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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티베트 불교 > 티베트 불교 일반
· ISBN : 979119030105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4-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1. 공덕을 찬탄하라
2. 악업을 참회하라
3. 온전히 잘 지녀라
4. 까불며 놀지 마라
5. 계율을 잘 지켜라
6. 잘 참고 용서하라
7. 열심히 정진하라
8. 선정을 잘 닦아라
9. 지혜를 성취하라
10. 여법히 회향하라
에필로그: 인터스텔라를 벗어난 산티데바
리뷰
책속에서
01. 공덕을 찬탄하라
이 법문은 스스로가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업(善業)을 닦기 위한 것일 따름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기나긴 안목에서 보면 어쩌면 찰나와도 같이 짧은 시간이지만, 저와 여러분 모두 이 법문을 함께 하는 동안에, 좋은 인연이 닿아 제 믿음과 깨달음도 함께 잘 자라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보다 더 뛰어난 인연 공덕을 지으셨을 여러분도 이 법문을 통해서 더 많은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윤회하는 우리가 인간의 몸을 얻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겨우 인간으로 태어나서 비로소 부처가 되는 수행을 할 수 있는 온전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이 고귀하고 완전한 기회를 이번에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고통받는 중생을 안락으로 이끌어 주신 대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지혜로 깊이 사유해서 찾아내신 고귀한 보석이 바로 이 보리심입니다. 따라서 윤회하는 중생들이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기를 바란다면 이 고귀한 보석인 보리심만은 언제나 제대로 굳건하게 잘 지켜야 합니다.
02. 악업을 참회하라
시작도 끝도 없는 무시 이래의 윤회 속에서 이번 생과 또 다른 모든 생에서 제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연기법(緣起法)을 모르고 지은 허물과 남까지 시켜서 짓게 한 악업, 그리고 나중에 자신을 뒤엎고 짓누를 무명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허물을 보고도 오히려 기뻐한 것들에 이제야 비로소 눈을 뜨고 마주 보게 됩니다. 진심으로 보호자이신 불보살님께 깊이 참회합니다.
다만, 제가 지은 죄악을 제대로 참회하여 씻어내기도 전에 먼저 죽음이 찾아오면 상상도 못 할 고통의 바다인 윤회에 다시 빠져 버릴 것입니다. 부디 바로 당장 지금 어떻게든 여기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속히 저를 보호하고 구원해 주소서.
03. 온전히 잘 지녀라
지옥 등의 삼악도(三惡道)에 빠진 중생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선업을 짓는 길[선도(善道)]을 걸어야 하는 것뿐입니다. 선업을 닦는 길을 걸어야 행복과 안락(安樂)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깨달음[보리(菩提)]의 씨앗[인(因)]이 있어야만, 이로 말미암아 공덕도 지을 수 있습니다.
제 몸은 물론 삼세에 쌓아 올린 모든 선업의 공덕까지도 중생의 행복과 성취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모두 다 보시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보시함으로써 고통을 넘어 열반을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저도 모든 것을 보시하여 열반에 이르고자 합니다. 중생의 행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보시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보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