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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정주하, 백민석, 황모과 (지은이), 서경식 (기획)
연립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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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라-다이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598078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사능에 노출된 소들이 모여 사는 ‘희망 목장’을 찍은 정주하의 사진 연작 <파라-다이스>와 이에 응답한 백민석과 황모과의 소설 두 편을 묶었다. 이미지와 텍스트는 어떻게 충돌하며 서로를 보완하는가. 외형상 ‘사진소설(photonovel/photo-roman)’로 볼 수 있겠지만 단순한 결합이 아닌, 경합을 의도했다.

목차

1.
백민석, 「검은 소」
황모과, 「마지막 숨」
정주하 <파라-다이스>

2.
정주하, 「미나미소마 일기」

3.
서경식×정주하, 「재난의 표상 (불)가능성」

편집 후기
작업 일지

저자소개

백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5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혀끝의 남자』, 『수림』, 『버스킹!』,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 『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교양과 광기의 일기』, 『해피 아포칼립스!』, 『플라스틱맨』, 산문집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헤밍웨이』, 『러시아의 시민들』,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과거는 어째서 자꾸 돌아오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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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하 (사진)    정보 더보기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진과를 중퇴하고 독일로 건너가 쾰른 FH 대학교Fachhochschule Freie Kunst의 아르노 얀센Arno Jansen 교수 밑에서 밑에서 마이스터쉴러 학위를 받았으며, 백제예술대학교 사진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완주자연지킴이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빌레펠트 슈바르츠분트 갤러리, 크레펠트파브릭헤더 갤러리, 시카고 현대사진미술관, 휴스턴 윌리엄스타워 갤러리,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사이타마 마루키미술관, 예술의전당, 아트선재센터, 한미사진미술관 등 여러 곳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졌다. 프랑스 국립도서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사진집으로 『땅의 소리』, 『서쪽바다』, 『불안, 불-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모래 아이스크림』, 공저로 『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한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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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집 『밤의 얼굴들』, 『스위트 솔티』, 중편소설 『클락워크 도깨비』, 『10초는 영원히』, 『노바디 인 더 미러』, 『언더 더 독』, 장편소설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 『서브플롯』,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그린 레터』 등을 출간했다.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2021년과 2024년 SF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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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 (인터뷰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 동포 모국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인권론과 예술론을 가르쳤으며, 도서관장을 역임하고 2021년 정년퇴직했다. 『소년의 눈물』로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3년 12월 18일 72세를 일기로 일본 나가노현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나의 서양미술 순례』, 『디아스포라 기행』, 『난민과 국민 사이』, 『고뇌의 원근법』, 『언어의 감옥에서』, 『나의 조선미술 순례』, 『시의 힘』,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나의 일본미술 순례』, 『어둠에 새기는 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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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애 못 해 본 사람 있어요? 둘이서 못 하면 혼자서라도 하는 게 연애죠.” 게이코 씨는 머그잔에 커피믹스 한 봉을 따 넣으며 말했다. “한 번에 셋 이상이라면 골치 아플 수도 있겠지만.”
“인간은 욕정의 동물이니까요.” 내가 말했다. “인간은 사랑의 동물이죠.”


“여기는 병자투성이지만 병원도 의사도 없어요.” 게이코 씨는 나뭇가지를 들어 바닥에 찍 기다란 선 하나를 그었다. “이걸 상궤라고 해봐요. 이 금을 따라서 격식이니, 질서니, 예의니, 상식이니 하는 것이 만들어지고 지켜지는 거겠지. 그러면 이 금을 누가 긋고 유지하는 걸까요?”
나는 게이코 씨가 좋아할 만한 대답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국가요?”
“그거일 수도 있겠네. 하지만 나도 몰라, 난 내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지금 내가 이 금을 벗어나서 상궤 너머에서 살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죠.”


나도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진 이런 버려진 땅에 사람이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은 못 했다.
“여긴 일본 안에 있는 일본의 외부야, 하!” 게이코 씨가 흙더미를 넘느라 기합을 넣으며 말했다. “일본이 없는 일본의 내부이기도 하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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