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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호시오 사나에 (지은이), 이선희 (옮긴이)
  |  
직선과곡선
2019-09-06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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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책 정보

· 제목 : 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0187053
· 쪽수 : 272쪽

책 소개

요타로의 스승인 사진가 고이치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은염사진탐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필름의 세계로 들어가 과거를 탐색할 수 있다. 한 필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단 한 번뿐이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보는 것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요타로도 사진 속으로 들어가게된다.

저자소개

호시오 사나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도쿄 출생, 일본의 작가이자 시인, 1995년 <그림자를 넘길 때>로 제38회 군조 신인 문학상 우수상 수상. 2002년 <뱀딸기 요양소>로 제12회 아유키와 데쓰야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밖에 작품에는 <하늘의 앞뜰>, <아버지의 바이올린>, <호수의 노래> 그리고 최근작 <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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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쳤으며,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 《가을비 이야기》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루스벨트 게임》 《민왕》,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 《시시리바의 집》 《나도라키의 머리》 《젠슈의 발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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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흑백이기 때문일까? 그것만이 아니다. 자세한 부분의 질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질감이라는 말은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상태라고 할까, 음영의 느낌이 어딘가 다르다.
혹시 옛날에 암실에서 현상한 사진이 아닐까?
"마시모, 빨리 안 하고 뭐 해?"
2학년이 야단치듯 말해서 요타로는 황급히 사진을 상자에 넣었다.
"왜 이렇게 꾸물거려? 언제 다 끝내려고?"
"죄송해요. 이 상자는 뭐랄까, 다른 상자와 조금 달라서요……."
그렇게 대답하자 2학년 부부장이 일어서서 가까이 다가왔다.
"다른 상자와 다르다고? 무슨 말이야?"
"사진이 잔뜩 들어 있는데, 암실이 있었던 시절의 작품 같아요."
"암실이 있었던 시절의 작품이라고?"
부부장이 상자를 들여다보더니 사진 한 장을 빼내들었다.


요타로는 옛날부터 필름 사진에 관심이 있었다. 아버지 방의 책장에 오래된 필름 카메라가 놓여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지만 기계처럼 투박한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사진을 시작한 계기가 아닐까?
그가 사진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 아버지는 중학교 입학 선물로 소형 일안 리플렉스 디지털카메라를 사주었다. 필름 카메라를 동경했지만 아버지는 지금부터 사진을 시작한다면 최신식 카메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타로는 옛날부터 필름 사진에 관심이 있었다. 아버지 방의 책장에 오래된 필름 카메라가 놓여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지만 기계처럼 투박한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사진을 시작한 계기가 아닐까?
그가 사진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 아버지는 중학교 입학 선물로 소형 일안 리플렉스 디지털카메라를 사주었다. 필름 카메라를 동경했지만 아버지는 지금부터 사진을 시작한다면 최신식 카메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치는 하얀 종이를 현상액 통에 넣었다. 즉시 들고 있던 타이머를 누르고, 인화지 집게를 이용해 천천히 흔들었다.
통 주변에는 암등의 빛이 거의 닿지 않아서, 안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시선을 고정하고 있자 하얀 종이의 여기저기가 점점 검어지는 것이 보였다.
잠시 후 상이 떠올랐다. 그것이 가위를 든 손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요타로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기묘한 감각이다.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물건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형용할 수 없는 흥분이 솟구쳤다.
타이머가 울리자 고이치는 인화지 집게로 인화지를 집고, 현상액에서 들어 올려 옆의 정지액에 넣었다. 정지액용 집게로 바꿔들고 다시 흔든 다음에 정착액으로 옮기고, 정착액용 집게로 바꿔들고 다시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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