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완벽한 피해자

완벽한 피해자

(이 여성을 위한 변론을 시작합니다)

김재련 (지은이)
천년의상상
17,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020원 -10% 0원
890원
15,1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11,7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24개 6,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460원 -10% 620원 10,590원 >

책 이미지

완벽한 피해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완벽한 피해자 (이 여성을 위한 변론을 시작합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성차별/성폭력문제
· ISBN : 9791190413565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3-03-16

책 소개

저자 김재련 변호사는 가해자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야 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해자 중심주의’는 피해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기보다 가해자의 의도나 상황을 우선 이해하려고 하고, 피해자에게만 피해 사실 증명을 강요하는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견고한 편견에 균열을 내고 싶습니다

1장 당신은 어디에 서 있나요?

마음에 든 멍을 볼 수 있다면
―성적 자기결정권

남편 해장국 끓여 주는 매 맞는 아내
―행위자 관점, 피해자 관점

강도에게 선물을 준 건가요?
―가해자 중심주의

‘나란히’ 앉으면 ‘다정한’가요?
―성인지 감수성

2장 우리의 편견이 그들의 고통을 완성한다

핑크색보다 검은 머리칼이 더 진실한가요?
―피해자다움

몸에만 골격이 있는 게 아니다
―트라우마

모래 위 성이라도 지키고 싶어
―강요된 적응

201개, 305개 ……
―학대순응증후군

상냥해도 너무도 상냥한
―피해자의 취약성1

법관이 강제한 연애 관계
―피해자의 취약성2

“밥은 먹었는지…… 그리고 미안해요”
―양가감정

“젊은 남자가 뭐가 아쉬워서”
―2차 가해

사랑이 흉기가 될 때
―데이트 폭력

3장 누군가 걸어가면 길이 된다

존엄을 지키는 두 갈래길
―피해자 변론, 가해자 변론

열두 살 소녀와 헤어질 시간
―어떤 성폭력1

한겨울 강남 모텔 찾기 대작전
―어떤 성폭력2

두 발로 찾아낸 진실
―A대 교수 성폭력 사건

제때 도착하지 못한 사과
―의대생 성추행 사건

더 사랑하기에 더 많이 포기하는
―프랑스 엄마의 딸 찾기

또 하나의 고통, 또 다른 피해자
―가해자의 가족

4장 마음의 문이 열려야 진실의 문이 열린다
증거가 제 힘을 발휘하려면
―수사관님들께1

‘존중과 공감’이라는 수사기법
―수사관님들께2

깔때기 아래 쌓이는 진실들
―수사관님들께3

눈물을 저울에 올려야 한다면
―검사님, 판사들님께1

치유와 회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검사님, 판사님들께2

골을 넣으려면 축구화가 필요합니다
―검사님, 판사님들께3

나오는 말 | 그녀에게 보내는 편지
고마운 분들께

저자소개

김재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 세쌍둥이 아이들에게 ‘각자도생’을 외치며 저 살기 바쁜 불량 엄마.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제42회 사법 고시를 합격하고 법조인의 삶을 시작했다. 20년 동안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결혼이주여성, 아동학대 사건 변론을 1,000건 넘게 맡아 왔다. 그중 600여 건은 무료법률구조 활동이다. 2년 동안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개방형)으로 근무하면서 성폭력 피해자 지원정책 전반을 정비하는 데 참여했다. 김 변호사가 꿈꾸는 세상은 온 세상, 따뜻한 세상이다. 곁에 있는 사람을 존중하고 상처 입은 사람을 보듬어 주고, 삶의 힘든 지점에 서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는 사람으로 인해 다시 힘을 얻는 그런 따뜻한 세상!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는 ‘피해’가 아닌 ‘가해’다. 성폭력 피해자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다. 가해자를 향해야 할 비난은 구부러진 화살 마냥 피해자를 향한다. 가해자가 유죄판결을 받았거나 말았거나 아랑곳하지 않은 채 피해자가 가해자다. 성폭력 증거가 없으면 피해자는 ‘명확한 가해자’가 되고, 성폭력 증거가 명백하면 ‘합의도 해주지 않는 야박한 가해자’가 된다. 가해자가 자살하면 피해자는 ‘살인녀’가 되고, 가해자가 이혼하면 ‘가정파탄범’이 되고, 가해자가 파면되면 ‘잘나가는 직장상사 모가지 자른 사람’이 된다. 지독한 편견이다. 이 견고한 편견에 균열을 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쓴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죽지 못해 겨우 살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살면서 언뜻언뜻 힘들었던 기억으로 주춤하는 나날들이 있다.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듯이 피해자들도 그러할 뿐이다.어느 순간부터 나는 성폭력 피해를‘영혼의 살인’이라고 부르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살인은 존재를 없애 버리는 것이다.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피해자의 보통의 삶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단지 그 삶을 유지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할 뿐이다.


폭력에 관한 강의를 할 때, 청중에게 폭력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물어보곤 한다. 대부분은 ‘때리는 것, 욕하는 것, 집어던지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런 말들의 공통점은 어떤 ‘행위’라는 것이다. 행위에 초점을 두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그 행위가 나온 동기에 따라 어떤 사안은 폭력으로
보지 않게 된다. 행위자의 해명에 공감하면서 ‘폭력’의 딱지를 떼어준다. … 폭력이 무엇인지 물어봤을 때 ‘너무 무서워서 눈앞이 캄캄한 것, 너무 겁이 나서 말문이 막혀 버리는 것, 너무 떨려서 심장이 쪼그라들 것 같은 것’이라고 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피해자 입장’에서 느끼는 폭력이다. 우리가 피해자 관점에 서지 않으면 제대로 공감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0413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