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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라이트 노벨 > 기타 라이트노벨
· ISBN : 9791189881030
· 쪽수 : 326쪽
· 출판일 : 2019-03-15
책 소개
목차
제2장 그레이 코볼트의 소굴
제3장 비밀 조직
제4장 습격
제5장 권유
특별편 카츠라기 하루나의 일상
리뷰
책속에서
“--우선, 딴 애들을 박살내주고 싶어요.”
……복수인가. 뭐, 그렇겠지.
“그리고, 으스대고 싶어요! 흥, 나는 너를 넘어섰어! 하고 말하면서 말이에요. 가능하면 저한테 다시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게 이상적이겠네요. 뭐랄까, 빌어먹을~ 하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요.”
으스-- 어, 뭐?
“잠깐만. 그게 네 나름의 복수야?”
“아뇨~. 그냥 취미 같은 거예요. 저는 옛날부터 자이언트 킬링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다양한 경기에 참가해서, 무명인 상태로 대활약을 하는-- 예전 세계에서는 제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바람에 요즘 들어 욕구불만이었어요. 그러니 이 세계에서의 이 상황은…… 정말 이상적이에요. 아, 그래도 치나츠는 예외예요. 치나츠는 제 단짝친구인데다, 끝까지 저를 감싸줬거든요. 현재 목표는 저를 가장 비웃어댔던 아키라 일파에요. 그 녀석들을 제대로 비웃어주고 싶어요!”
하루의 목소리가 들린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린 순간, 나는 화들짝 놀랐다. 컴뱃 로브를 반쯤 걸치다 만 상태인 하루가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서있었던 것이다.
“이 옷, 어떻게 입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건 알겠어. 알겠는데…… 너는 좀 수치심이라는 걸 가져!”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사부님 말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이러지 않는다고요!”
너는 왜 자신만만한 투로 그딴 소리를 늘어놓는 거냐고. 아무리 내 취향과 정반대라고 해도, 너는 일단 고등학생이잖아. 누구한테나 실수라는 걸 할 때가 있단 말이다. 나도 옛날에 의도치 않게 실수를 범한 적이……. 아, 지금은 그런 소리를 늘어놓을 때가 아니지!
“하루, 부탁이니까 나한테도 함부로 속살을 보여주지 마. 오늘 마을에서 들었던 농담이 농담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단 말이야. 그 녀석들은 진짜로 소문내는 걸 좋아하니깐,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라도 하면 진짜로 난리날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