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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여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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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노부요시, 이경수, 박연주 (지은이), 김소연 (옮긴이)
화원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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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여백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의 여백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434843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08-30

책 소개

1만 5천여 권의 표지를 디자인한 기쿠치 노부요시가 책을, 때로는 책의 주변을 관찰하면서 '물건을 만들며 살아가는 것의 깊은 의미'를 담아 완성한 에세이집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북디자이너인 기쿠치 노부요시가 책에 대해, 때로는 책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며 '물건을 만들며 살아가는 깊은 의미'를 담아 쓴 책이다.

목차

I
침목
'프렌치'로 깨우는 아침
후아이
기타 등등
재담
두 번째
지뢰
미안
땜질
사거리
이러쿵저러쿵
곁들임
순간의 꽃
우직한 사각형
묘미
높이, 더 높이
해변에서
마음에 걸리는 사람
이름
산딸기
모즈메
내기

풍요로움
마음의 색

II
책에 숨은 묘미
디자인이 막막해지는 책
손이 건네는 이야기
들쭉날쭉
찾아가는 북 디자인
모르겠다
그대로 눌러앉기
고양이밥
신세를 진다는 것
해변에 산다
정체불명
골동 시장의 '깍두기'
한밤의 샷 글라스
추억거리
P.
첫 분라쿠
아직도 그런 소릴
새의 책
○○ 같은 것
겨울 아침
시라이와야키 대접
하얀 책
표지턱 8밀리미터
긍정적 체념
작가의 말
수록 작품 지면

덧붙이는 글
이경수 조우 (遭遇)가 조응 (照應)이 되기까지
박연주 책의 주변에서

저작자 소개

저자소개

기쿠치 노부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도쿄도 출신의 디자이너이다. 타마미술대학 1학년 시절 코마이 테츠로(駒井哲?)가 디자인한 모리스 블랑쇼의 1955년 작 『문학의 공간』 표지를 보고 그 디자인에 매료되어 북 디자인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후 대학을 중퇴하고 12년간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1977년 북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결심한 이후 30여 년간 1만 5천여 권의 책 표지를 디자인했다. "책이란 내용이 중요한 것이니, 오히려 그 '밖'을 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라고 말하는 그는 책의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구현한 디자인을 수행하고 책을 지어왔다. 1984년에 제22회 후지무라 기념 역정상을 수상했고, 1988년에는 제19회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았다. 또한, 고단샤문고, 고단샤문예문고, 헤이본샤 신서, 현대시문고 등의 포맷을 디자인했으며, 다른 대표작으로는 『후루이 요시키치 작품집』, 『시부사와 다쓰히코 전집』, 『신편 일본 고전문학 전집』 등이 있다. 더불어 『기쿠치 노부요시 장정의 책(菊地信義 裝幀の本)』(리브로포트, 1989년), 『북 디자인=기쿠치 노부요시의 책(裝幀=菊地信義の本)』(고단샤, 1997년), 『'키노하나'에서(樹の花にて)』(하쿠스이샤, 1993년), 『신·장정담의(新·裝幀談義)』(하쿠스이샤, 2008년), 『기쿠치 노부요시의 북 디자인(菊地信義の?幀)』(슈에이샤, 2014년)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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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안그라픽스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이후 한글과 다른 언와의 관계에 의문을 품고 대학원에서 다국어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한 뒤, 이를 올바르게 구현하고자 안그라픽스에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2006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룸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다국어 조판을 연구하며 정교한 타이포그래피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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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어, 타이포그래피, 책과 이들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개념인 구조, 배열, 순서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는 디자이너다. 헤적프레스(Hezuk Press)를 통한 출판활동과 대학에서의 강의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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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과 도쿄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 출판 편집?제작자로 일했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번역아틀리에에서 공부하며 한일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학을 일본에 소개하는 ZINE 『udtt book club』 구성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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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매끈한 종이에 인쇄된 정보는 모니터를 통한 광학적 정보와 비슷한 인상을 준다. 어딘지 모르게 일방적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호의 소통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은 다른 이가 딱딱하다 하는 것을 부드럽다 느끼기도 하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굶주리거나 아픈 사람을 상상해 보면 된다. 정보 사회는 개개인의 경험을 통해 다져진 감수성과 정보를 지양하고 개인적 체험을 두려워하는 것만 같다. 나는 시각과 촉각을 완전히 열고 받아들여야 하는, 책이라는 매체의 ' 후아이' 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을 몇몇 오려내어 노트에 붙여 놓는데, 그 사이에 시간을 둔다. 오려낸 종이를 책상 한편에 문진으로 지질러 두는 것이다. 며칠에 걸쳐 한 번 더 읽어보고 쓰레기통과 노트로 행선지가 갈린다. 그 문진 역할을 작지만 무거운 사각형 애자가 담당하고 있다. 전기의 흐름을 절연하고 지지하는 애자가 문장에서 절연된 몇 줄의 문장을 우직하게 눌러 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북 디자인은 내부의 작품을 받드는 존재가 아니다. 안이 있으므로 밖이 생기고 밖을 가짐으로써 안이 산다. 안과 밖이 둥근 고리로 이어진 운동체, 그것이 책이다. 종이를 만드는 사람, 인쇄하는 사람, 제본하는 사람, 유통에 종사하는 사람, 서점에서 매대와 서가에 진열하는 사람, 지면으로 소개하는 사람, 평론하는 사람, 각자의 생각이 운동을 가속한다. 북 디자인은 다양한 마음이 교차하는 무대이자, 다가올 독자를 맞이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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