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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042284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1-08-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_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들어가는 글_ 대학 이름이 계급장인 사회
1부 | 지방 청년은 꿈조차 꿀 수 없나?
1장. ‘지잡대’ 혐오사회
대학 이름 밝히자 ‘핵인싸’가 ‘갑분싸’로 | ‘지잡대’ 표현은 ‘은폐된 형태의 심각한 폭력’ | 우리 학교가 ‘시궁창’ ‘백수 저장소’라고? | 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 피라미드’
2장. 불공정한 취업전쟁
청년 채용공고 80% 수도권 집중 | 임금·노동환경도 서울과 큰 격차 | 서울 사는 게 ‘스펙’, 지방엔 취업 인프라 부족 | 지역 공무원 되려고 서울로 ‘학원 유학’ | 공기업·은행도 은밀히 ‘학교 줄 세우기’ | ‘출신학교차별금지법’ 국민 10명 중 8명 찬성 | 취업 후에도 계속되는 소외와 배제 | 지방대와 명문대 출신 사이 ‘통계적 차별’ 존재
3장. 지방대 출신은 ‘2등 시민’
서울 친구의 ‘일상’이 지방 청년에겐 ‘꿈’ | ‘지역에서 문화 하기’의 어려움 | ‘실패해서 온 곳’ 열등감, ‘편입 탈출’ 행렬 | 또 다른 실패로 상처받을까 ‘적당히’ 도전 | “서울대, 고려대, 의전원이 아니라서”
4장. ‘들러리’ 입시교육
스카이 ‘몰아주고’ 하위권 ‘버리는’ 학교 | 성적에 따른 차별을 내면화하는 다수 | 정시·수시 조정해봐야 ‘그들만의 전쟁’ | ‘과정의 공정’에만 집착하는 한국사회 | 전문가도 못 푸는 ‘킬러 문항’ | ‘5지선다’ 시험으로는 사고력과 창의력 못 길러
5장. ‘승자독식’ 교육재정
서울대 한 곳에 132개 대학 몫 지원금 |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국 대학 평균의 3배 | 지방대, ‘부익부 빈익빈’ 현실에 박탈감 | 대안은 OECD 평균 수준으로 고등교육 재정 늘리기
2부 |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
6장. ‘서열 타파’ 대학개혁
‘지원’ ‘감독’ 함께 늘려 사학 공공성 제고 | 지역 대학 수준 높이고 일자리 늘려 인재 정착하게 | 전남·부산에서 서울대 학점 딸 수 있게 | 서울에 쏠린 ‘명문대’ 분산 효과, 지역균형발전에 도움 | “지방대 먼저 학비 없애 대학서열 완화” | 중장기적으로 ‘대학 무상교육’ 추진 필요
7장. 다른 사회, 다른 교육
일자리 격차 줄어야 ‘학벌 집착’도 준다 | 대학서열 따라 생애임금 큰 격차 |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 ‘좋은 일자리’ 찾아 지역 떠나는 청년들 | 서울과 겨룰 ‘메가시티’를 지역거점에 | 불안·경쟁 줄이려면 ‘사회적 신뢰’ 높여야 | ‘공부’와 ‘교육’이 사회적 불안 요소 | 사회안전망 확충하고 협력과 연대 가르쳐야
8장. ‘공정’한 대학으로
‘각자도생’ 대신 ‘공적 지원·투명 경영’을 | 조선대.상지대.평택대… 공공성 강화 방안 | 학벌사회 극복과 지역 격차 해소 효과 기대 | 능력주의를 넘어, 경쟁에서 연대로 | 성숙하고 존엄한 인간 키우는 민주주의 교육
결산 좌담_ ‘승자독식’ 대신 ‘연대와 공존’으로
나가는 글_ 지방대생에게 ‘공정’한 교육을
출처 및 저자 소개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역설적이게도 지방대 혐오의 싹이 자라는 곳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 학교와 학원이다. 명문대 진학에 초점을 맞추는 입시 중심 교육 속에서 지방대는 ‘실패’ 혹은 ‘낙오’의 뜻으로 각인되고 있다.
대학입시 성적으로 ‘학벌 피라미드’의 아래 칸에 위치하는 순간, 차별과 배제가 당연시된다는 얘기다.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온라인 카페 ‘스펙업’ 자유게시판에 2019년 3월 26일 〈지방대생이 서울에서 취업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요?〉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20여 개의 댓글은 약속이나 한 듯 ‘서울로 가라’고 추천했다. ‘서울 가면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서울엔 기회가 더 많으니 아르바이트해서 금전적 부분을 준비해가라’ 등의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