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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 강의

이반 일리치 강의

(팬데믹 이후의 학교와 병원을 생각한다)

이희경 (지은이)
북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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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 강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반 일리치 강의 (팬데믹 이후의 학교와 병원을 생각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90351959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10-15

책 소개

이반 일리치라는 사상가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염병과 기후위기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재난을 넘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

머리말 5

첫번째 강의 _ 성장을 멈추어라 : 이반 일리치의 생애와 사상


이반 일리치, 당연한 것들에 대한 질문
사제 이반 일리치
대안을 꿈꾸다
『성장을 멈춰라』와 공생의 도구
생산적 도구와 반(反)생산적 도구
공생적 도구와 조작적 도구
좋은 삶, 버내큘러와 커먼
첫번째 강의 Q&A

두번째 강의 _ 학교 없는 사회 : 공생적인 배움의 도구를 상상하기

학교의 역할과 뉴 노멀
불평등을 확산시키는 학교
학교화된 사회
의례를 넘어
학교를 재도구화하기
두번째 강의 Q&A

세번째 강의 _ 병원이 병을 만든다 : 자기 돌봄의 능력을 회복하기

의료는 건강을 증진시키는가
부작용의 고통, 임상적 의원병
‘정상’이 되라는 명령, 사회적 의원병
죽음조차 잃어버린 삶, 문화적 의원병
건강에서 양생으로
세번째 강의 Q&A

부록 _ 신화가 된 학교

저자소개

이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명 문탁.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문탁네트워크>까지 20년 넘게 인문학 공동체에서 공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체와 영성, 공동체와 양생, 늙음과 죽음 등에 관심이 많다. <나이듦연구소>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양생 공동체가 지금의 현장이다. 『루쉰과 가족, 가족을 둘러싼 분투』, 『이반 일리치 강의』 등을 썼고, 『낭송 장자』를 편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늘 다룰 이반 일리치는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에 이미 이런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진짜 당연한 거야?’ ‘학교를 왜 가야 해?’ ‘학교를 넘어서 생각해 봐야 되지 않아?’ ‘선진국이 되는 게 좋아?’ ‘임노동이 아닌 삶을 생각해 봐야 되지 않아?’ 이런 질문들을 던졌단 말이에요. 그리고 선진국과 후진국, 혹은 개발도상국이라는 구분도 이상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는 이반 일리치가 했던 이런 질문들이 코로나 시대를 숙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생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팬데믹의 출구를 여는 데 이반 일리치만큼 좋은 동반자는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고통에 대해 사유하지 않고, 나아가 죽음에 대해서도 더 이상 사유하지 않아요. 이반 일리치는 그게 너무 이상하다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일리치는 암 치료를 거부하고 환자가 아닌 방식으로 10년을 더 살다가 2002년에 세상을 떠납니다. 물론 근본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에 이가 아프면 치과에도 갔어요. 그리고 탈장으로 수술도 하고 했지요. 병원에 대해 새롭게 생각을 한다고 해서 병원에 절대 안 가고 수술 같은 것도 안 받겠다, 이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여러 조치들을 합니다. 찜질 같은 요법을 쓴다거나, 생아편 성분이 있는 약초를 심어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대 의학이 일률적으로 제시하는 통증 완화치료, 즉 ‘통증은 무조건 감소하는 것이 좋다’라는 명제를 거부했을 뿐인 거죠.


이때 ‘조작’이라고 하는 건 삶의 물리적 측면뿐만 아니라, 욕망까지도 포함합니다. 언제부터 우리 여성들의 욕구는 44사이즈가 됐을까요. 너무 이상하잖아요. 이런 식으로 특정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삶을 어떤 프로세스나 기준 속으로 가둬 버린다는 거죠. 여덟 살이 되면 무조건 학교를 가야 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을 해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등등. 근대는 이런 고정된 프로세스를 통해 삶을 조작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조작적인 도구를 쓰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학교에 가는 것만이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이런 사회에서 학교를 안 가는 것은 굉장한 결여로 느껴지는 거예요. 학교를 가지 않으면 내가 모자란 걸로 느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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