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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래도

(2025 대표에세이)

김종완, 엄기백 (지은이)
에세이스트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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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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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래도 (2025 대표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958589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격월간 에세이스트에선 20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대표에세이 선정 작업, 올해의작품상 후보작 선정을 우리 작가님들께서 함께 이어왔다. 이 책은 2025년 대표에세이이다.

목차

김종완 발간사……4

제1부
신희수 아픔은 생존이다……12
안규수 순천만 포구……17
엄미란 할아버지의 숨결 ……21
오세윤 그날, 끝나지 않은……25
오유미 새벽에 전화가 울리고, 나는 기차를 탔다……29
유병숙 프러포즈……32
이경한 살아있음에 감사를 깨닫고 ……36
이권현 간구(干求)함으로……39
이수을 정리와 미련……43
이은주 가을 개나리……46

제2부
이장중 처사……52
이종택 남은 것 여섯 개……56
임무성 나는 착각 속에 산다……60
임철호 그리움의 쉼터……64
임정훈 쑥개떡 소고 ……68
정문정 수박……72
조귀순 수세미 보살……75
조정자 몸으로 견뎌야 할 시간……78
조현순 다시 오는 봄……81
최미자 김지하 시인을 추억하며……86

제3부
최병란 홀로 아리랑……92
최분순 두 번의 빚잔치……96
황옥화 해질 역……100
황혜란 무당 딸이라 미안합니다(2)……104
고성의 견공 납시오……108
고태현 바다 소년의 초상……112
권경자(대구) 눈발……116
권경자(부산) 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120
권은민 반딧불이……125
권혜민 그 새는 어디로 갔을까……130

제4부
김범송 우는 바람 아래 앉아 있었다 ……136
김완애 준비되지 않은 동거……140
김재원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라 ……146
김종희 이화우 흩날릴 제 ……151
김주선 박명이 지나는 시간……154
김추산 초종상례(初終喪禮)의 이변……158
남혜정 기억은 한 장의 사진처럼……163
류영하 그런 시간……168
문 철 축적의 시간……172
민 혜 나이스, 나이스……177

제5부
박경아 신호등 아래에서……182
박소윤 엄마라니까……187
배영숙 청기면 공익골에 ……190
백남경 그해 그 숨결을 품은 바람……195
백남오 내 인생의 굿 한판……200
백무연 뒤뜸 밑……204
선수원 나는 갯벌 가에 산다……209
신길자 잠자리채……213

제6부
박석구 고주(孤酒)……218
엄기백 그래도……221
이조경 봄은 다시 오고……226
조광현 내 마음에 부는 바람……230
조성자 두 유 러브 미……234
조정은 다만 그러하기를……238
현정원 이면은 말고 표면만……243
강철수 육십 년 만에 듣는 아내의 사과……248
김종완 나이 먹기의 어려움……251
문무학 디지털 디바이드……257
윤온강 슈퍼 에이저를 꿈꾸며……261
홍혜랑 세 번은 많다……266

