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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와 옥토퍼스

릴리와 옥토퍼스

스티븐 롤리 (지은이), 박경희 (옮긴이)
이봄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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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와 옥토퍼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릴리와 옥토퍼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058224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0-02-06

책 소개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이자 밀리언 달러 소설, 『릴리와 옥토퍼스』가 마침내 국내 출간되었다. 작가 스티븐 롤리가 12살된 닥스훈트 릴리를 잃고 자기 치유를 위해 쓴 자전소설이다. 작가는 그러니까 릴리가 남긴 삶의 의미를 정리하기 위해 이 소설을 집필한 것이다.

목차

옥토퍼스
위장
무척추 동물(오 년 전)
흡입
먹물
해수대
무한대
세 개의 심장

저자소개

스티븐 롤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에머슨 칼리지에서 영화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 프리랜서 작가, 신문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삶을 함께하던 닥스훈트 ‘릴리’를 잃고 쓴 첫번째 소설 『릴리와 옥토퍼스』가 대형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의 주목을 받아 2015년 런던 도서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순식간에 인기 작가로 떠올랐다. 2019년 두번째 소설 『에디터』를 출간했고, 출간과 동시에 20세기 폭스사와 영화판권 계약을 했다. 『겅클』은 그의 세번째 소설로, 가족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말미암아 여름 동안 조카들을 돌보게 된 게이 엉클 패트릭이 겪는 따스하고 유쾌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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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일 본대학에서 번역학과 동양미술사를 공부하고, 번역가로 일하며 한국문학을 독일어로 번역해 해외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숨그네』 『암스테르담』 『아침 그리고 저녁』 『흐르는 강물처럼』 『휴가지에서 생긴 일』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 『패싱』 『맨해튼 트랜스퍼』 『내면의 그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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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개들이 어떻게 증인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한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우리의 가장 사적인 순간들에 함께하는지.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 때 그들은 우리의 말다툼과 눈물, 우리의 투쟁, 우리의 두려움, 사람 친구들에게 감추고 싶은 모든 비밀스러운 행동들을 목격한다. 그들은 목격할 뿐 심판하지 않는다.


모든 좋은 기억들이 실수의 기억으로 떠오른다. 병치된 기억. 가려져 있던 더 어두운 추억들. 강아지 시절에 릴리가 내 신발을 모조리 계단 꼭대기에 가져다놓은 기억은 그녀가 그 계단에서 떨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환기한다. 왜냐하면 그때 나는 울타리로 그녀를 막아둘 생각을 못 했었으니까.
외과 수술 후 그녀의 방광을 누르며 좋아라 했던 일은 또다른 회상 장면으로 이어진다. 릴리가 소변을 누려 하지 않아서 내가 절망한 나머지, 아파서 끽 소리를 낼 만큼 세게 그녀의 목줄을 잡아당겼던 일로. 우리가 가장 길게 나눈 대화에 대한 기억은 가장 오래 이어졌던 침묵과 짝을 이룬다.
내가 그 모든 좋은 일들을 기억한다면, 나쁜 일들을 기억할 책임도 있는 것 아닐까?
추수감사절에 맛있게 먹고 즐긴 것을 기억한다면, 음식물 중독에 걸리게 한 것과 억지로 과산화수소를 먹인 것 역시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밤에 그녀가 내 옆으로 파고들어 잠들었을 때 그녀의 가슴을 통해 전해지는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다면, 과산화수소를 잘못 삼켰을 때의 밭은 숨소리도 들려야 마땅하지 않을까?


지나온 그 밤들에 그녀는 내가 왜 화를 내며 잠자리에 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알았다 하더라도 잊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개들은 현재를 사니까. 왜냐하면 개들은 억울해하지 않으니까. 왜냐하면 개들은 그들의 분노를 매일, 매시간 털어내고, 절대 곪게 내버려두지 않으니까.
흘러가는 매 분마다 무책임을 선언하고 용서하니까. 모든 코너를 돌 때마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 시작할 기회가 있으니까. 공이 튀어오를 때마다 기쁨이 솟아나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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