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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통언 1

경세통언 1

(어리석은 세상을 깨우치는 이야기)

풍몽룡 (지은이), 김진곤 (옮긴이)
아모르문디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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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통언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세통언 1 (어리석은 세상을 깨우치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91040425
· 쪽수 : 470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명나라 때의 출판인이자 문학가인 풍몽룡(馮夢龍, 1574~1646)은 세상 사람들 사이에 전하는 이야기, 옛 역사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아 기록 · 윤색하고 자신이 지은 이야기도 더하여 ‘삼언(三言)’을 완성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거문고를 부숴버리다
兪伯牙摔琴謝知音

장자가 아내를 시험하다
莊子休鼓盆成大道

왕 승상이 소동파를 골려주다
王安石三難蘇學士

고집불통 재상 왕안석
抝相公飮恨半山堂

잃어버린 아들을 되찾다
呂大郞還金完骨肉

황제의 마음을 얻다
兪中擧題詩遇上皇

단오에 태어나 단오에 죽다
陳可常端陽仙化

이승과 저승을 넘나든 사랑
崔待詔生死寃家

하늘에서 귀양 온 신선
李謫仙醉草嚇蠻書

제비 누각에 서린 슬픈 사연
錢舍人題詩燕子樓

소 현령이 비단 적삼을 다시 찾다
蘇知縣羅衫再合

원앙 거울이 이어준 부부의 연
范鰍兒雙鏡重圓

포공이 귀신의 억울함을 풀어주다
三現身包龍圖斷寃

귀신에게 장가든 선비
一窟鬼癩道人除怪

도둑 누명을 쓴 수동
金令史美婢酬秀童

작은 마님의 유혹을 뿌리치다
小夫人金錢贈年

저자소개

풍몽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태평광기초》를 평찬(評纂)한 풍몽룡(1574∼1646)은 중국 명나라 말의 문학자로, 자(字)는 유룡(猶龍)·공어(公魚)·자유(子猶)·이유(耳猶) 등이고, 호(號)는 향월거고곡산인(香月居顧曲散人)·고소사노(姑蘇詞奴)·오하사노(吳下詞奴)·전전거사(箋箋居士)·묵감재주인(墨憨齋主人)·전주주사(前周柱史)·녹천관주인(綠天官主人)·무원외사(茂苑外史)·평평각주인(平平閣主人) 등이다. 남직례(南直隸) 소주부(蘇州府) 장주현(長洲縣, 지금의 장쑤성 쑤저우시] 사람이다. 사대부 집안 출신으로 형 풍몽계(馮夢桂)와 동생 풍몽웅(馮夢熊)과 함께 “오하삼풍(吳下三馮)”으로 불렸다. 숭정(崇禎) 7년(1634)에 복건성(福建省) 수녕지현(壽寧知縣)을 지냈으며,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 저술에 종사했다. 만년에는 반청(反淸) 운동에 가담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근심과 울분 속에서 죽었다. 그는 명나라 최고의 통속 문학자로, 소설로는 가장 유명한 의화본 소설(擬話本小說)인 삼언(三言), 즉 《유세명언(喻世明言)》·《경세통언(警世通言)》·《성세항언(醒世恒言)》을 비롯해 《태평광기초》·《평요전(平妖傳)》·《열국지(列國志)》·《정사유략(情史類略)》 등을 편찬했고, 희곡으로는 《묵감재정본전기(墨憨齋定本傳奇)》, 민가집으로는 《산가(山歌)》·《괘지아(掛枝兒)》, 산곡(散曲)으로는 《태하신주(太霞新奏)》, 소화집(笑話集)으로는 《소부(笑府)》, 필기로는 《고금담개(古今譚槪)》·《지낭(智囊)》 등을 편찬했다. 그의 저작은 대부분 민간 문학에 집중되어 있어서 통속 문학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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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곤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송원평화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고전소설을 우리말로 옮겨 우리 삶에 재미와 자양분을 공급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밭대학교 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중국 고전문학의 전통》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백화소설》, 《유세명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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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아는 끊어진 거문고 줄을 교체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백아는 높은 산봉우리를 떠올렸다가 거문고를 한 소절 연주했다. 그 나무꾼이 찬탄하며 말했다.
“아름답도다, 빼어나도다! 나리의 뜻이 높은 산봉우리에 있군요.”
백아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아니하고 잠시 마음을 모아 흐르는 강물을 떠올렸다가 다시 거문고를 연주했다. 그 나무꾼이 다시 찬탄하며 말했다.
“아름답도다, 호호탕탕하도다! 나리의 뜻이 흐르는 강물에 있군요.”
그 나무꾼의 두 차례의 대답은 모두 백아의 속마음을 정확히 알아맞혔다. 깜짝 놀란 백아는 거문고를 밀쳐놓고선 일어나 그 나무꾼에게 예를 갖춰 인사했다. (「거문고를 부숴버리다」)


“이 물은 어디에서 떠온 것인가?”
“무협에서 떠왔습니다.”
“그러니까 중협에서 떠왔다는 말이로구먼.”
“네, 맞습니다.”
“자네가 또 이 노인네를 속이는구먼. 이 물은 하협에서 떠온 것인데 어이하여 중협에서 떠왔다고 거짓말하는가?”
소식은 깜짝 놀라서 하협의 촌로가 했던 말을 왕 승상에게 전달했다.
“삼협의 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차이가 없다고 하기에 이 제자가 그 말만 믿었습니다. 사실 그 물은 하협에서 길어온 것입니다. 승상 나리께서는 어떻게 알아보셨습니까?”
“학문하는 자는 모름지기 함부로 행동하고 말해서는 아니 되고 늘 매사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네. 내가 황주에 직접 가보지 않고서 어찌 함부로 국화꽃이 떨어진다는 시구를 적을 수가 있었겠는가? 구당삼협의 물의 성질은 이미 『수경보주水經補註』에 잘 나와 있다네. 상협 물의 성질은 너무 급하고, 하협 물의 성질은 너무 느리며 오직 중협만이 빠르고 느린 것이 조화를 이루었다고 했네. 어의가 워낙 실력이 출중한지라 나의 병이 위장에 탈이 나서 생긴 것이라는 걸 알고 중협의 물을 사용하여 약효가 더욱 잘나게 했던 것이네. 삼협의 물로 차를 끓일 때 상협의 물은 맛이 너무 진하고, 하협의 물은 맛이 너무 연하나 오직 중협의 물만은 진하고 연한 것의 조화가 딱 맞지. 물을 부은 후에 차 색깔이 한참 후에야 도는 걸 보면 이 물은 바로 하협의 물임을 알 수 있다네.” (「왕 승상이 소동파를 골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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