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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90413626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1장 경기도청 7급 공무원의 슬기로운 하루
01 출근부터 퇴근까지, A씨의 일상
02 이재명 김혜경과의 첫 만남
2장 청담동 샴푸 요정 이재명의 재팬 마케팅
03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야!”
04 왜 샴푸 사러 청담동까지 가야 하는 거지?
3장 초밥, 소고기 사는 일이 이재명 비서가 하는 일이야?
05 법인카드 ‘카드깡’ 하는 비서관
06 내가 행한 업무가 ‘불법 의전’이라니
4장 법카로 드신 ‘모닝 샌드위치 세트’의 비밀
07 수려한 공간에서 수행된 수치스러운 업무
08 이재명의 속옷, 양말 그리고 이불 빨래
5장 나, 공익제보자 조명현! 운명에 맞서다
09 공익제보자가 견뎌야 할 서글픈 운명
10 “제가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까요?”
6장 굿모닝하우스 ‘이재명 휴일 수라상 의전’
11 ‘너무 어이없는’ 주말 밥상 차리기
12 첫 제보, SBS 보도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
7장 LEE 지사 부부와 법카의 추억
13 한번도 긁어보지 못한 신박한 ‘법카 놀이’
14 이재명 당뇨약 대리 처방 ‘꼼수’ 작전
8장 몸은 비틀거리지만, 제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15 혈세를 자기 돈인 것처럼, 공무원을 하인인 것처럼
16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불발, 용기를 낸 기자회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글 앞에서 “공식적으로 저는 피해자는 아닙니다. 공익제보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재명 김혜경, 그리고 수행 비서 배소현에게 당한 끔찍한 갑질을 보면 피해자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세금을 내서 이재명과 김혜경 그리고 그의 가족 수발을 드는 사람의 월급을 대고, 이재명의 일제 샴푸와 모닝 샌드위치 세트 그리고 김혜경이 먹은 초밥과 소고기 그 외 개인적인 사용에 값을 치른 우리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나는 경기도청 퇴사 후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배소현의 말할 수 없는 갑질도 그 하나의 원인이었다. 공무원 같지만 공무원 아닌 처지와 대우, 그리고 업무 같지 않은 일로 나의 자존감은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모든 일들이 꿈이었으면……. 지워버리고 도려내고 싶은 내 인생의 일부분이자 부끄러운 기억이다.
2010년 6월 이재명이 성남시장에 당선되었다. 나는 그때 성남시 산하기관 성남문화재단에 재직 중이었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시에서 출연해 만든, 시 산하 문화재단으로 성남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이었다. … 나는 성남문화재단에서 공연 기획과 진행, 안내 직원 관리, VIP (공연, 행사) 의전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곳은 공연을 주로 하는 곳이었지만, 성남시 산하재단이기 때문에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시장 이취임식, 시민의 날 행사 등)도 진행하는 복합공간이었다. …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씨가 성남문화재단 공연장에 오면 VIP실로 안내해서 차와 다과를 내어주는 업무부터 동선 안내, 무대 뒤 대기실에서 출연자를 만나는 일 등 재단 내에서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씨의 모든 안내와 의전을 맡아서 했다. 당일 행사 브리핑, 공연의 개요 설명 등도 직접 대면해서 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종종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씨가 나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재명 입사한 지 얼마나 됐어요?
조명현 2005년에 입사했습니다.
이재명 초장기 멤버네요.
조명현 네, 개관 멤버입니다.
김혜경 가족(관계)은 어떻게 되세요?
조명현 홀어머니와 형이 있습니다
김혜경 결혼은 했어요?
조명현 아직 못했습니다.
김혜경 왜 아직 안 했어요?
조명현 계약직이어서 자리를 못 잡은 상태입니다, 결혼은 아
직 무리인 거 같습니다.
이재명 왜 아직 계약직이에요?
조명현 (그냥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