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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통언 3

경세통언 3

(어리석은 세상을 깨우치는 이야기)

풍몽룡 (지은이), 김진곤 (옮긴이)
아모르문디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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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통언 3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세통언 3 (어리석은 세상을 깨우치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91040449
· 쪽수 : 446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명나라 때의 출판인이자 문학가인 풍몽룡(馮夢龍, 1574~1646)은 세상 사람들 사이에 전하는 이야기, 옛 역사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아 기록 · 윤색하고 자신이 지은 이야기도 더하여 ‘삼언(三言)’을 완성했다.

목차

앵앵이 장호를 고소하다
宿香亭張浩遇鶯鶯

금명지에서 애애를 만나다
金明池吳淸逢愛愛

조춘아가 시댁을 일으키다
趙春兒重旺曹家莊

두십낭이 강물에 몸을 던지다
杜十娘怒沈百寶箱

첩 잘못 들여 집안을 망치다
喬彦傑一妾破家

왕교란의 슬픈 노래
王嬌鸞百年長恨

갓난아이 살해 사건
况太守斷死孩兒

쥐엄나무 숲 대왕
皂角林大王假形

만수낭이 원수를 갚다
萬秀娘報仇山亭兒

원앙새와 같은 사랑
蔣淑眞刎頸鴛鴦會

유본도가 하늘로 돌아가다
福祿壽三星度世

마귀용을 퇴치한 도사 허손
旌陽宮鐵樹鎭妖

『경세통언』을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풍몽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태평광기초》를 평찬(評纂)한 풍몽룡(1574∼1646)은 중국 명나라 말의 문학자로, 자(字)는 유룡(猶龍)·공어(公魚)·자유(子猶)·이유(耳猶) 등이고, 호(號)는 향월거고곡산인(香月居顧曲散人)·고소사노(姑蘇詞奴)·오하사노(吳下詞奴)·전전거사(箋箋居士)·묵감재주인(墨憨齋主人)·전주주사(前周柱史)·녹천관주인(綠天官主人)·무원외사(茂苑外史)·평평각주인(平平閣主人) 등이다. 남직례(南直隸) 소주부(蘇州府) 장주현(長洲縣, 지금의 장쑤성 쑤저우시] 사람이다. 사대부 집안 출신으로 형 풍몽계(馮夢桂)와 동생 풍몽웅(馮夢熊)과 함께 “오하삼풍(吳下三馮)”으로 불렸다. 숭정(崇禎) 7년(1634)에 복건성(福建省) 수녕지현(壽寧知縣)을 지냈으며,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 저술에 종사했다. 만년에는 반청(反淸) 운동에 가담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근심과 울분 속에서 죽었다. 그는 명나라 최고의 통속 문학자로, 소설로는 가장 유명한 의화본 소설(擬話本小說)인 삼언(三言), 즉 《유세명언(喻世明言)》·《경세통언(警世通言)》·《성세항언(醒世恒言)》을 비롯해 《태평광기초》·《평요전(平妖傳)》·《열국지(列國志)》·《정사유략(情史類略)》 등을 편찬했고, 희곡으로는 《묵감재정본전기(墨憨齋定本傳奇)》, 민가집으로는 《산가(山歌)》·《괘지아(掛枝兒)》, 산곡(散曲)으로는 《태하신주(太霞新奏)》, 소화집(笑話集)으로는 《소부(笑府)》, 필기로는 《고금담개(古今譚槪)》·《지낭(智囊)》 등을 편찬했다. 그의 저작은 대부분 민간 문학에 집중되어 있어서 통속 문학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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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곤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송원평화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소설을 우리말로 옮겨 우리 삶에 재미와 자양분을 공급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중국 고전문학의 전통》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백화소설》, 《유세명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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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술이라도 한잔하며 우리 이 기쁜 만남을 축하하는 게 어떻소?”
“술기운을 못 이겨 내일 돌아오실 부모님 뵙기 민망한 일을 저지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술을 안 드시겠다니 편하게 이야기나 나누도록 합시다.”
앵앵은 수줍은 듯 장호의 품에 안겨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장호는 하나씩 옷을 벗더니 앵앵을 안고 비단 휘장 안으로 들어갔다.

붉은 촛불이 흔들흔들, / 원앙금침은 향내가 가득.
황금빛 실로 수놓아 만든 병풍이 가려주고 / 무명실로 곱게 짠 침실 휘장이 길게 내려왔네.
베개를 서로 나란히 베고 / 마치 한 쌍의 비목어가 같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듯.
향내 나는 이불을 같이 덮고서 / 봄날 누에가 비단 실을 줄줄 뽑아내는 듯,
춘정에 휘둘려 몰려오는 이 나른함, / 저 가냘픈 몸이 어이 다 감당할꼬! (「앵앵이 장호를 고소하다」)


먼저 돌아온 조재리가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를 개봉부 현청으로 끌고 갔다. 마침 개봉 부윤이 집무 중이었다. 먼저 돌아온 조재리는 관복을 차려입고서 현청 안쪽으로 들어가 부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자가 하도 자신감 넘치게 말을 건네니 부윤은 절로 믿음이 갔다. 그러면서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를 꾸짖고 나무랐다.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는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자기가 봉두역에서 겪은 일을 침을 튀겨가며 설명했다. 부윤은 도저히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퍼뜩 신회현 현령 임명장을 소지하고 있는 자가 진짜 조재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윤이 나중에 찾아온 조재리에게 물었다.
“네가 진짜 조재리라면 현령 임명장을 소지하고 있으렷다!”
“봉두역에서 잃어버렸습니다.”
부윤이 아전에게 명령했다.
“지금 잠시 휴가를 받아 집에 돌아와 있는 조 현령을 모셔오너라.”
부윤이 먼저 돌아온 조재리에게 물었다.
“조 현령, 신회현에 부임할 때 받은 임명장을 소지하고 계신지요?”
“갖고 있다마다요.”
먼저 돌아온 조재리는 사람을 시켜 집 어머니한테 가서 그 임명장을 받아오라 하여 부윤에게 보여주었다. 부윤이 나중에 온 조재리에게 물었다.
“자네가 진짜 조재리라면 임명장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는가?”
“부윤께 아뢰나니 정말 봉두역에서 분실한 것이 맞습니다. 저 사람에게 언제 과거에 급제했는지, 시험관은 누구였는지, 당시 과거 시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신회현 현령으로 임명되는 절차는 어떠했는지 물어 봐주십시오.”
“그래 그것도 일리 있는 말일세.” (「쥐엄나무 숲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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