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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들

해외생활들

(내 나라를 떠나 사는 것의 새로움과 외로움에 대하여)

이보현 (지은이)
꿈꾸는인생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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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외생활들 (내 나라를 떠나 사는 것의 새로움과 외로움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01819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7-08

책 소개

들시리즈 5권. 십여 년의 해외생활이 가져다준 웃음과 눈물에 관한 이야기. 호기롭게 시작한 유학 생활에서 언어와 인종, 문화의 벽은 생각보다 높고, 만났던 모든 이가 다정한 관계로 남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그 시절에 고마워하는 것은 그 시간들이 확인시켜 준 삶의 의미와 태도 때문이다.

목차

004 프롤로그

012 들어가기에 앞서
014 저마다의 해외생활이 있다
025 양념치킨이 알려 준 한국생활
030 오늘을 살게 하는 말
039 마음으로 듣는다는 것
048 J-2비자
055 우리만 알 수 있는 웃픈 포인트
060 우리는 노란 얼굴에 까만 머리
065 해외에서는 뭐든 크게 다가온다
070 잊지 않는 두 가지
073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금지어
079 눈뜨면 카페에 가는 이유
083 고향의 맛은 김치찌개? 아니, 새우깡!
089 젓가락 쓰지 마, 선배는 말했다
096 비의 기억 1
100 비의 기억 2
109 친구가 되는 순간
115 사랑하고 싶다면 마라톤과 복싱을
123 독일의 첫 기억은 책이다
132 punktlich
135 독일의 시간, 한국의 시간
140 내 아이의 이름
145 스몰 토크, 스타벅스 토크
149 토끼 인형을 찾아라
154 지금도 애증하는 외국어들아!
163 소소한 기억을 모아
173 가족이 모든 것의 이유였다

180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보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어령의 <폭포와 분수>를 고2 연합 모의고사에서 읽었다. 이문구의 <관촌수필>을 고3 수능 모의고사에서 만났다. 이 두 글은 수십 년째 끈질기게 글의 기억이란 이름으로 따라온다. 유학길 배낭에 이어령과 이문구의 책을 담으면서 든든한 스승을 모셔 가는 듯한 힘을 받았다. 유럽과 미국에서 십여 년의 해외생활을 하면서 책 속에 담긴 모국어는 언제든 물음에 답해 주는 멘토였다. 또 새로이 만난 외국어는 삶의 확장을 돕는 길을 넉넉히 일러주었다. 돌이켜 보면, 모국어와 외국어는 국제법과 환경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도 인내심 강한 스승이었고, 때론 이방인에게 건네는 응원 가득한 위로였다. 모국어와 외국어 사이를 걸으며 몸에 들러붙었던 눈물과 사랑, 그리고 껴안은 말들에 대한 조심스럽지만 당당한 고백을 이 책에 담았다. 언어의 위로가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서점을 열었다. 읽고 쓰며 가끔은 이방의 언어를 우리말로 옮기며 살고 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이어 독일에서 국제법과 환경법을 공부했다. <해외생활들>을 썼고, <지금, 시간이 떠나요>를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언어가 익숙해졌다고 해서 정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해외에 짐을 풀고 살아가기 위한 수많은 조건 중에 언어는 고작 작은 조각일 뿐이다. 유학은 오롯이 나의 선택이었고, 운이 좋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고, 시절의 도움으로 인터넷과 좋은 언어 교재를 쓸 수 있었다. 나의 해외생활은 그렇게 시작점이 달랐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나의 감사가 누군가의 힘든 세월에 비교되어 더 안락함을 주는 것 또한 아니다. 그저, 모국이 아닌 해외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오늘도 살아감을 기억하려고 한다. 누군가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나라를 떠올리며 해외생활을 하고, 누군가는 돌아갈 수 없는 나라를 기억하면서 해외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그날의 기억으로 품었다.


내 발음을 처음 들어도 한 번에 알아듣는 이가 있는가 하면, 서너 번을 더 만나도 내 말을 어려워하는 이가 있다. 처음에는 나의 독일어를 탓한 적도 있었지만, 인사조차도 알아듣지 못하는 이들을 만나며 단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독일에서뿐만 아니라 스위스, 프랑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가서기가 무섭게 뒷걸음질 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봤자, 그들은 이미 귀를 막고 있을 뿐이었다. 손으로 귀를 막는 것이 아닌, 편견과 혐오라는 감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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