편집 후기……270

저자소개

김종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 | 김종완 문학평론가, 격월간 『에세이스트』 발행인 광주대에세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조선대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문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청소년기 광주고등학교 문예반 활동을 하며 뜨거운 문청 시대를 보냈고 한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다가 뜻한 바 있어 중퇴하고 칠팔 년 종교활동에 몰입했으나 그 또한 뜻과 다른 세계에 회의하며 낙향하여 밍크토끼농장을 운영했다. 이때가 1980년대 초반으로 광주는 5.18의 상흔으로 참담하였던 바, 뜻을 같이하는 문학인과 예술인들이 연대하여 5.18에 대한 역사적 사회학적 철학적 고찰을 모색하던 시기였다. 김종완은 농장 한 켠에 건물을 지어 광주의 작가들이 기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오월 광주에 동지들과 함께하지 못한 부채감과 살아남았다는 죄의식으로 얼마간 실어증을 앓았다. 밍크토끼가 팔리지 않았으나 생명을 폐기할 수 없어 토끼 사료값을 벌기 위해 담양과 광주 외곽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룹 과외를 지도하다가 학부형들의 요청으로 대성학원을 열었다. 1995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하였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계간 『에세이문학』 월평을 썼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수필과비평』주간을 역임했다. 2005년 격월간 『에세이스트』를 창간하여 20주년을 맞은 오늘에 이르렀다. 서울시민대학, 서울디지털대학, 동아일보 평생대학원 등에서 수필강의를 해왔으며 오랜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2019년 겨울부터 신장투석을 했고 2020년에는 뇌동맥 출혈로 뇌수술을 했으며 신장이식수술, 패혈증 등으로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낸 시간이 많았다. 오랜 병상 생활로 근육손실이 심각한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그런 중에도 화상 강의를 계속하면서 쉼없이 평설을 써왔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이익구조가 전혀 없는 데다 발행인의 위독함으로 인한 내부 균열이 심각했던 순수문예지 격월간 『에세이스트』를 휴간 없이 발간해왔다는 점에서 신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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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다. 1981년 한국방송공사 드라마피디로 입사, 2011년 1월까지 KBS 드라마 피디로 50여 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다. 2011년 2월 1일자로 고향 경주의 부름을 받아 경주문화재단 대표와 예술의전당 관장으로 취임하다. 연출이 하고 싶어 2013년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겨서 뮤지컬 《무녀도동리》를 무대에 올려 경주는 물론이고 서울 한글박문관 내 <용>극장에서 1달 동안 공연 매회 만석이라는 신화를 남겼다. 2013년 12월 올해의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하다. 2018년 광주시립극단의 객원 연출로 손턴 와일드의 《우리 읍내》를 연출하다. 2022년 연극《천로역정》 을 연출하다. 2021년 뒤늦게 영화배우로 데뷔하여 《정말 먼 곳》에 문상객으로, 2022년 《대외비》에서 선장 역, 《룸 쉐어링》에서 폐지 줍는 할아버지로 열연하다. 2013년 격월간 『에세이스트』에 수필가로 등단하여 올해의작품상을 3회 수상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에세이스트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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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도 요즘은 엄 감독님이 제일 멋지게 사는 거예요.”
두 달에 한 번씩 만나 밥 먹고 술 마시고 차 마시고 떠들다가 헤어지는 전 직장 동료 모임의 수다 중에 튀어나온 한마디. 가타부타 답하지 못하고 가벼운 웃음과 커피값으로 대신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나이에 맞지 않게 연기한답시고, 연출하겠다고, 충무로로 동숭동으로 대본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같잖게 보였을까. 아니면 내가 주문처럼 떠들어대는 “지금 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을 것 같아서”라는 말과 태도가 대견해 보였을까. 문제는 그 하찮은 접속사가 문제였다. ‘그래도’ 라니. 앞 문장이 생략되었으나 이 접속사 하나의 의미는 심장했다. ‘그래도’는 은퇴한 고급(?) 백수들의, 암묵적으로 현재를 대변하는 공통분모다.

()
며칠을 뭉그적거리고 있는데 한 통의 전화가 새로운 불길을 지폈다. 문화재단에 몸담고 있을 때 해왔던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때 그 강연이 최고였잖아요.”
참 우스웠다. 앞이 보이지 않아 한 발짝도 걷지 못하고 기다시피 하는 사람에게 뭣을 얻겠다고 강단에 세우겠다는 것인가? 아직은 그래도 떠들 것이 있어 보였는가? 정신이 번쩍 들면서 “지금이 현실을 직시하고 확실한 결정을 해야 할 골든타임이다”라는 생각으로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경비교육을 이수하고 새로운 일을 하면서 좀 더 진솔하게 살아야겠다는 명쾌한 결론을 만들어준 것은 바로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강연 제안이었으니 실로 아이러니했다. 왜 하필 행복에 대해 가장 불온한 의구심이 일고 있던 그때 그런 제안이 들어온 것인가. 나는 망설이지 않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번은 안 되겠고 가능하다면 다음 회차에 제목과 내용을 조금 바꿔서 해보죠.”
“아닌데, 이번에 그대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지금은, 더구나 그 주제로는 조금 힘이 들 것 같습니다.”
다음 회차의 일정 등을 물어보며 얼버무렸지만, 나는 행복을 강요당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외려 나는 조금 더 구체적인 만족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선택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일단 이력서에는 모든 이력을 깨끗이 세탁하고 표백까지 해서 진설했건만, 그래도 어째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래도, 그 일말의 기대, 그 일말의 희망이 오늘도 나를 옥죄어 온다.

―엄기백의 「그래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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