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경세통언 3

경세통언 3

(어리석은 세상을 깨우치는 이야기)

풍몽룡 (지은이), 김진곤 (옮긴이)
아모르문디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경세통언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세통언 3 (어리석은 세상을 깨우치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91040449
· 쪽수 : 446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명나라 때의 출판인이자 문학가인 풍몽룡(馮夢龍, 1574~1646)은 세상 사람들 사이에 전하는 이야기, 옛 역사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아 기록 · 윤색하고 자신이 지은 이야기도 더하여 ‘삼언(三言)’을 완성했다.

목차

앵앵이 장호를 고소하다
宿香亭張浩遇鶯鶯

금명지에서 애애를 만나다
金明池吳淸逢愛愛

조춘아가 시댁을 일으키다
趙春兒重旺曹家莊

두십낭이 강물에 몸을 던지다
杜十娘怒沈百寶箱

첩 잘못 들여 집안을 망치다
喬彦傑一妾破家

왕교란의 슬픈 노래
王嬌鸞百年長恨

갓난아이 살해 사건
况太守斷死孩兒

쥐엄나무 숲 대왕
皂角林大王假形

만수낭이 원수를 갚다
萬秀娘報仇山亭兒

원앙새와 같은 사랑
蔣淑眞刎頸鴛鴦會

유본도가 하늘로 돌아가다
福祿壽三星度世

마귀용을 퇴치한 도사 허손
旌陽宮鐵樹鎭妖

『경세통언』을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풍몽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명나라 때의 문인이자 관리로 자는 유룡猶龍, 호는 용자유龍子猶, 고곡산인顧曲散人 등이다. 형인 몽계夢桂, 아우인 몽웅夢熊과 더불어 뛰어난 문학적 재주로 이름을 날렸다. 스물한 살에 생원이 되었으나 과거를 볼 경제적 여력이 없어 다른 과거 지망생을 가르치거나 수험서를 쓰면서 생활을 이어갔다. 교사이자 출판인, 문학가로 살면서 각각 40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대표작 ‘삼언’, 즉 『유세명언』(1621), 『경세통언』(1624), 『성세항언』(1627)을 출간했다. 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던 명나라 시대에 설화와 민요, 역사 기록 등을 소재로 쓴 백화소설 모음집인 삼언과 장편소설인 『평요전』, 『열국지』 등을 펴냄으로써 중국 소설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58세의 늦은 나이에 관직을 얻어 명왕조의 쇠락을 지켜보았고, 명나라가 멸망한 1644년에 명나라의 몰락을 기록한 『중흥실록』을 편찬하고 2년 후 그 자신도 생을 마감했다.
펼치기
김진곤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서울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송원평화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역사 서사의 유형과 특질에 관심이 많으며, 중국 고전 서사를 우리말로 옮겨 우리 삶에 재미와 자양분을 공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 고전문학의 전통』, 『이야기, 小說, Novel』, 『강물에 버린 사랑』, 『중국백화소설』, 『도교사』, 『그림과 공연 - 중국의 그림 구연과 그 인도 기원』, 『유세명언』, 『경세통언』 등의 저서와 역서를 펴냈다.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술이라도 한잔하며 우리 이 기쁜 만남을 축하하는 게 어떻소?”
“술기운을 못 이겨 내일 돌아오실 부모님 뵙기 민망한 일을 저지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술을 안 드시겠다니 편하게 이야기나 나누도록 합시다.”
앵앵은 수줍은 듯 장호의 품에 안겨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장호는 하나씩 옷을 벗더니 앵앵을 안고 비단 휘장 안으로 들어갔다.

붉은 촛불이 흔들흔들, / 원앙금침은 향내가 가득.
황금빛 실로 수놓아 만든 병풍이 가려주고 / 무명실로 곱게 짠 침실 휘장이 길게 내려왔네.
베개를 서로 나란히 베고 / 마치 한 쌍의 비목어가 같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듯.
향내 나는 이불을 같이 덮고서 / 봄날 누에가 비단 실을 줄줄 뽑아내는 듯,
춘정에 휘둘려 몰려오는 이 나른함, / 저 가냘픈 몸이 어이 다 감당할꼬! (「앵앵이 장호를 고소하다」)


먼저 돌아온 조재리가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를 개봉부 현청으로 끌고 갔다. 마침 개봉 부윤이 집무 중이었다. 먼저 돌아온 조재리는 관복을 차려입고서 현청 안쪽으로 들어가 부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자가 하도 자신감 넘치게 말을 건네니 부윤은 절로 믿음이 갔다. 그러면서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를 꾸짖고 나무랐다.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는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자기가 봉두역에서 겪은 일을 침을 튀겨가며 설명했다. 부윤은 도저히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퍼뜩 신회현 현령 임명장을 소지하고 있는 자가 진짜 조재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윤이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에게 물었다.
“네가 진짜 조재리라면 현령 임명장을 소지하고 있으렷다!”
“봉두역에서 잃어버렸습니다.”
부윤이 아전에게 명령했다.
“지금 잠시 휴가를 받아 집에 돌아와 있는 조 현령을 모셔오너라.”
부윤이 먼저 돌아온 조재리에게 물었다.
“조 현령, 신회현에 부임할 때 받은 임명장을 소지하고 계신지요?”
“갖고 있다마다요.”
먼저 돌아온 조재리는 사람을 시켜 집 어머니한테 가서 그 임명장을 받아오라 하여 부윤에게 보여주었다. 부윤이 나중에 온 조재리에게 물었다.
“자네가 진짜 조재리라면 임명장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는가?”
“부윤께 아뢰나니 정말 봉두역에서 분실한 것이 맞습니다. 저 사람에게 언제 과거에 급제했는지, 시험관은 누구였는지, 당시 과거 시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신회현 현령으로 임명되는 절차는 어떠했는지 물어 봐주십시오.”
“그래 그것도 일리 있는 말일세.” (「쥐엄나무 숲 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