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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봄고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0003810
· 쪽수 : 123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0003810
· 쪽수 : 123쪽
책 소개
곽재원 시집. 당신의 봄은 또 다시 오고 지나간다. 태동의 시간이 지난 이후로 그토록 갈망하던 봄을 말이다. 별 일 아닌 것처럼 지나쳐온 봄들이 이제는 동백 하나 남기고서 우리를 멈추게 한다. 당신이 겨울을 지나 봄이 올 저 고개를 넘어설 때 당신에게 찾아올 봄내음을 위해 87수의 글을 담았다.
목차
1. 떠오르는 이
2. 지나치는 걸음
3. 멈추고 다시 남은
4. 되흐름
5. 푸른 봄으로 보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사랑이란 단어가 얄궂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사람이라 칭하면서도 그 한마디 내뱉기가 그리 조심스러울까요. 차라리 사랑 대신 안녕이었다면 지금보다 당신을 더 안녕할 수 있을 텐데. 나는 사랑이란 존재가 수괴스럽습니다. 충분히 좋아하는 것만으로 사랑이라 할 수 있을지 항상 의심하고 두렵습니다. 나는 사랑이란 말이 무섭습니다. 그 한마디에 당신과 나의 마음이 규정되는 것이 말이지요. 한 방울 모자라더라도 한 컵이 되는 우유나 30초 더 끓여도 같은 음식이 되어버리는 라면처럼 말이에요. 나는 사랑이란 것이 참 밉습니다. 연인의 징표가 되는 일도 행동의 지표가 되는 일도 조건의 일부가 되는 일도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을 원합니다. 물론 당신이 주려는 것과 같을 지는 모르는 일이지요. 나는 딱 안녕할 만큼 그 만큼에 서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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