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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216463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2-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어떤 조용한 발산형 인간의 선택 7
1장 기록의 세계에 입장하다
상견례가 쏘아 올린 조회 수 15
남들이 원하는 글을 쓸 것인가, 쓰고 싶은 글을 쓸 것인가 20
솔직한 글은 결코 지루할 수 없다 27
충동과 사랑으로 읽고 또 쓴다 34
나의 창조성을 찾아서 40
블로그에서 배운 인생 철학,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47
비하인드: 자신을 믿고, 내 시간을 기꺼이 기록하기만 한다면 54
2장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사이
랜선 이웃과의 적정 거리 61
오! 나의 이웃님 66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이웃은 없다 72
친구가 없어 좌절하던 나는 이제 없다 78
얼굴을 보여드립니다 87
그냥 내 이야기를 쓴다는 것 91
가족의 재구성 98
두려움은 독자가 늘 때 찾아온다 108
비하인드: ‘엔젤’ 님의 블로그 시작기 115
3장 쓰는 사람이 되다
잠을 잘 수 없을 때에도 글을 쓴 이유는 125
새로운 꿈을 꿀 때 날아오는 말들 132
경험은 어떻게 콘텐츠가 되는가 141
비하인드: 글쓰기가 만든 깊고 좁고 넓고 얕은 세계 147
에필로그: 삶이 글이 되는 사람, 글이 삶이 되는 사람 151
부록: 블로거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사소한 Q&A 15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한 번 꺼내어 본 사람은 그 다음에도 그렇게 할 수 있고, 또 다른 이야기도 얼마든지 꺼낼 수 있다.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보다 넓어지고 깊어진다. ‘저 사람은 저렇게 솔직하게 글을 쓰는데, 왜 나는 그게 안 되지?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비교하며 다그칠 필요도, 본인에게 버거운 솔직함을 무리하게 강요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나와 타인의 높낮이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내가 넘을 수 있는 장애물의 높이를 아는 것에 있다.
전화벨이 울리면 숨이 멎을 것 같은 불안을 느끼는 나는 문자나 메일을 선호한다. 말보다 글이 좋다. 일단 뱉고 나면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의 즉시성은 잔혹해서 두려움을 불러온다. 긴장을 하면 쓸데없이 말이 많아지는 나는 늘 나중에 후회를 한다. 그래서 뛰어난 순발력이 없어도 충분히 논리적일 수 있는, 후회할 말들을 늦기 전에 바로잡을 수 있는 글을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