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의 얼굴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0090131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0-06-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0090131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15년 전, 만화가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이주했던 황모과 작가는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소설가가 되었다. 삶과 죽음, 현재와 역사, 세대와 세대, 국가와 국가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던 신인 작가 황모과. 그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목차
연고, 늦게라도 만납시다 •7
당신의 기억은 유령 •45
탱크맨 •83
니시와세다역 B층 •105
투명 러너 •137
모멘트 아케이드 •167
작가의 말 •207
저자소개
리뷰
김살*
★★★★★(10)
([100자평]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모멘트 아케이드를 재밌게 읽었는...)
자세히
튜울*
★★★★★(10)
([마이리뷰]언젠가는 가능할 것같은..)
자세히
*
★★★★★(10)
([마이리뷰]그늘에 가려진 사람들을 부르는 ..)
자세히
엔*
★★★★☆(8)
([마이리뷰]밤의, 얼굴, 들)
자세히
JJu**
★★★★★(10)
([마이리뷰]어둠속에 잊혀진 이름과 얼굴을 ..)
자세히
엽기부*
★★★★★(10)
([마이리뷰]밤의 얼굴들 - 황모과)
자세히
*
★★★★★(10)
([100자평]기억은 공감을 가능하게 한다. 온전히 공감하고자 하는 ...)
자세히
DI*
★★★★☆(8)
([마이리뷰]공감각적인 이야기들)
자세히
새벽3*
★★★★★(10)
([마이리뷰]역사를 관통하는 따뜻한 sf)
자세히
책속에서
무덤은 내 삶의 터전이다. 오늘 밤도 앞마당을 거닐듯 천천히 무덤가를 산책한다. - 「연고, 늦게라도 만납시다」
나는 두 손으로 창을 쥐었고 등을 보인 채 쓰러져 있는 시체 위로 천천히 체중을 실었다. 그 순간, 창끝을 통해 떨림이 느껴졌다. 아직 죽지 않은 몸이 움찔하며 마지막 몸부림을 쳤다. 숨이 붙어 있던 자의 마지막 생명줄을 내 손으로 끊은 것이다. 손이 덜덜 떨렸다. 우리 고향을 헤집고 다니며 나를 도쿄로 보낸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 괜찮을까. 얼굴을 확인하고 싶었다. 만약 시체의 얼굴이 그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다면 죄의식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것도 같았다. 천천히 시체를 뒤집어 얼굴을 확인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어린 소년이었다. 열다섯은 됐을까? 온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일본어가 들렸다.
- 「연고, 늦게라도 만납시다」
강력한 충격을 느꼈다. 둔탁한 울림이 피부를 뚫고 파고들었다. 통증이 뼛속까지 도달했다. 그녀의 기억 속에 담겨 있던 고통이 영상을 보던 내 안에서 재현되고 있었다. 공감각 데이터 연동을 통해 내게도 링크된 것이다. 리즐은 자신의 고통이 전이된 것에 당황하더니 사과했다. - 「당신의 기억은 유령」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