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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

(여자들에게만 보이는 지긋지긋한 감정노동에 대하여)

제마 하틀리 (지은이), 노지양 (옮긴이)
어크로스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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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 (여자들에게만 보이는 지긋지긋한 감정노동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9119003022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9-10-21

책 소개

이름 없던 감정노동에 이름을 붙이는 데서 더 나아가, 실용적인 조언을 통해 감정노동에 억지로 끌려다니지 않고 감정노동이라는 돌봄의 기술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바닥에 뒹구는 수납함을 보는 순간, 눈물이 터졌다

1부 집에 있는데 뭐가 힘드냐는 사람들에게
1. 남편에게 같은 질문을 다섯 번째 반복하던 날
2. 임신과 육아가 내게 떠맡긴 것들
3. 내려놓으라고? 그럼 누가 하는데
4.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면 고마워해야 할까
5. 왜 이런 일은 내 눈에만 보이는지

2부 집 밖에 나가도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6. 워킹맘도 전업맘도 벗어날 수 없는 것
7. 회사에서도 상냥한 역할은 사양합니다
8. 리더가 되기엔 너무 감정적이라고?
9. 우리가 참아온 대가
10. 지긋지긋한 싸움 끝내기

3부 이젠 잔소리를 끝낼 시간
11. 여자들에겐 집안일 유전자가 있을까
12. 감정노동에 대해 이야기하기
13. 인정할 건 인정하자
14. 선을 그으면,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된다
15. 버릴 것과 남길 것

감사의 말

저자소개

제마 하틀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네바다대학교 리노캠퍼스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코스모폴리탄》, 《하퍼스 바자》, 《워싱턴포스트》, 《허핑턴포스트》, CNBC 등에 글을 기고한다. 페미니즘에 기반한 여성의 삶과 건강, 문화에 관한 글을 주로 쓴다. 어머니의 날 겪었던 일과 감정을 담아 쓴 칼럼 <여자들은 잔소리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지긋지긋할 뿐(Women Aren’t Nags; We’re Just Fed Up)>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고, 칼럼을 기반으로 쓴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는 스웨덴, 독일 등에도 번역 출간되었다. 제마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각국의 언론에 출연하며 남녀가 감정노동의 균형을 맞추고 함께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남편과 세 아이,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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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하다 번역가가 되 었습니다. 《동의》,《걱정》,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싫다고 말하자》, 《달콤한 세상》,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오늘의 리듬》,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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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마다 버튼을 눌러서 도와줄 사람을 찾아야 했다. 잠도 못 자고 약 기운 때문에 혼미한 상태였고 회음부 통증으로 제대로 앉을 수도 없는데 내 앞에 산더미 같은 정보가 쏟아졌다. 나는 방금 아기를 낳았다고요. 이걸 지금 내가 해야만 하나요? 내 남편이, 신체 건강하고 정신도 말짱한 남편이 옆에 멀뚱하니 앉아 있는데 말입니다. 모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 때마다 남편이 시간을 기록하고 서류도 읽어보고 체크도 하면 되지 않나? 지금 내 상태를 고려한다면 그게 상식적이고 유일한 해답으로 보였다. 하지만 병원에 있을 때 간호사는 오직 나에게만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친구들이 요즘에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면 딱히 대답할 말도 없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를 보고 있었다. 어떤 옷을 입히고 어떤 밥을 주고 어떤 놀이를 할까, 머릿속으로 궁리했다. 아이 몸무게가 늘고 있는지 걱정하고 낮잠을 재울 때마다 유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죽는 건 아닌지 염려했다. (…) 별일 없이 무사히 지나간 하루에도 머릿속으로 내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내 인생을 더 의미 있게 해주었던 진지한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나의 정신적 에너지를 가장 많이 앗아가는 일은 극히 적은 감정적 보상만 주었다. 항상 영혼이 빠져나간 기분이었다. 그제야 왜 여성들이 엄마가 되면서 자신을 잃어버리는지 이해했다. 나의 내면, 나의 창조적 생활, 나에게 의미를 주는 삶을 허락할 정신적·감정적 여유가 남아 있지 않았다. 하루가 끝나면 내 머릿속에는 나에게 줄 수 있는 어떤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전까지만 해도 이 모든 감정노동을 도맡는 건 내가 전업주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몰랐다. 워킹맘이 된다고 해도 감정노동의 불균형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워킹맘도 다른 종류의 세부사항을 다루고 어쩌면 더 강도 높게 다룰 뿐 전업주부와 같은 배에 타고 있다. 남편의 실직 후에 나는 우리 각자가 일하는 시간과 버는 돈이 해결해줄 수 없는 깊은 분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내가 풀타임으로 일을 하건, 집에 있건, 돈을 벌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감정노동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건 그저 나였다. 남편은 절대 맞닥뜨리지 않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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