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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054533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3-08-1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 - 4전 5기, 나도 드디어 교사가 되었다 (신영환)
프롤로그 2 - 20 대 1의 바늘구멍을 한 방에 뚫기까지 (기나현)
1장. 등교가 아닌 출근으로 온 학교
“NEIS” 네이스? 나이스?
1년 차인데 담임 교사라고요?
학생보다 학부모님이 더 무서운 이유
나는 만만한 교사인 걸까?
선생님도 조퇴하고 싶어요
발령이라는 슬픈 운명
내가 행정직인 줄 알았네
교사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한다고요?
30년간 막내가 될 운명
도난 사고 예방하는 확실한 대처법
# 저자 인터뷰(1)
절대 잊히지 않을 첫 수업의 쓴맛
2장. 3~4년 차, 이제 진짜 시작이다
나, 더는 뚝딱거리지 않는구나?
매 순간 그냥 막 짜증이
저도 할 말 있습니다!
연수생인데 강사입니다?
90년대생이 학교에 온다?
첫 수업 다 망하고 달인이 되기까지
1년을 날려버린 1급 정교사 연수
돌+Ⅰ 총량 불변의 법칙
# 저자 인터뷰(2)
상처 입은 교사가 번아웃에서 탈출하는 법
3장. 알고 보면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학생에게 욕을 들었을 때
경찰서는 처음이라서
내가 연예인은 아니잖아요
교사는 화내면 안 되나요?
5시 이후는 전화가 어렵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치를 봅니다
오늘도 학부모 민원 24시
알고 보면 퇴근이 없는 삶
선생님이 주말에 학교를 왜 가요?
선생님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사랑받을 수는 없잖아
# 저자 인터뷰(3)
교사로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요?
4장 나만의 무대에 선 교사들
취미는 내 삶의 활력
내가 쌤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
방학 때마다 여행 가는 선생님
성장을 원한다면 교사 동호회부터
기회를 잡는 사람이 준비된 사람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합니다
교과 전문성의 끝판왕, 출제위원
어쩌다 보니 N잡러가 되었네
불러 주시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학교만이 교사의 무대는 아니다
어떤 교사로 살아갈 것인가?
# 저자 인터뷰(4)
교사로서 살아갈 미래의 내 모습은?
에필로그
내가 교사여서 행복한 이유
책속에서
신규교사 때는 이런 아주 간단한 일조차 한없이 어렵게 느껴졌다. 월마다 하는 출결 마감은 실수 없이 끝내본 적이 없고, 30분 남짓이면 끝날 일을 몇 시간은 붙잡아야 마칠 수 있었다. 한번은 봉사활동 확인서를 작성하는데, 옆자리 선생님께 배운 대로 정보를 입력하고, 출력하고, 도장까지 쾅 찍어서 담당자 선생님에게 제출했다. 그런데 웬걸, 교무실 전체에 웃음소리가 퍼져나갔다. 영문도 모른 채 선생님을 쳐다보니 아주 야망이 크다고 웃으시며 내가 제출한 확인서를 보여 주셨다. 거기엔 교장 직인란에 버젓이 나의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렇게 첫해에는 크고 작은 실수들이 줄지어 이어졌다.
“1-1. “NEIS” 네이스? 나이스?” 중에서
군대에서는 남은 군 생활이 편하다는 ‘풀린 군번’이라는 말과, 남은 군 생활이 막막하다는 ‘꼬인 군번’이라는 말이 있다. 풀린 군번은 선임들이 곧 전역하고 자기가 선임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꼬인 군번은 바로 위에 선임들이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인원도 많아서 전역할 때까지 거의 막내로 지내야 한다.
어찌 되었든 나는 꼬인 군번에 해당했다.
“1-9. 30년간 막내가 될 운명” 중에서
내가 MZ세대니 90년대생이니 표현했지만, 사실은 개인 성향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건 학교생활을 3년 정도 하고, 1급 정교사 자격도 얻었다면 이제 정체성 확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신규교사에서 벗어나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마다 문화가 달라서 분위기는 봐야겠지만.
사실 내가 만나본 선생님 중에는 나랑 나이가 비슷한데도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한 분도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적은데도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도 봤다. 결론은 나이가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어떤 교사로 학교생활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2-5. 90년대생이 학교에 온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