되어 있다. 그것도 드골 장군의 외투를 장식한 첫 번째 단추가! 눈에 불을 켜고 두리번거렸지만 접힌 외투 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태곳적부터 하나의 국가였던 조선을 둘로 가르는 단독선거는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메논의 목소리엔 강한 의지가 숨어 있었다.
“의장님, 부탁합니다.”
“위원회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 성립되는 게 아니오.”
이 박사는 줄곧 저자세다. 설득하기보다는 떼를 쓰며 매달린다는 인상이 강했다. 메논은 인삼차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일어섰다.
“한반도의 역사는 이 박사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곳으로 흘러갈 것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