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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278577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도대체 털이 뭐길래
[목욕탕] 너도 났구나?
[교회] 언니는 왜 수염이 있어?
[워터파크] 위쪽은 밀면 되는데 아래쪽은?
[방바닥] 게으르거나 본전이거나
[모텔] 괜찮아, 네 털쯤은
[술집] 겨터파크 개장했습니다
[거실] 엄마의 눈썹 문신
[공중파] 거기 털을 어쨌다고요?
[전시회] 아름답도록 포장된 사람들
[영화관]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미용실] 선택권 없는 순백의 주인공
[사진관] 여자애가 말이야
[할리우드] 알록달록 형형색색
[구글] 유해한 검색어
[예물상점] 화려한 조명이 손을 감싸면
[침대] 군계일학이거나 옥의 티거나
[군대] 샤워볼의 정체
[동호회] 수염의 미학
[카페] 땡스 투 매부리코
[결혼식] 털 이즈 노 프라블럼!
에필로그. 공개적으로 털 이야기를 합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털 관리의 딜레마가 바로 이것이다. 관리하지 않으면 눈총받지만 필사적으로 관리해도 알아주는 이 하나 없다. 여자는 털 없는 모습이 익숙하니까. 말하고 보니 서글프다. 물론 내가 털 부자라서 더 서글픈 걸 테지만.
- 「프롤로그 : 도대체 털이 뭐길래?」 중에서
“언니는 왜 수염이 있어? 남자도 아닌데” …?? 나는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그 와중에 그래도 남자는 아니라고 알아서 부정해 줬으니 고마워해야 할까. 그런데 수염이라니? 나한테 수염이 있다고? 이제 막 열여섯 살이 된 나에게? 중학생 남자애도 아니고 여자애인 나에게? 이게 무슨 호랑말코 같은 소리란 말인가.
- 「교회 : 언니는 왜 수염이 있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