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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526388
· 쪽수 : 398쪽
· 출판일 : 2021-06-1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_ 슬픈 영혼들에게 작은 기쁨을
제1부 언어와 인격
문명과 문화의 극치 / 세종대왕의 민본위민(民本爲民), 세계사에 길이 빛날 리더십 /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 한글과의 혼연일체 / 건전한 생각, 즐거운 대화 / 말의 묘미와 의미 / 언어와 인격 / 아우르다 / ‘붉은 악마’의 계절 / 자연에 관한 상식 / 공해 없는 별천지 / 생명의 잔치 / 영감과 예감 / 꽃과 예감 / 내 소설 속의 ?칡꽃? / 가을 단상(斷想) / 겨울나무 / 나무 이야기 / 향기 있는 삶 / 엿과 뻥튀기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 독선과 아집 / 기억 속의 내 책 ??만물박사(전3권)?? 연작 30편
제2부 코로나 시대의 문학과 성찰
자연의 분노 / 코로나 시대의 문학 / 코로나 시대의 성찰 / 코로나와 부동산 투기 / 사회적 거리두기, 인간적 어울리기 / 바다, 그리고 인연 / 조카의 전자 우편 / 젊은이여, 힘을 내자 / 검바위 느티나무 / 조국과 가정 / 영광 있으라! / 튼튼한 안보는 평화와 통일의 원동력 / 통일로, 미래로, 세계로… / 인권과 ‘삶의 질’ / 굴뚝 밑 인생의 재채기 / 집 이야기 / 달변보다 침묵이 낫다 / 건강을 위한 투자와 비법 / 나는 오늘도 걷는다 / 여름 방학과 독서 / 잃어버린 볼펜 / 커피는 내 친구
제3부 독도를 찾아서
모교 방문기 / 부여(扶餘) 정림사지(定林寺址) 5층 석탑 / 계룡산(鷄龍山) 갑사(甲寺) / 관동(關東)의 대찰 품은 오대산(五臺山) / 서울의 궁궐 / 창경궁 추억 / 남산, 별빛과 불빛과 문학의 잔치 / 독도를 찾아서 / 독립기념관 개관 30년 / 군산 여행 / 대구 이야기 / 함평 기행 / 설화산과 광덕산 / 아파트 숲속, 삶의 정취 / 불가리아^터키^그리스 기행
제4부 인생의 변곡점
인생의 변곡점 / 내 성인 이야기 / A.J.크로닌의 ??천국의 열쇠?? / 투명한 영혼 / 눈은 몸의 등불 / 아름다운 성가정성당 / 나의 묵주 이야기 / 용왕산 숲속을 거닐며 / 명예해군의 명예 / 주님,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절두산(切頭山)을 바라보며 / 대자에게 드리는 글
제5부 훈련병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고마운 3남매 / 늦둥이 아들 / 사랑하는 아들 명원에게 / 훈련병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부록] 소설가 이광복(李光馥)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와 함께 세종대왕은 소통을 아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나랏말과 중국 문자가 달라 문자로 상호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하는[不相流通] 현실을 직시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에 맞는 문자를 쓰면 자유로이 소통할 수 있을 텐데,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에 맞지 않는 한문을 써야 하니 소통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소통, 조정과 백성의 소통, 백성과 백성의 소통… 등 그 당시 한문을 중간 매개로 한 소통이 얼마나 어려웠을 것인가. (「세종대왕의 민본위민民本爲民, 세계사에 길이 빛날 리더십」 중에서)
그랬다. 필자는 그동안 이런저런 작품을 쓰면서 독자들에게 신선한 영감과 예감을 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우리 모두 문학을 통해 인생이 무엇인가를 깊이 성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러므로 필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작품을 통하여 상처 받은 영혼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실 이 세상에는 삶의 십자가를 짊어진 채 고해를 헤쳐 나가는 사람들이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많다. 그들이 어둠을 빛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울음을 웃음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반전시킬 수만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영감과 예감」 중에서)
사실 코로나19는 전대미문의 괴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 유행병에 질질 끌려 다닐 수는 없다. 특히 우리 문인들에게는 이 역병이 지구촌을 휩쓰는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외출과 회합을 줄이고 그 대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읽는다면 기대 이상의 큰 성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집에 콕 들어박혀 지내는 것을 ‘집콕’이라 하고, 방에 콕 들어박혀 지내는 것을 ‘방콕’이라 한다. 이 ‘집콕’과 ‘방콕’의 시간을 ‘내것’으로 만들어 비대면 예술의 특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시대의 문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