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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샘의 교사수첩

정수기샘의 교사수첩

정수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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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샘의 교사수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수기샘의 교사수첩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0447102
· 쪽수 : 210쪽
· 출판일 : 2022-01-25

책 소개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교사의 취향도 존중할 수 있는 학급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던 어느 한 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정수기 선생님

Episode1. 무인도에 가서 어린이 왕국을 만드는 거야
Episode2. 저 아이는 왜 저러지? 라는 말만 안 해도
Episode3. 낯선 교실과 늘 새로 마주하는 아이들
Episode4. 선생님은 나를 좋아한다니까?
Episode5. 러시아어로 자기소개 해 보세요. 할 수 있나요?
Episode6. 학부모와 선생의 심리적 안전거리는 어디쯤?

PART 2. 아이들을 가르치다 내가 배운다 Ⅰ

Episode7. 아이들이 제 뒷담화 깠대요
Episode8. 나는 너랑 싸운 이토순이야
Episode9. 아빠가 경찰서에 가겠대요
Episode10.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Episode11. 선생님 반 애들은 해마다 학부모처럼 되네요?
Episode12. 내 강낭콩이 안 자라서 속상해
Episode13. 사실은 우리가 가족 아니야?
Episode14. 친구가 가니까 슬펐어
Episode15. 김밥은 랜덤이에요
Episode16. 모르겠어요, 눈물이 나요

PART 3. 아이들을 가르치다 내가 배운다 Ⅱ

Episode17. 엄마랑 같은 말만 하네요
Episode18. 나가서 찍고 와. 오케이?
Episode19. 저주 편지가 돌고 있다
Episode20. 그 친구들도 다시 보내면 되죠
Episode21. 분리수거장 감옥
Episode22. 저주 편지를 절대로 보내지 않을게
Episode23. 선생님을 체포합니다
Episode24. 저 혼자 한 거니까 저만 혼내세요
Episode25. 정수기 선생님, 잔소리만 나온다
Episode26.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진짜 힘들었어요

PART 4. 신규 교사와 중견 교사, 그 중간 어디쯤

Episode27. 늘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학교생활
Episode28. 그건 선생님 문제가 아니야
Episode29. 집에 가면 완전히 녹초가 돼요
Episode30. 3년, 5년이 고비래
Episode31. 더 사랑을 많이 전해야지요
Episode32. 우리가 자기 교실 뒷판 꾸며 줬어
Episode33. 나이스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Episode34. 손이 너무 못생겼다. 의외네?
Episode35. 왜 내 전화를 안 받아?
Episode36. 저희 반은 오늘 1인 1역 정했어요

PART 5. 언택트 시대, 초등 교육은 처음이라

Episode37. 샘도 유튜버야
Episode38. 심리적 거리 두기가 필요해
Episode39.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
Episode40. 진로 교육, 성교육, 경제 교육?
Episode41. 선생님이 되고 난 후, 뭘 하지?
Episode42. 내 아이가 힘들어할 때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수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교 교사이자 홍익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아이들의 취향을 존중하며 남다른 학급을 운영하기로 유명한 만큼 아이들과의 에피소드가 가득한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다문화 학생들과 창작한 이중 언어 동화책 <덜렁이의 체험학습>, <덜렁이와 코로나19> 책을 펴냈으며, 개인 저서로는 <나는 오늘도 학교에 놀러간다>, <정수기샘의 관계수업>, <정수기샘의 교사수첩>, <지금이 딱 좋아>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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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마 전, 노란색으로 탈색을 했다. 원하는 머리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탈색이 필요한데, 한 달도 못 가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검은 머리카락 때문에 탈색과 염색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신규 교사 시설엔 긴 머리를 감추고 커트 머리 가발을 쓰고 다니기도 했고, 그때그때 취향이 드러나는 복장을 즐겨 입기도 했다. 어쩌면 그간 교사로서의 외적 본보기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취향을 존중하면서 나름의 교육관을 가지고 교직 생활을 해 왔던 것 같다.

교직 생활이라는 게,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은 잘 안다. 교육자로서 갖춰야 하는 자격과 요건이 많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율도 세부적이다. 그런데도 오랜 시간 취향을 존중하며 교직 생활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은 교사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관계에 있어서, 신규 교사들에게 자주 들려주던 이야기가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자기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관습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무조건 이해하고 수용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을 솔직하게 표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서로의 차이를 수용하면서도 각자의 자기다움이 공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교실 속 선생과 학생의 관계에도 어느 정도 적용된다. 때론, 아이들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보다, 선생과 아이 모두 각자의 자기다움이 어느 정도 공존할 수 있도록 서로 의사 표현을 할 때 상호 간에 소통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에는 학부모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려고 애쓴다. 오히려 경험이 적었을 때 상대방에게 나의 견해를 더욱 적극적으로 쏟아 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내 생각뿐 아니라, 학부모의 생각도 소중해졌다. 둘 다 꺼내 놓고,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싶다. 아이들을 위한 문제니까. 그리고 오랜 공부를 통해 나는 책이란 것도 누군가의 합리적 사고를 담은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책을 참고한다고 한들 현실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과 배경 안에서 선택하게 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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