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0313513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당신의 바다는 단지 얼어붙었을 뿐이다
1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자기계발과 처세, 리더십을 위한 철학 솔루션
1. 작심삼일을 반복할 때: 아리스토텔레스
-습관이 당신의 모든 것을 만든다
2. 권력을 갖겠다고 결심했을 때: 니콜로 마키아벨리
-절대로 미움의 대상이 되지 말라
3.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을 때: 한비자
-생각을 감춰야 두려워한다
4. 미래가 두려울 때: 소크라테스, 유발 하라리
-너 자신을 알라
5. 회의 시간을 줄이고 싶을 때: 윌리엄 오캄
-실제 있는 대상만 이야기하라
6.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일 때: 카를로 긴츠부르그
-사소한 것에서 실마리를 찾아라
7. 10년 후 성공을 꿈꿀 때: 프랜시스 베이컨
-호기심과 직관을 따라 우연을 경험하라
8. 인생의 전환점을 찍고 싶을 때: 프리드리히 니체
-일생에 한 번은 발상의 전환을 경험하라
9.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안 나올 때: 질 들뢰즈
-생각의 화폭에 당신의 감각을 그려라
10. 사무실 정치의 달인이 되고 싶을 때: 미셸 푸코
-상사를 보지 말고 관계의 끈을 보라
11. 또다시 시련이 찾아올 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실패의 순간에 인생의 변곡점을 찍어라
12. 부정한 청탁이 들어왔을 때: 이마누엘 칸트
-우리는 이미 유치원에서 배웠다
13. 회사 내 공정한 규정을 만들 때: 존 롤스
-협상 전에 ‘무지의 베일’을 써라
14. 지적질이 두려울 때: 칼 포퍼
-비판을 처리하는 역량을 키우자
15. 이용당한다고 느낄 때: 로버트 노직
-신체의 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권리다
2부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치유와 관계, ‘나’를 위한 철학 솔루션
16. 자꾸만 내 탓을 하게 될 때: 바뤼흐 스피노자
-“IT’S NOT YOUR FAULT”
17. 진보인지 보수인지 궁금할 때: 윌리엄 제임스
-당신은 당신일 뿐이다
18. 예민한 내가 싫을 때: 존 스튜어트 밀
-당신이 더 행복하다
19. 효과적인 독서법이 궁금할 때: 왕수인
-자신에 대한 각주를 써라
20.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느낄 때: 공자
-나를 위한 배움을 시작하라
21. 비 오는 날 출근하기 싫을 때: 《바가바드 기타》
-“THE SHOW MUST GO ON”
22. 불현듯 죽고 싶을 때: 장 폴 사르트르
-절망 속에서 열정을 택하라
23. 그 사람이 운명처럼 다가올 때: 쇠렌 키르케고르
-긴가민가하면 사랑하라
24. 남과 다른 진로를 택하고 싶을 때: 르네 데카르트
-‘의심하는 나’의 정신을 믿어라
25. 손도 까딱하고 싶지 않을 때: 앙리 베르그송
-당신은 창조적 진화의 선두에 있다
26. 이력서와 자소서를 쓸 때: 에드워드 핼릿 카
-사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27. 부자가 되고 싶을 때: 플라톤
-당신에게 하나의 길이 더 필요하다
28. 어설픈 위로라도 하고 싶을 때: 카를 구스타프 융
-상처 입은 자만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29. 나를 버린 그 사람이 미울 때: 헤르만 헤세
-사랑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30. 가진 게 너무 없다고 느낄 때: 장자
-그 ‘없음’을 활용하라
에필로그_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철학자 및 인용 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쓰고 싶은가.
스스로와 화해했다면 이제 연장을 잡을 차례다. 이 책에는 동서양 철학자들이 제시한 30개의 도구가 있다. 그런데 철학자는 기본적으로 그저 벤치에 앉아서 사색을 하는 이들이고 특수한 실용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의 역할은 2500년간 그들이 수행한 사색의 결과들 가운데 삶의 문제해결을 위해 쓸 만한 것들을 발견하는 일이 었다. 그런 보석을 통해 도구를 찾는 독자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게 이 책의 목표다. 삶을 변화시키는 작지만 위대한 일은 개개인 스스로의 책임이다.
매달 자기계발서를 한 권씩 읽어도 삶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명품으로 치장해도 삶이 그와 같아지는 게 아니듯 남의 생각으로 잠시 힘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 생각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삶을 새롭게 쓰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성론을 듣다 보면, 우리가 통상 갖는 논리적 과정에 일종의 의심이 들 수가 있다. 본래 ‘마음가짐’에서 어떤 행동이 나오는 것 아닌가? 소통을 하겠다는, 혁신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고 나서 실천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오히려 우리의 마음가짐이 행동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행동에서 그 마음이 생겨난다. 어떤 마음가짐이 되느냐 하는 것은 행동의 성격에 좌우된다.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이렇게 습관을 들였는지, 혹은 저렇게 습관을 들였는지는 결코 사소한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대단히 큰 차이, 아니 사실 모든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작심삼일을 반복할 때: 아리스토텔레스> 중에서
조직이 크든 작든 훌륭한 리더십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둘만 있어도 팀은 팀이고 그 안의 팀장은 리더십을 발휘해야만 한다. 둘까지는 큰 무리가 없지만 셋이 되면 팀장이 신경 쓸 일이 여러 배는 늘어난다. 더 큰 조직이야 말해 무엇하랴. 한비자의 메시지가 오늘 리더십으로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서, 한비자는 요순의 말이라도 시대가 바뀌면 변해야 한다면서 유가들이 그것에 집착한다며 비웃은 적이 있다. 그러니 2200년도 더 지난 지금 우리가 그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한비자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적당히 응용해야 할 것이다.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을 때: 한비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