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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오르는 마음

절집 오르는 마음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

최예선 (지은이)
  |  
앤의서재
2022-11-01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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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오르는 마음

책 정보

· 제목 : 절집 오르는 마음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710503
· 쪽수 : 376쪽

책 소개

오랫동안 근대 시공간과 미술의 다양한 장면들을 탐구해 온 예술 칼럼니스트 최예선 작가가 이번에는 역사, 건축, 고미술, 차 그 모든 걸 아우르는 공간으로 일컬어지는 곳, 절집으로 향했다. 시간과 사연을 품고 곱게 늙어가는 절집 열일곱 곳을 넓고 깊게 순례하며 발견한 사려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 포행 - 뜻을 구하는 마음
布行. 좌선하는 중간에 잠시 걷는 일. 걷는 것도 참선하듯이 해야 한다.

떠나올 때에야 비로소 나는 그곳에 있네
_조계산 송광사 불일암
기르고 차리고 공양하며 닦는 마음
_백암산 백양사 천진암
강화도의 장경판이 어쩌다 해인사로 갔을까
_가야산 해인사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습니까
_청량산 청량사
힘차게 삶을 붙잡는 일에 대하여
_팔공산 은해사 운부암
오랫동안 서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_달마산 미황사 도솔암

2부. 친견 - 깊이 바라보는 마음
親見. 친히 보고 직접 보는 것. 마음을 다해 바라본다면 우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곱게 늙은 절집이 품은 장엄한 두 세계
_천등산 봉정사, 도산서원
끽다거, 차 한잔 들고 가시게
_만덕산 백련사,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
끝없이 방랑하는 도시
_경주 폐사지 산책
할매 부처가 부르는 노래
_경주 남산 순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 적멸보궁에 오르다
_영축산 통도사
어디로든 가게 되고, 누구라도 만나게 된다
_통도사 암자 순례

3부. 합장 -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
合掌. 두 손바닥을 마주하며 합하는 것. 마음의 경건함과 한결같음을 나타낸다.

인생의 다음 여정을 오를 때면 늙은 절집으로 가자
_봉황산 부석사
어디선가 본 듯한, 다시 보아도 그리운
_영귀산 운주사
정조와 김홍도, 사찰을 짓다
_화산 용주사
죽을힘을 다해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그대에게
_덕숭산 수덕사 환희대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_삼각산 길상사

부록. 절집에 가면 만나는 것들
참고문헌.

저자소개

최예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 칼럼니스트 예술과 건축을 향하던 시선이 절집에 머무른 건 어쩌면 필연인지 모른다. 절집은 역사, 건축, 고미술, 차⸳⸳⸳⸳⸳ 그 모든 걸 아우르는 온전한 세계이기에. 하지만 절집을 오르다 보니 절집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곳을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절집을 더 온전한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간과 사연을 품고 곱게 늙어가는 절집 이야기, 그리고 절집만큼 오랜 세월 그곳을 올랐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 마음에만 담고 있기 아쉬워 이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건축전문지와 문화교양지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이후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오랫동안 근대라는 시공간을 탐구하면서 『모던의 시대, 우리 집』 『길모퉁이 오래된 집』 『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청춘남녀 백 년 전 세상을 탐하다』를 썼으며, 미술 에세이로 『밤의 화가들』이 있다. 미술의 다양한 장면을 이야기하는 「아트콜렉티브 소격」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yesun_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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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절집 오르는 길에는 나처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미황사에는 낙조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구경하러 온 어린이들이 많았다. 운부암 가는 길에는 망중한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초파일의 길상사는 촬영 나온 프로 사진가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틈에서도 몸가짐을 조심히 하며 절집을 거닐고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절집의 포용력과 좋은 기운들은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절집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이야기들은 그 마음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참선을 중시하는 수행 불교가 널리 퍼지면서 사찰이 도심을 떠나 산속으로 옮겨가게 되었고 탁발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씨를 뿌려 먹을 것을 기르고 손질하여 한 끼 음식을 차리는 일은 단순히 허기를 면하는 수단이 아니라 수행의 일부가 되었다. 하루의 노동과 하루의 공양을 수행으로 삼게 되었으니, 공양의 도구인 발우도 수행자의 삶을 말하는 귀한 물건으로 취급받았다. 발우는 스승이 입적하면 문하들에게 전해졌고, 이는 스승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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