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085464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2-01-25
목차
1부
0월의 증언 _ 018
혼불 1 – 김경철 님 _ 021
혼불 2 – 김안부 님 _ 022
혼불 3 – 김경환 님 _ 023
혼불 4 – 김인태 님 _ 024
혼불 5 – 김재형 님 _ 025
혼불 6 – 김정선 님 _ 026
혼불 7 – 박기현 님 _ 027
혼불 8 – 김중식 님 _ 028
혼불 9 – 강복원 님 _ 029
혼불 10 – 김용표 님 _ 030
혼불 11 – 김 정 님 _ 031
혼불 12 – 전재수 님 _ 032
혼불 13 – 나홍수 님 _ 033
혼불 14 – 박금희 님 _ 034
혼불 15 – 박민환 님 _ 035
혼불 16 – 심동선 님 _ 036
혼불 17 – 안두환 님 _ 037
혼불 18 – 안병태 님 _ 038
혼불 19 – 윤성호 님 _ 039
혼불 20 – 이종연 님 _ 040
혼불 21 – 전영진 님 _ 041
혼불 22 – 조남신 님 _ 042
혼불 23 – 조대훈 님 _ 043
혼불 24 – 조사천 님 _ 044
혼불 25 – 진정태 님 _ 045
혼불 26 – 최미애 님 _ 046
혼불 27 – 홍성규 님 _ 048
혼불 28 – 홍인표 님 _ 049
혼불 29 – 황호정 님 _ 050
혼불 30 – 김영두 님 _ 052
혼불 31 – 김영선 님 _ 053
혼불 32 – 김오순 님 _ 054
혼불 33 – 김재평 님 _ 055
혼불 34 – 김호중 님 _ 056
혼불 35 – 노경운 님 _ 057
혼불 36 – 민병렬 님 _ 058
혼불 37 – 박재영 님 _ 059
혼불 38 – 서만오 님 _ 060
혼불 39 – 왕태경 님 _ 061
혼불 40 – 이매실 님 _ 062
혼불 41 – 임정식 님 _ 063
혼불 42 – 정민구 님 _ 064
혼불 43 – 조규영 님 _ 065
혼불 44 – 최승희 님 _ 066
혼불 45 – 황성술 님 _ 067
혼불 46 – 김윤수 님 _ 068
혼불 47 – 고영자 님 _ 069
혼불 48 – 김춘례 님 _ 070
혼불 49 – 박현숙 님 _ 071
혼불 50 – 백대환 님 _ 072
혼불 51 – 장재철 님 _ 073
혼불 52 – 장하일 님 _ 074
혼불 53 – 윤상원 님 _ 075
혼불 54 – 황호걸 님 _ 076
혼불 55 – 김승후 님 _ 077
혼불 56 – 방광범 님 _ 078
혼불 57 – 민청진 님 _ 079
혼불 58 – 김명숙 님 _ 080
혼불 59 – 김종연 님 _ 081
혼불 60 – 문재학 님 _ 082
혼불 61 – 박용준 님 _ 083
혼불 62 – 서호빈 님 _ 084
혼불 63 – 양동선 님 _ 085
혼불 64 – 오세현 님 _ 086
혼불 65 – 류동운 님 _ 087
혼불 66 – 이정연 님 _ 088
80년 0월 _ 089
2부
총소리 _ 094
꽃아, 꽃아, 눈물 꽃아 _ 096
바람에 시린 혼을 실어 _ 102
꽃잎으로 상처를 싸매고 _ 108
비참의 밑바닥에서도 꽃은 피고 _ 114
가슴에서 핏빛 꽃이 피어나다 _ 119
무언으로 드리운 망월 _ 124
구멍 난 기억을 메우고 _ 129
젖은 별빛 한 줌 손에 쥐고 _ 134
0월, 붉디붉은 꽃아 _ 139
해설 _ 역사 공간 떠도는 혼불들에 대한 진혼곡 _ 백수인(시인) _ 142
저자소개
책속에서
80년 0월
바람이 불어오면 노를 저어가자
바람의 노를 저어 서러운 혼들에게 바삐 가자
이름조차 없이 사라진 혼들이 또 얼마인가
바람에 혼을 싣고 망월동으로 넘어가자
죽음을 먹고 권력을 쥔 그날의 총성은
0월의 하늘을 흔들고 있건만
죽음은 죽음으로 흘러가고
이 땅에는 다시 오월의 꽃이 피어난다
기억은 흉터로 남아 어느덧 사십 년을 뒤로한다
책임자는 입을 다물고
남겨진 파편과 증언들만
가슴에 박혀 그날을 기억한다, 저 망월동
어느 깊은 곳에서
살아남은 우리를 부르고 있다
불의가 세상을 덮으면 또다시 깃발을 들고 나아가리
한 걸음 한 걸음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며
그날에 스러져간 죽음들을 떠올리리
망월동은 말한다
끝난 것은 없다
광주의 0월은 죽음을 자리에서 새로이 부활한다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죽고 살아야 하는지
손을 들어 정의와 진실을 부른다
0월의 십자가 위로 핏빛 혼들이 깃발로 펄럭인다