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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발걸음

마음의 발걸음

(풍경, 정체성, 기억 사이를 흐르는 아일랜드 여행)

리베카 솔닛 (지은이), 김정아 (옮긴이)
  |  
반비
2020-10-12
  |  
1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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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마음의 발걸음

책 정보

· 제목 : 마음의 발걸음 (풍경, 정체성, 기억 사이를 흐르는 아일랜드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403276
· 쪽수 : 468쪽

책 소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에세이스트 리베카 솔닛의 청년기 걸작. 솔닛만이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쓰인 아일랜드 여행기다.

목차

초판 서문
재판 서문

1장 동굴
2장 침입의 서
3장 노아의 ABC
4장 나비 수집가
5장 걸인의 길
6장 길 위에 내려진 닻
7장 떠도는 암초들
8장 신앙고백
9장 깃털 1파운드가 더 무거울까
10장 총알 1파운드가 더 무거운가
11장 혈액 순환
12장 암초 수집
13장 새와 나무 사이의 전쟁
14장 기러기 사냥
15장 은총
16장 트래블러
17장 녹색의 방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저자소개

리베카 솔닛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평론과 문화비평을 비롯한 다양한 저술로 주목받는 작가이자 역사가이며,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동참한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국내에 소개된 『멀고도 가까운』 『걷기의 인문학』 『길 잃기 안내서』 『마음의 발걸음』 『오웰의 장미』 『야만의 꿈들』 『그림자의 강』 『이 폐허를 응시하라』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등을 포함해 스무 권 이상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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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 『비폭력의 힘』 『3기니』 『마음의 발걸음』 『걷기의 인문학』 『에세이즘』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으로』 『프닌』 『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평전』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아카이브 취향』 『역사: 끝에서 두 번째 세계』 『사랑한다고 했다가 죽이겠다고 했다가』 『자살폭탄테러』 『미국 고전문학 연구』 『붉은 죽음의 가면』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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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행은 마음의 발걸음이기도 해서, 다른 장소에 가면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나는 이 여행에서 내 마음의 발걸음도 한번 뒤따라 가보고 싶었다. 내 주관적, 개인적 경험을 적어나갔지만 내 평범한 삶을 미화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글자 그대로의 땅을 걸어가는 것이 어떻게 마음의 구석진 곳들을 탐험하는 것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한 사례로 내 경험을 이용한 것뿐이었다. 이 책의 장르는 통상적 의미의 여행서가 아니라 여행을 계기로 구상되고 배열된 연작 에세이다. 이 책의 글 한 편 한 편이 다양한 모양의 구슬이라면 이 책의 계기가 된 여행은 그 글들을 한데 엮는 실이었다.


하나의 장소는 한편으로는 고정되어 있는 곳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정되어 있지 않은 힘들이 모이는 곳이다. 예컨대 아일랜드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열대의 나비 앞에 있다 보면, 어느새 그 나비가 날던 페루의 푸투마요 정글에 들어서게 되고 그 나비를 잡은 퀴어 독립영웅 로저 케이스먼트와 마주치게 된다. 나를 어딘가로 이끄는 것들이 뭐든지 간에, 그곳에 가면 또 다른 것들이 나를 또 다른 곳들(다른 장소, 다른 시간)로 이끈다.


해결을 뜻하는 영어 단어 resolution의 어원은 묶인 것을 풀거나 뭉친 것을 녹인다는 뜻이다. 고체화가 아니라 액체화다. 어떤 장소에서 원주민이 된다는 것이 먼저 그 장소에 들어와 있었던 것들을 잊어버리는 일이듯, 여행의 완성은 과거에 맺었던 관계들을 끊어버리는 일이다. 원주민 되기를 뜻하는 귀화는 적응한다는 것이 그렇게 잊어버리고 끊어버리는 과정임을 일러주는 용어다. 먹구름과 분리됨으로써 생겨나서 땅에 흡수됨으로써 사라지는 빗방울 같은 정체성에 더 중요한 것은 기억이 아니라 망각임을 일러주는 용어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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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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