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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꽃다지

(반구대 암각화 이야기)

구광렬 (지은이), 이종봉 (그림)
새움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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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다지 (반구대 암각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47371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1-12-30

책 소개

울산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 절벽에 그려진 반구대 암각화를 소재로, 기원전 4000년경 문명의 여명기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장편소설. 고래를 신성하게 여겨 고래잡이를 금기시하던 큰어울림가람(태화강) 부족을 중심으로 삶을 헤쳐나가는 이들의 지혜와 용기가 실감 나게 펼쳐진다.

목차

1부

아주 옛날
아이들
알 대신 얼음
겨울나기
큰어미
매발톱의 속내
기침과 가래
우두머리와 끄트머리

2부

때 이른 사냥대회
새 으뜸과 새 버금
참돌
족제비눈
스무 척의 배
쓰르라미와 찌르레기
범굴
시끄러운 고요
외톨이야!
큰주먹은 싫습니다!

3부

고래 고기
빠른 발
큰볕터
깃털 하나
빚진 눈물
살자, 살자구나!
고래잡이
또 하나의 육손
참돌바늘
암각화 속 두 얼굴

작가의 말

저자소개

구광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El Punto〉와 〈마른 잉크La Tinta Seca〉를 통해 등단했다. 멕시코국립대학 출판부에서 시집 『텅 빈 거울El espejo vacio』을 출판하고 중남미 작가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오월문학상 수상과 함께 〈현대문학〉에 시 「들꽃」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꽃다지』 『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여자 목숨으로 사는 남자』 『뭄Sr. Mum』 『가위주먹』 등의 장편소설과 『슬프다 할 뻔했다』 『불맛』 『나 기꺼이 막차를 놓치리』 등의 국내시집이 있다. 『하늘보다 높은 땅La tierra mas alta que el cielo』 『팽팽한 줄 위를 걷기Caminar sobre la cuerda tirante』 『텅 빈 거울El espejo vacio』 등의 스페인어 시집과 기타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체의 녹색 노트』 『바람의 아르테미시아』 등 문학 관련 저서 40여 권을 ㅤㅆㅓㅅ다. UNAM동인상, 멕시코문협특별상, 브라질 ALPAS ⅩⅩⅠ 라틴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2008년과 2009년 연속으로 aBrace 중남미시인상 후보에 올랐다. 저서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이 젊은 비평가들에 의해 ‘200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1년 대산번역지원과 2012년 제1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창작지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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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봉 (그림)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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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얼음이 어는 날은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왔음을 뜻하는 날이었다. 나이 한 살을 더 보탬을 ‘첫얼음이 언다’ 했으며, 첫얼음이 어는 날을 기리기 위해 새알 하나씩을 숨겼다. 하나의 새알을 땅의 신에게 바치면 다음 해 열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됐지만, 나이를 기억함은 그런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집단적 이익이나 질서유지 차원에서 더 큰 의미를 띠었다. 나이는 사냥감의 배분 순서와 양을 정하는 것 외, 제사를 지낼 때 앉는 위치와 순서를 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응, 재미있어.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만들잖아.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냥이나 고기잡이와는 달라.” (중략) “있는 것이 없는 것으로 되진 않아. 네가 곱돌로 사슴을 바위에다 그리면 곱돌은 닳아 없어지지만, 바위 위에 그림이 남게 되지. 네가 사슴을 사냥해서 그 고기를 먹으면 사슴은 없어지지만, 네 살점은 도톰해지지.”


그리매는 돌아오는 길에 사슴의 어미들에 관해 생각했다. 마지막 어미는 과연 어디서 나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어미의 어미만 되풀이될 뿐, 맨 첫 번째 어미를 알 길이 없었다. 발에 걸리는 돌멩이 하나를 집어 던지자, 돌멩이 떨어진 언덕배기에서 꼬꼬댁, 들닭 소리가 들려왔다. 불현듯 없는 것이 있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던 꽃다지의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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