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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82656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서문_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는 일
1. 보건실을 찾아오는 아프고 기특한 아이들
죽으려고 했는데 옥상이 잠겨 있었어요
식물과 아이들의 공통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났어요
당뇨는 부지런하게 하는 병이래요
선생님, 따랑해요
오늘 안녕이 영영 안녕일 수 있어
아이들을 볼 땐, 사진 찍을 때처럼
쏟아지는 아이들
2. 마음에도 반창고를 붙여줄게
세상에 예쁜 손은 없다
그림 속 아이스크림
학교의 중심은 어디인가?
나는 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요?
울퉁불퉁 모과를 닮은 아이들
아픈 곳, 영혼이라고 쓰는 아이가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아니지만
보건실 단골 손님들
3. 상처가 아물 때쯤 한 뼘 더 자라 있겠지
반창고나 붙여주는 보건교사
새 구두를 신고
날마다 새로 생긴 아픈 조각
선생님, 저는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겼어요
불면증은 어떻게 해야 낫죠?
새가 날개를 다친 것 같아요
선생님도 아파봤어요?
10월의 어느 날
4. 학교를 지키는 단 한 명의 의료인
보건교사가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성교육의 최종 목적
아이들의 성 문제가 드러나는 방식
8,200원짜리 가시를 뽑은 날
열화상 카메라 너머의 아이들
감염병 시대, 보건교사로 살아가기
주워온 트리안과 보건실의 루틴
눈 쌓인 길을 걷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보건실은 간단한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위험한 징조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가 되기도 하고, 가정과 교실에서 소외된 아이를 마지막으로 걸러낼 수 있는 체의 역할이 되기도 한다.
“선생님, 세종대왕은 당뇨로 죽은 거래요. 그래서 당뇨는 부지런하게 하는 병이래요. 내가 축구를 진짜 잘해서 축구공을 뻥 차면 그게 우주까지 날아가서 별똥별인 줄 알고 저처럼 아픈 아이들이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소원은 발끝에서 이루어진대요.”
아이의 말과 표정에서 슬픔과 희망을 함께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